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4일 일요일

#4 The Witches by Roald Dahl




오후에 잠시 태화강변에 나가서 두어시간 읽었는데 1/3 쯤 본거 같다.

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노르웨이에 사는 '나'는 할머니로부터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마녀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어린이를 어떤 식으로든 사라지게 만들고 또 평범한 여자로 보이지만
사실은 대머리에 손톱 발톱이 없고 콧구멍이 크고 침이 녹색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아이들에게서 나는 독특한 '악취'를 싫어해서 어린이만 잡아 간다는 이야기.
그리고 모든 마녀들의 우두머리인 Grand High Witch 가 일년에 한번 모든 마녀들을 모아 '컨퍼런스'를 갖는다는 이야기.

'나'는 부모님의 유언으로 인해 노르웨이에 계속 살고 싶어하는 할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와 학교에 다니게 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와 멋진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했지만 할머니의 갑작스런 폐렴으로 인해 어느 해변가 호텔에 묵게 되고 애완쥐들을 숨길곳을 찾다가 들어간 어느 방에 갇히게 되는데,,,그곳은 바로....마녀들의 '회합'장소 였다.ㅋㅋ (완전 흥미진진. 6/17)

to be continued...

회합이 끝날 때쯤 발각이 되고 '나'는 쥐로 변해서 도망을 치게 된다.
쥐로 변한 것이 그다지 실망스럽거나 절망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참 신선하게 느껴진다.ㅋ
할머니와 힘을 합해서 대마녀가 만든 '약'을 훔쳐내 마녀들이 먹는 수프에 넣는 것을 성공시켜 호텔의 마녀들을 모두 쥐로 변하게 하는데 성공.

노르웨이로 돌아와 대마녀가 살던 곳이 노르웨이에 있는 '성'임을 알아내고
그곳의 마녀들을 모두 쥐로 만들어 고양이로 하여금 잡아먹게 만들고 전세계를 다니며 마녀들을 잡을 계획을 세운다.

모르는 단어가 제법 나오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다.
일단은 쉬운 책을 선별해서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겠다.

다른 저자의 책과 골고루 읽는게 좋을지, 로알드 달의 책을 먼저 다 읽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매직트리하우스 책들이 더 쉽다고 하는데 1권을 먼저 맛뵈기로 경험해 보면 알겠지. (6/24 새벽에...)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3 Ah, Sweet Mystery of Life by Roald Dahl




중간쯤 읽고나서야 이게 어린이용이 아니라 성인용임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맘이 자꾸만...

모르는 어휘가 너무 많아서 블로그에 정리도 못하겠다.

7개의 기묘한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Ah, Sweet Mystery of Life ;젖소가 교미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성별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ㅋ
Parson's Pleasure ; 갑부로 만들어 줄 오래된 가구를 거의 손에 넣을 뻔 하지만 허사가 된 이야기.
The Ratcatcher ; 쥐잡이꾼의 눈빛으로 쥐를 죽이는 이야기.
Rummins ; 건초더미를 고생고생해서 자르고 보니 그 안에 '시체'가...
Mr Hoddy ; 구더기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Claud 씨 이야기.
Mr Feasey ; Claud 씨의 개 Jakie 가 경주에서 이기지만 베팅한 돈을 한푼도 못 받는 이야기.
The Champion of the World ; 건포도와 수면제를 이용해서 꿩을 많이 밀렵하지만 약기운이 떨어져 다시 깨어나는 바람에 당황하는 이야
기.ㅋ

어휘정리는 포기. 일단 끝까지 이야기의 맥락이나 흐름을 이해하고 파악한 것에 의미를 둬야겠다.
다음에는 Kids, Teen, Adult 로 분류해서 차근차근 봐야겠다.

킨들을 사고 나서, 태블릿에 대한 욕구가 많이 사그라들었다. 참 다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