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일 금요일

왜 사느냐고 묻거든 (신구비)

애타게 찾은 책이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다.
신구비님의 Love is... 란 시집은 정말 하나같이 주옥같은데 ^^

내 마음이 조금 맑아지면 다시금 읽어봐야겠다.
아마 그때는 지금 보이지 않던 깨달음을 얻을것 같다. 확신이 든다.

썰렁하니 시 하나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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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사랑

그가 원하는 사랑이
순간적인 것이든
이해할 수 없는 것이든
그는 외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살아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가 원하는 사랑이 문제점이 많을지라도
그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이며
그 순간 생명처럼 원한 것이다.

나는 그에게 이러이러한 사랑을 하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의 사랑이 선한 의지로 향하도록
잠깐의 쾌락보단 영원한 생명으로 향하도록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