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잠시 태화강변에 나가서 두어시간 읽었는데 1/3 쯤 본거 같다.
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노르웨이에 사는 '나'는 할머니로부터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마녀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어린이를 어떤 식으로든 사라지게 만들고 또 평범한 여자로 보이지만
사실은 대머리에 손톱 발톱이 없고 콧구멍이 크고 침이 녹색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아이들에게서 나는 독특한 '악취'를 싫어해서 어린이만 잡아 간다는 이야기.
그리고 모든 마녀들의 우두머리인 Grand High Witch 가 일년에 한번 모든 마녀들을 모아 '컨퍼런스'를 갖는다는 이야기.
'나'는 부모님의 유언으로 인해 노르웨이에 계속 살고 싶어하는 할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와 학교에 다니게 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와 멋진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했지만 할머니의 갑작스런 폐렴으로 인해 어느 해변가 호텔에 묵게 되고 애완쥐들을 숨길곳을 찾다가 들어간 어느 방에 갇히게 되는데,,,그곳은 바로....마녀들의 '회합'장소 였다.ㅋㅋ (완전 흥미진진. 6/17)
to be continued...
회합이 끝날 때쯤 발각이 되고 '나'는 쥐로 변해서 도망을 치게 된다.
쥐로 변한 것이 그다지 실망스럽거나 절망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참 신선하게 느껴진다.ㅋ
할머니와 힘을 합해서 대마녀가 만든 '약'을 훔쳐내 마녀들이 먹는 수프에 넣는 것을 성공시켜 호텔의 마녀들을 모두 쥐로 변하게 하는데 성공.
노르웨이로 돌아와 대마녀가 살던 곳이 노르웨이에 있는 '성'임을 알아내고
그곳의 마녀들을 모두 쥐로 만들어 고양이로 하여금 잡아먹게 만들고 전세계를 다니며 마녀들을 잡을 계획을 세운다.
모르는 단어가 제법 나오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다.
일단은 쉬운 책을 선별해서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겠다.
다른 저자의 책과 골고루 읽는게 좋을지, 로알드 달의 책을 먼저 다 읽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매직트리하우스 책들이 더 쉽다고 하는데 1권을 먼저 맛뵈기로 경험해 보면 알겠지. (6/24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