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9일 일요일

매스커레이드 호텔 (히가시노 게이고)

구글북스 오픈되자 말자 구매 해뒀던 책.
구글북스 리더의 완성도도 iBooks나 킨들에 못지 않는거 같다.
따로 북마크를 하지 않아도 기기 간 싱크가 되는건 이녀석이 처음 아닐까 싶다.

용의자X의 헌신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을 들어봤지만
일본 추리소설 계에서는 꽤 유명하고 우리나라에도 독자층이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용의자~ 영화도 꽤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손에 쥐고나서는 쉬지 않고 봐버렸다.
연쇄살인 인 듯 조작하여 수사에 혼선을 주고 인터넷을 통해 '공모'하여 개별 살인 사건을 교사하고 정작 자신의 살인을 위장하여 빠져나가려 하는 지능적인 살인자와
마침 다음 살인의 장소가 될 일류호텔의 호텔리어와 잠복중인 형사와의 어울리지 않는 배치,
그리고 노련한 기지와 동료 형사와의 합작으로 사건이 해결되는 절묘한 구성이다.

역시 소설은 비소설류와는 다른 맛이 있다.
연애소설이건 추리물이건 ...
다만 느긋하게 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아 문제다.

시간이 남아도는 그런 날이 곧 오겠지, 눈 깜박할 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