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하탄의 작가 헬레인과 런던 어느 중고책 서점(매니저 도엘 프랭크)과의 20년간의 편지를 엮은 책.
단순히 책을 사고 파는 관계를 넘어 전쟁으로 식료품이 귀한 서점 직원들에게 먹거리를 보내주고, 서점 직원들과 가족들의 사생활을 서로 나누는 우정을 보여주는데 영국을 방문하려는 헬레인의 시도는 매번 경제적인 이유로 무산되고 결국 서점의 매니저인 도엘 프랭크가 사망한 뒤, 이 서신들을 모아 낸 책이 유명해져 헬레인은 영국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탕웨이 주연의 북 오브 러브라는 영화 덕에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뭐랄까 책을 매개로 한 이야기는 언제나 로망을 전해준다.
킨들로만 원서를 보는 나는 평생 경험하지 못할 종이책, 초판책, 양장본의 매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017.4.22-24 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