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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camore Row ; 플라타너스 줄(?) ; 5-6그루 줄지어 서있는 플라타너스 나무.
책을 다 읽을 때 쯤에야 이책이 A time to kill의 후속임을 알았습니다.(찡긋님 덕에) 책 중간중간 주인공의 과거 화려했던 시절 담당했던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바로 그 사건이 전작인가 봅니다.
줄거리는 일지에 더 자세히 올렸으니 간단히 정리하면
백인 부자가 폐암으로 죽어가던 중 Sycamore 나무에 목을 매 자살하는데 주인공 변호사인 Jake에게 그의 기존 유서를 뒤집는 새 유서가 우편으로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유서가 원래는 자기 자식들에게 나눠주라던 내용에서 자식들에겐 한푼도 주지 말고 대부분을 가정부였던 흑인에게 주라는 내용으로 바뀝니다.
여기서부터 자식들의 변호사와 Jake간의 법정 싸움이 진행되고 유서의 내용대로, 부자의 동생에게도 유산 일부를 전하기 위해 수소문하게되고, 어려울 것 같지 않던 재판이 자식들이 위임한 변호사의 노련함으로 거의 패할 위기까지 갔다가 어렵게 찾은 동생이 진술한 어릴적 가족사로 인해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1980년대이고~비극적인 가족사는 1930년대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A time to kill 의 이야기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흑인들에 대한 린치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고 또 처벌받는 백인들이 없던 때의 아이들이 바로 자살한 백인 부자 형제들인 것이죠~
(여긴 정말 스포일 수 있으니 주의)
거의 똑같이 생긴 Sycamore 나무가 5-6그루 줄지어 서 있던 그 길에서 첫 번째 나무에 목 메달아 살인을 하고 그 장면을 지켜봤던 형제중 형 그 자신도 그 Sycamore 나무에 목을 메어 자살하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저질렀던 그 만행을 조금이라도 속죄하기 위해 당시 살해당한 이의 손녀인 흑인 가정부에게 거의 전재산을 남기고 간 것인데 이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ㅠㅠ
위 책 표지도 이야기를 읽어갈 수록 더더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12월 21일 시작하여 2/9일 오늘 약 50일 정도 걸려 마무리를 하게 된 존 그리샴의 Sycamore 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