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톨스토이의 결혼관이 녹아 있는 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혼생활에서 부정적인 요소만 뽑아 놓은 것 같다.
소설 속 주인공은 그야말로 소심하고 정서가 불안정하고 충동적이고 의심으로 가득찬 캐릭터이다.
건전한 결혼관이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시대상을 어느정도 반영한 캐릭터일테지만 이런 가치관으로 결혼이란 걸 해서는 안된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아직도 책임감과 자신감이 없다면 결혼은 하지 않는게 옳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특히나 도올 선생님의 말씀처럼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결혼'은 불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외로움을 나누고 서로 기댈 이성의 벗 하나는 얼마든지 있을거라 기대한다.
설사 만나지 못하면 또 어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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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의 넋을 빼놓을 때 행복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