2011년 9월 6일 화요일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아이패드 무료앱 중에 무소유가 있어 다운로드 했더니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아니라, 장혜민의 이 책이었다.

아직도 무소유를 읽어보지 않아서 좀 부끄럽지만, 법정스님의 삶을 충분히 보여주는 책이다.

한때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을 장식한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는데
전체적인 그의 삶과 말씀과 글들은 나같은 범인에게는 과분할정도로 양식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말년에 병색이 완연한 가운데 그가 회고하는 부분은 나의 평소 생각과 너무나 일치하여 옮겨 보관해 둔다.

"나에게 허락된 남은 세월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따라서 내 삶을 추하지 않게 마감해야겠다고 다짐한다. ...... 혼자서 살아온 사람은 평소에도 그렇지만 남은 세월이 다할 때까지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늙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면 그 인생이초라하게 마련이다.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것은 젊음만이 아니다. 늙어서도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관리한다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 화사한 봄의 꽃도 좋지만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피는 국화의 향기는 그 어느 꽃보다도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