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2일 목요일

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카트에 담아뒀던 걸 질렀다.
8편의 단편 모음인데 책 제목만 봐서는 비정규직 인가 싶었는데 한자대로 해석하면 비정한 근로자? 인정머리 없는 근로자? 정도 되겠다.
자칭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가 주인공.
초딩 수준에 맞는 미스테리들이지만 코난을 즐겨보는 나한테는 적당히 재밌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자발적인 기간제 교사이므로 골치아픈 일에 연루되거나 아이들에게 인정따위는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독백과 달리 제법 멋지고 요즘 아이들을 다룰줄 알고 또 사랑도 느껴지는 캐릭터이다.

무대가 초등학교인 추리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