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9일 화요일

계림수필 (김용옥)

1/15 에 읽기 시작해서 2/5 일에야 마쳤다.
무려 20일이나 걸린 셈인데 반성이 필요하다.
TV를 없애버렸지만 여전히 내 시간을 좀 먹는 것들로 가득하다.
욕심 탓임을 잘 안다.

내가 비판적 시각이 결여되어 있거나
혹은 비판할 만큼의 지적 능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일까?
도올 김용옥에 대해서만큼은 무한의 존경을 느낀다.

계림수필이라는 도올의 일기에서조차 말이다.

내가 영어로 일기를 쓰면서 소재의 빈곤을 느끼는것과는 천양지차이다.
도올은 일상에서도 역사와 철학이 살아 숨쉰다.
무릇 내가 아는 만큼의 넒이와 깊이로 세상이 보여지게 마련이다.

말로하는 독서가 아닌 진실된 독서가 필요하다.
너의 것으로 체득화 하지 못하면 수십권의 책을 읽어본들 ...
각성과 반성을 하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