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5일 화요일

2021-04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5 (송정림)

선물해 주려고 찾아보다가 5권이 출시된 걸 알게 되었다.

감정선을 묘하게 건드리는 이야기들....

읽을땐 감동으로 가득하지만 

다 읽고 나면 난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더욱 외롭게 만드는 책이다.

(보통 사람들은 안 그럴꺼라 생각해)


발췌;;

기다림은 사랑입니다.


존중은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입니다. 그 사람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용납도 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어떤 관계로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꿈을 품고 있다면,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 짓지 말고 그의 손을 잡아주세요. 그를 향한 믿음이 그에게는 꿈으로 가는 든든한 동아줄이고 벽을 문으로 바꾸는 마스터키가 되어줄 테니까요.


땅속에 묻힌 상태로 완전히 썩고 나서야 아름답게 승화되는 잘츠부르크의 암염…. 소금이 되려면 천둥과 번개, 거친 폭풍우를 견뎌야 한다는데, 우리는 아주 작은 충격에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랜 인내를 거쳐 아름다운 결정체로 태어나는 잘츠부르크의 암염은 사랑의 과외 선생입니다.


《그 섬에 내가 있었네》에서 한 구절을 더 기억하며 옮겨봅니다.   살고 싶다고 해서 살아지는 것도 아니요, 죽고 싶다고 해서 쉽사리 죽어지는 것도 아니다. 기적은 내 안에서 일어난다. 내 안에 있는 생명의 기운을, 희망의 끈을 나는 놓지 않는다. 사람의 능력 밖의 세계를 나는 믿는다.


‘한때 울었던 사람’이 지금 우는 사람을 이해하고 ‘한때 어려웠던 사람’이 지금 어려운 사람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깊이 울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이 세상의 슬픈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인디언들은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고 말합니다.


말 한마디가 타인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참 대단합니다. 말을 하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지요.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그의 상황을 배려하는 마음, 그것이 ‘말 잘하기’의 기술이자 필수 요소입니다.


“무지개를 보라고 전화할 대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참 행복한 거야.”

하늘 좀 보라고 전해줄 사람, 꽃이 핀다고 전해줄 사람, 오늘 바람이 유난히 부드럽다고 전해줄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