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4일 화요일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887페이지에 달하는 양.
설 연휴에 다 읽겠다는 목표를 이뤄서 다행이다.

하도 많은 일화들을 접해서 잡스의 전기를 읽으면서 그게 모두 사실이었구나~를 연발.
어치피 그는 천재였고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애플을 만들고 또 부활시킨건 사실이다.
인간적으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성격이었지만
누구도 갖지 못한 직관과 집중이라는 재능으로 그에 버금가는 천재들과 함께
우리에게 디지털혁명을 경험시켜준 건 훌륭하다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아이폰, 아이패드(난 아이팟은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아이폰에 아이팟이 녹아 있으므로)에 이어
최근에 맥북에어를 경험해 보고 있는 중인데
대한민국의 윈도우와 오피스에 종속된 문화가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
훨씬 아름답고 편리하며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들로 가득한 애플의 제품들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차단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iOS건 안드로이드건 모바일 기기들이 주류가 되면서
그런 종속성이 점점 나아지는 듯 해서 다행이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뱅킹과 쇼핑이 맥에서 가능해 지는 날
맥을 집에 들여놓을 테다!!!

눈이 침침해서
몇가지 발췌는 댓글로...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