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바뀌는 여작가의 사랑에 대한 소감? 정도?
이제 사랑'이라는 단어 혹은 행위에 아무런 교감도 감흥도 느껴지질 않는다.
마치 이미 옆에 오랜 세월 부부로 지내온 '누군가'가 있기라도 한 듯이 말이다.
희망은 버리지 않았으나 그 바램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을 준비는 된 듯 하다.
이렇게 한 '인간'의 '이성'에 대한 '열정'이 소멸해 가고 있다.
그저 그렇다. 그건 슬픈일도 아니고 슬플일도 아니다. 수십억 명 중 한 사람의 모습일 뿐이다.
제길!
*** 책에 소개된 다른 책
신경숙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더글라스 케네디 <모멘트>
오가와 이토 <달팽이식당>
에쿠니 가오리 &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공지영 & 츠지 히토나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기욤뮈소 <종이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