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완독 /11페이지
표지는 원서보다 번역서가 더 이뻐서ㅋ
다운버전이라 편집도 엉망이었지만
11페이지로 대체 어떤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봤다.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여운은 남는다.
전쟁중 다리를 잃은 파일롯이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린곳이 병원.
의사 간호사는 영국의 브라이튼이라며 안심시키지만
파일롯이 기억하는 브라이튼의 물은 병원처럼 거칠지 않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독일 폭격기 Junkers 88 이 계속해서 날아다닌다. 영국이라면 진즉 격추당했을 텐데.
결정적으로 어렵사리 창쪽으로 기어가 창밖에서 본 Garde au Chien 개조심이라는 프랑스어를 보고 자신이 포로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찾아온 공군중령에게 늘 훈련받은대로 이름,소속,군번만을 이야기할 뿐이다.
로알 달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는 2차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글들 중 하나로 보인다.
그리고 달은 언제고 모든 책을 읽어 보고 싶은 작가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