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6일 일요일

조선의 이단-김시습과 허균이 만나다1~2 (황천우)

어릴 때 읽은 한국의 설화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세종대왕 앞에서 시를 주고 받고 선물로 받은 감당안될 양의 비단을 지혜롭게 끝을 연결해 허리춤에 차고 갔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이 나 이 책을 구매했다.
구글북스가 열리고 히가시노 게이코의 책을 시험삼아 구매했고 이 책도 구글북스의 인터페이스를 경험해 볼 목적이기도 하다.
북마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건 참 좋다. 그 외 이북이 갖춰야 할 기능은 다 있다. 그리고 3D 책넘김도 켜고 끌수 있다.
킨들이나 아이북스 등이 국내 앱들과 비교되는 건 무엇보다 앱의 안정성이다. 부가 편의기능도 물론 훌륭하지만 기본기능이 충실하기에 다른 부가기능이 더 빛을 발하는게 아닐까 싶다.

작가가 유체이탈을 통해 과거의 영혼들과 조우하여 대화형식으로 사건들을 재조명 하는 형식을 빌고 있다.
현실에 품고 있는 문제의식이 어떤건지 사실 잘 감이 오진 않았다.
시대의 천재들이며 시류에 편승하는 것을 거부했던 두 선현의 소설속 모습도 딱히 와닿는 부분이 없다.
단순히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의 작가,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작가로만 알았던 두 사람이 시대를 거부하고 괴인행세를 하며 이단으로 낙인찍혔던 연유에 대해서만 다소 알수 있었고, 또 허균의 경우는 소설속의 율도국과 같은 새로운 세상을 위해 반역을 꾀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부패할대로 부패한 세도정치에 환멸을 느껴서였는지는 분명치 않게 기술되어 있다.

마지막엔 연개소문의 의식과도 조우하고 단군왕검까지도 조우하여 우리 민족의 시발이 어디였으며 어떤 연유로 고조선이 세워졌는지도 잠깐 소개한다. 다소 엉뚱한 결론이긴 하지만 우리 민족이 고조선 이후 삼국시대를 거쳐 반쪽자리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국토가 물리적 정서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연유를 암시 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전자책이라 그런지 집중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읽고도 맥락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