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1일 수요일

#191 Shatter - Joe O'Loughlin Series #3 (Michael Rob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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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오로글린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세권 중에 몰입감으로는 최고였다.

오랜 군생활 특히 특수부대와 다름없는 곳에서 고문과 정보수집을 했던 사이코패스 기드온이 자신으로부터 도망친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아내의 친구들을 살해하는데 그 방식이 과연 고문 전문가 답다. 우연히 엮이게 된 조는 자신의 딸과 아내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어 절망하지만 어쨌든 무사히 구하고 사이코패스는 붙잡힌다. 몇 군데 허점(가족들의 안전을 등한시 한점, 다락같은 공간이 언급만 되고 활용은 되지 않은점, 조의 아내를 보호하던 경찰이 한명뿐인 점 등)이 보이긴 했지만 스토리 전개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특히 조의 아내의 진심을 끝까지 명쾌하게 드러내지 않은채 끝나는데 그녀는 과연 (바람으로부터) 결백한지 순전히 가족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는 이유로 별거를 원했는지가 미묘하다.

그리고 또하나 내게 만일 파킨슨이 찾아온다면 어떨까? 라는 싱글다운 걱정을 해 본다.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190 Lost - Joe O'Loughlin Series #2 (Michael Rob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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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로보텀, 조 오로글린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화자가 조에서 DI 루이즈로 바뀌어 어리둥절했지만 재미는 변함없었다.

총상에 익사 직전까지 갔던 루이즈 형사가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었다가 조의 도움으로 기억을 찾아가면서 3년전 납치 살해되었다고 알려진 여아가 사실은 살아 있다고 믿으면서 실마리를 되짚어 나가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파킨슨 병이 점점 심해지지만 인생은 전혀 우울하지 않은 조와
어릴적 동생을 구하지 못하고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납치된 여아를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루이즈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이 뽀인트.
조의 환자들과 지인들이 팀을 이루어 용의자들의 흔적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도 나름 감동이었고, 조와 루이즈 두사람 모두 심하게 영리한 사람들이라 남아 있는 시리즈도 모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