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와 40대의 경계에서 영감을 줄만한 책을 고르다 질렀는데 실패!
하지만
이렇게 우아하게 혹은 꽉찬 삶을 사는 여작가의 삶을 조금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먹는 이야기, 입는 이야기, 사람들 이야기, 영감을 주는 이야기, 따듯해 지는 이야기 혹은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읽는 내내 형수님이나 다른 내가 아는 여인들에게 선물해 주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 중에서 먹는 이야기 하나, 세상에 빵의 종류가 대체....ㅋ
언젠가 둘이서 하나하나 도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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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처럼 긴 바게트
바게트보다 좀 뚱뚱하고 껍질보다 부드러운 안쪽을 즐기는 뵈르
바게트에 밀크와 달걀, 설탕을 넣은 베이누아
공처럼 둥글게 생긴 불루
긴 방추형의 쿠페
소라 모양의 부드러운 버터롤
초승달 모양에 파이 같은 크루아상
커다란 버섯 모양의 샹피니온
달걀과 버터가 듬뿍 들어가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시
손가락을 길게 뽑은 것 같은 이탈리아풍의 그리시니
호밀빵인 세이글, 그라함롤, 푼파닉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