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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오로글린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세권 중에 몰입감으로는 최고였다.
오랜 군생활 특히 특수부대와 다름없는 곳에서 고문과 정보수집을 했던 사이코패스 기드온이 자신으로부터 도망친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아내의 친구들을 살해하는데 그 방식이 과연 고문 전문가 답다. 우연히 엮이게 된 조는 자신의 딸과 아내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어 절망하지만 어쨌든 무사히 구하고 사이코패스는 붙잡힌다. 몇 군데 허점(가족들의 안전을 등한시 한점, 다락같은 공간이 언급만 되고 활용은 되지 않은점, 조의 아내를 보호하던 경찰이 한명뿐인 점 등)이 보이긴 했지만 스토리 전개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특히 조의 아내의 진심을 끝까지 명쾌하게 드러내지 않은채 끝나는데 그녀는 과연 (바람으로부터) 결백한지 순전히 가족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는 이유로 별거를 원했는지가 미묘하다.
그리고 또하나 내게 만일 파킨슨이 찾아온다면 어떨까? 라는 싱글다운 걱정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