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Reacher #21 Night School by Lee Child (Jim Grant), 2016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260 Night School (Jack Reacher #21) (Lee Child)
Jack Reacher #21 Night School by Lee Child (Jim Grant), 2016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2021-02 주식하는 마음 (홍진채)
주식 관련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주식은 나의 길이 아니구나~라는걸 느끼게 해준다.
생존하기 위해, 초과수익(?)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나는 수익을 바랄 자격이 있나? 싶다.
이번에 정리하게 되면, 인덱스펀드 외에는 소액만 투자하고 열심히 현업에 충실해야겠다.
발췌;;
우리 두뇌는 스토리텔링을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지요?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인과관계에 대한 환상’을 가진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나타납니다. 나만 뒤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입니다. 인간에게는 일종의 ‘군집 스위치’가 있습니다.9) 다수와 함께 움직이면서 동질감을 느낄 때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답정너를 심리학 용어로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합니다.
의사결정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복잡적응계에서 좋은 원칙이란 ‘여러 번 시행했을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원칙입니다
의사결정에 포함되는 가설은 반증 가능한 형태여야 합니다.
거래의 기본은 상대방의 생각을 읽는 것입니다.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대답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어서 생각해본다면, 어쩌면 답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는 답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될 것입니다.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찾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고, 답이 유일하지 않다면 하나의 답을 찾았다고 해서 문제를 풀었다고 자만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를 시작할 때는 ‘내가 이 게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즉, ‘얼마의 기간에 유의미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가’에 대해 먼저 대답해야 합니다.
투자 기간이 1년이라면, 내가 신경 써야 할 주가의 측정자는 대부분의 일간 변동을 무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저명한 투자자인 우라가미 구니오는 장세를 금융 장세, 실적 장세, 역금융 장세, 역실적 장세라는 네 단계로 분류하고, 이를 ‘주식시장의 사계절’이라고 불렀습니다
주가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입니다
피터 린치는 수천 개의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두지만, 역시나 바텀-업 접근법의 대가입니다. 마젤란 펀드를 운용한 14년 동안 전 세계 펀드매니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그는 《월가의 영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장세에 무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한 가지만 납득할 수 있다면 이 책을 다 읽은 것과 같다.9
운이 작용하는 시스템과 운‘만’ 작용하는 시스템은 다릅니다. 타인의 추천에 의존하는 매매는 운만 작용하는 게임을 하는 것
인간은 ‘행동의 후회’를 ‘비행동의 후회’보다 더 강하게 느낍니다. 무언가를 했는데 잘못됐을 때의 자책감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잘못됐을 때의 자책감보다 더 크다는 뜻입니다
주식을 팔까 말까 고민할 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아이디어가 소진됐는가?’ 주식을 살 때 내가 산 이유
‘현재 이 금액을 100%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이 주식을 얼마나 사겠는가?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는 꽤 유익합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명백한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금의 집중도’입니다. 자금의 집중도란 한 의사결정 주체가 움직이는 돈의 크기를 의미합니다(공식 용어는 아닙니다).
기관 투자자(외국인 포함)가 사고 개인 투자자가 파는데 가격이 상승했다면, 이 현상에 대한 해석은 ‘기관이 개인으로부터 물량을 뺏어 오고 있다’가 아니라 ‘기관이 조급하게 매수에 나서고 있다’입니다. 기관이 팔고 개인이 사는데 가격이 상승한다면, ‘기관은 급하게 팔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기관이 매수하고 개인이 매도하는데 주가가 내려가면 ‘기관이 조금씩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급하지 않다’라는 뜻이고, 기관이 매도하고 개인이 매수하는데 주가가 내려가면 ‘기관이 급하게 팔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내재가치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유일하지 않습니다. 내재가치는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재가치가 정확히 얼마냐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내재가치를 측정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추측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 데 더욱 유용할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어떤 일도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지만, 완전히 똑같이 반복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역사가 반복되는가?’가 아닙니다. ‘과거에 유사한 시기는 언제였으며, 당시와 지금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사안으로부터 보편성과 특수성을 발라내야 합니다.
지식이란 국소 영역에서의 통계적 유의성에 불과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격은 내가 치르는 것이고, 가치는 내가 받는 것이다”7)라고 했습니다.
가치는 ‘주관적인 환상’이고, 가격은 ‘합의된 환상’입니다.
모리스 아델만 교수는 이렇게 평했습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실제적인 공급 감소가 아니라 공급 감소가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내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3장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내 생각을 글로 적어야 자신을 타자화하고 객관화할 수 있습니다.
단일시행에서 돈을 벌고 못 벌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원칙의 집합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은 투자를 ‘장래에 더 많은 구매력을 받으리라는 합리적인 기대에 따라 현재의 구매력을 남에게 이전하는 행위’라고 정의합니다. 즉, ‘장래에 더 많이 소비하려고 현재 소비를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윌리엄 번스타인의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는 모든 성인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산배분과 관련한 아주 중요한 통찰 몇 가지를 제시하는데요. 그중 하나는 이러합니다. 아무리 위험 추구 성향이 낮은 사람이라도, 자산에 주식을 조금이라도 섞으면 위험은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 수익률은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위험 추구 성향이 높은 사람이라도, 자산에 채권을 조금이라도 섞으면 수익률은 크게 낮추지 않으면서 위험은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어차피 예측은 틀립니다. 자신만의 예측이 있어야 틀린 다음에 배울 점이 생깁니다.
우리가 흔히 ‘정보’라고 부르는 개념은 팩트, 해석, 전망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각에 따라서 취급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어스워스 다모다란은 《내러티브 앤 넘버스》에서 스토리텔링의 신뢰성을 세 단계로 구분했습니다. • 가능성(possible):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0보다 높은가. • 타당성(plausible): 사건이 발생할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가. • 개연성(probable): 위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이 50% 이상인가
복잡계에서의 실력이란 결국 의사결정의 질을 의미합니다.
좋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투자 대상에 대해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각 시나리오의 논리 고리를 세분화해서 가능성·타당성·개연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최종 단계인 개연성에서 확률을 정확히 숫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성과 타당성 단계에서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상대적으로 쉽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가능성과 타당성이 부족한 의사결정만 걸러내도 의사결정의 질은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나심 탈레브는 《안티프래질》에서 바벨 전략을 통해 불확실성을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바벨 전략이란, 극단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선택과 극단적으로 위험을 추구하는 선택을 병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테크에서 초과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답 안 나오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춰놓고 남는 시간에 삶을 윤택하게 보내는 것이 낫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부업으로 발명과 창업에 나서는 것 또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리스크를 짊어지고 창업에 뛰어든 사람들에게 한 발을 걸치는 것이 최선의 바벨 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요?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주식회사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창업가 또는 경영자의 능력과 정직함을 믿을 수 있다면, 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회사의 성장과 내 재산이 연동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안티프래질》, 나심 탈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