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나는 언제나 옳다 (길리언 플린)

#2015-15

영어제목 The Grownup,
나를 찾아줘(Gone Girl)의 작가;

원서로 읽어보려다 마침 리디에 올라왔길래 호기심에 지른 책.

수음매춘부이자 점쟁이인 나
한몫 잡을수 있게 해줄지도 모를 손님 수전
그의 남편이자 나의 단골이기도 한 마이크
마이크의 아들이자 의붓아들인 마일즈
그녀의 아들인 잭

늘 출장중인 남편과 의붓아들로 인한 집안 문제일거라 짐작했던 사태가
수전이 자신의 남편의 수음을 거들던 나와 골치거리 큰아들을 죽이려 한다는 사태로 급변.

그거 말고는 딱히 스릴이나 긴장감 같은건 전혀 없는데
왜이리 평이나 리뷰가 호들갑인지....

취향차이겠지...

2015년 12월 25일 금요일

모살 (차이쥔)

#2015-14
리디에서 무료 대여 이벤트;;
찔끔찔끔 나눠서 진행하는 바람에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는 건 별로.
1권에 500원 총 6권을 무료로 본 셈인데....

스토리는 그저 그렇고, 짜임새는 괜찮았다.
샤오마이와 츄서우의 사랑이 그다지 와닿지 않아서 몰입이 잘 안된 것 같다.

중국 추리/스릴러는 처음 접하는데,
팍스콘의 노동자들, 농민공들의 삶과 상류층의 삶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어 흥미로웠다.


일본도 중국도 가깝고도 먼나라라는게 와닿는 요즘이다.
정말 가보고 싶은 두 나라인데 꺼려지는 나라이기도 하다.

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사랑하는 이의 부탁 (송정림)

#2015-13

사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부족함이 없다.
아마 가장 모자라고 필요한 것이라 그렇겠지?

참 좋은 글을 쓰는 작가이다. 송정림. 라뷰.


사랑을 두려워하는 그에게 사랑의 아름다움을,  현실을 절망하는 그에게 내일의 희망을,  행복을 갈망하는 그에게 순간의 기쁨을,   급하게 서두르는 그에게 시간의 여유를,  인생이 힘들다는 그에게 삶의 철학을,  관계가 두렵다는 그에게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은,  사랑하는 이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로라 슐레징어 라는 심리학자는 남녀관계를 망치는 실수 열 가지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그 첫 번째 실수는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중대한 사실을 숨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실수는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세 번째 실수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과민 반응하는 것.  네 번째 실수는 내 방식만을 고집하는 것. 다섯 번째 실수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쏟아붓는 것. 여섯 번째 실수는 순간의 쾌락을 좇으며 원초적 욕망만 채우는 것. 일곱 번째 실수는 도무지 사과할 줄 모르는 것.  여덟 번째 실수는 부적절한 관계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  아홉 번째 실수는 미심쩍고 내키지 않는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 열 번째 실수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함께 인생의 저녁을 맞을 수 있는 사람. 석양을 함께 바라보며 낙엽을 함께 밟을 수 있는 사람.  인생의 고비를 돌아보며  손 잡고 남은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그렇게,  함께 저녁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일이 아닐까요? 

당신은 아는지요.  ‘그냥’ 이란 말 속에  억만 겹의 그리움이 있다는 것을요   - 김현태, 시 <그냥, 그 말보다 그리운 건> 중에서

근심은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합니다. 그런데 시간만 지나면 없어지는 그것 때문에  괜히 심장 고생시킬 일, 있을까요? “걱정할 것 없어.” “걱정한다고 달라지나?” 이렇게 근심의 포박을 훨훨 풀어버리면  훨씬 즐거워집니다.

남의 단점의 교정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의 장점의 발견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사람을 좋아하면 그도 나를 좋아하고,  그 사람을 칭찬하면 그도 나를 칭찬합니다. 

그러나 그대를 사랑하는 이가 하나도 없게 된다면 그때는 내가 죽었다는 걸 그대는 알게 될 겁니다.  - 라졸 가마토, 시 <사랑의 노래> 중에서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80 To Kill a Mockingbird

385p

중간에 펭귄시리즈와 송정림 작가의 책을 몇 권 보긴 했지만
8월 말에 시작해서 12월 초에 끝났으니 근 3개월 이상 걸린거 같다.

스토리는 워낙 유명하니 생략하고,

1920-30년대 미국의 배경에 대해 조금 알면 더 재밌겠다는 점과
6살 아이의 시선을 빌리긴 했지만 아이답지 않은 부분이 제법 있다는 점

그리고 엄마없이 아이 둘을 훌륭히 양육하고 있구나~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중간에 흑백 영화를 잠시 봤는데, 소설속 스카웃의 느낌이 똑같이 묻어나는 캐릭터였다.

끝났으니 제대로 영화도 보고, 번역서도 봐야겠다.

Go Set A Watchman(파수꾼)도 삘 받으면 보고 싶긴 한다.
하퍼리의 가공되지 않은 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