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4일 수요일

2019-18 거미줄에 걸린 소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4편;

1-3편을 영화로만 접해서인지, 책으로 읽은 4편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미국 NSA와 테크기업 솔리폰의 정보팔이들이 선을 넘어 러시아 정계 및 마피아와 결탁했고, AI와 양자컴퓨터의 천재 과학자 프란스에 의해 발각되고, 그의 서번트 증후군 아들인 아우구스트의 도움으로 은폐된 정보가 공개되고, 그 와중에 죽고 죽이는 싸움.....

리스베트의 매력적인 여동생 카밀라(타노스, 스파이더 소사이어티 해커조직 리더)와 아직 매듭이 지어지지 않아, 아마도 다음 이야기에 이어질 듯 하다.

무엇보다 어둠의 은둔자, 최고의 해커 리스베트와 밀레니엄의 정의의 대변자 미카엘의 무언의 신뢰관계가 밀레니엄 시리즈의 최고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아픔을 간직한 젊은 기자 안드레이의 죽음이 슬펐고, 세포(스웨덴 안보기관)의 가브리엘라의 활약이 조금 아쉬웠다. 그 와중에 무능한 스웨덴 경찰, 검찰.......

그런데 대체 영화 시나리오는 누가 쓴건지,,,,,그런 엉터리 각색이라니......

영화는 절대 보지 마세요~!!!!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 종사하다보면 결국 모든게 친숙하게 보이는 법이다.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가, 항상 엉뚱한 사람이 죄책감을 갖는다고 말했어. 세상에 고통을 주는 자들은 남이 어떻게 되든 신경도 안 쓰지. 선한 목적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후회하며 괴로워하는 거야. (노무현대통령과 노회찬의원이 생각나게하는 헬레나의 대사)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214 12 Rules for Life (Jordan B. Peterson)

12 Rules for Life: An Antidote to Chaos by [Peterson, Jordan B.]

-내 수준에 어려운 책이었다
-제목이나 챕터 제목만 보고 책을 던져버릴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안타깝다.
-챕터 제목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진짜로.
-한글책이든 원서든 두고두고 다시 펼쳐보고 싶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삶의 의미가 고스란히 기술되어 있다.
-방대한 역사와 철학적 사유와 함께.

-초반에 스크랩을 하다가 중간에 포기했다.
-완독에 의미를 둔다. 지금은.

Rule 1; Stand up straight with your shoulders back.
Rule 2; Treat yourself like someone you are responsible for helping.
Rule 3; Make friends with people who want the best for you.
Rule 4; Compare yourself to who you were yesterday, not to who someone else is today.
Rule 5; Do not let your children do anything that makes you dislike them.
Rule 6; Set your house in perfect order before you criticize the world.
Rule 7; Pursue what is meaningful (not what is expedient).
Rule 8; Tell the truth--or, at least, don't lie.
Rule 9; Assume that the person you are listening to might know something you don't.
Rule 10; Be precise in you speech.
Rule 11; Do not bother children when they are skateboarding.
Rule 12; Pet a cat when you encounter one on the street.



It is because we are born human that we are guaranteed a good dose of suffering. (Foreword)

If you present yourself as defeated, then people will react to you as if you are losing. If you start to straighten up, then people will look at and treat you differently. (Rule 1)

How could the nature of man ever reach its full potential without challenge and danger? How dull and contemptible would we become if there was no longer reason to pay attention? (R2)

Talking yourself into irrelevance is not a profound critique of Being. It's a cheap trick of the rational mind. (R4)

You might be winning but you're not growing, and growing might be the most important form of winning. (R4)

What you aim at determines what you see. (R4)

Improvement of Being (R4)

When someone does something you are trying to get them to do, reward them. (R5)

Vengeance or Transformation (R6)

If the world you are seeing is not the world you want, therefore, it's time to examine your values. It's time to rid yourself of your current presuppositions. It's time to let go. It might even be time to sacrifice what you love best, so that you can become who you might become, instead of staying who you are. (R7)

Things fall apart. (R8)

<There's No Such Thing as a Dragon, by Jack Kent> (R10)
Mom; why it had to get so big?
Billy; maybe it wanted to be noticed.

<The Brothers Karamazov, Dostoevsky> (R12)
Ivan; It's not God I don't accept. I do not accept the world that He created, this world of God's, and cannot agree with it.

2019년 7월 7일 일요일

2019-17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미즈호의 특수학교 방문교사인 신쇼 후사코가 등장하기 전까지 언제 사건이 벌어지나? 언제 미스테리가 발생하나? 의문을 가졌고, 신쇼 후사코의 장기기증을 거부하는 부모들에 대한 반감이 보였을 때 이자가 뭔가 터뜨릴 것 같은 기대를 가졌으나 결국 이번 이야기에는 미스테리가 없다.

단지 장기기증을 원하는 자와 원하지 않는자들의 입장과 일본의 장기기증 시스템, 뇌사판정에 대한 애매함 등에 대한 풍자 소설인 걸로 결론!!

표지만 이쁘고,,,,,,내가 좋아하는 범죄, 추리 등은 없었다.

하지만 미즈호의 엄마 가오루코의 마지막 장면(경찰을 부른 뒤 의식이 없는 미즈로를 자신이 죽이면 그것은 살인인가 살인이 아닌가? 라고 부르짓는 장면)은 최고의 장면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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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트릿한 사람들이군요(가오루코)

세상에는 미쳐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어. 그리고 아이를 위해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야(가오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