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1일 목요일

#203 Laurie (Stephen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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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이 무료로 배포한 단편;;

은퇴후 아내를 병으로 떠나보내고 낙심한 채 지내던 로이드는 누이로부터 보더콜리와 무디의 혼종인 강아지를 떠맡는데, 이녀석 로리 덕분에 로이드의 생활도 변하고 또 어쩌면 생명까지 구하게 되는 경험을 하면서 삶에 대해 메세지를 얻게 되는 뭐 그런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너무 펫을 키우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ㅠ


마지막 문장 발췌;;
It was life, you were stuck with it, and all you do was live it.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2018-14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2018-14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리디북스 무료대여 이벤트;; 만료시간 6시간 남겨두고 완독;;

외적 컴플렉스로 막나니같은 삶을 살다가, 신분 세탁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지만, 해선 안되는 약속으로 인해 다시 삶이 무너지려는 순간, 당시 남아 있었던 일말의 양심 덕에 다행히 진실이 밝혀진다는 스토리?

지키지 못 할 약속은 해서는 안되며, 약속했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지킬것!
가능하면 남에게 해를 끼치고 살지는 말것!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202 More Weird Things Customers Say in Bookshops (Jen Camp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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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반응이 좋았는지 2권도 있길래 읽었다. 정말 가볍게 재밌게 읽힌다. 실제로 페이지수도 128페이 밖에 안되지만;;;;

Woman: (holding a copy of Weight Watchers book in one hand, and The Hunger Games in the other): Which of these dieting books would you recommend most?

(A woman is looking at a copy of Gone with the Wind)
Her Son: Is that a book about farts?

Customer (seriously): Your windows display's not very friendly. It's got stuff on ghosts, and haunted houses and poltergeists and everything. Are you trying to scare your customers away?
Bookseller: ... No, sir. It's Hallowe'en.

Customer: My son's getting married next week. Do you have a book to help me make sure it doesn't rain on his big day? Some incantations or something?

Customer: Do you have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bracadabra?

Customer: I'm looking for the fourth Fifty Shades of Grey book.
Bookseller: There are only three in the series.
Customer: No, there are four. I saw it in another shop yesterday. It's really big. It's called Fifty Shades Trilogy.
Bookseller: ... That's the box set.

(A couple approach the desk)
Bookseller: Can I help you find something?
Man: Yeah, we're looking for a vocabulary book. It's either called The Soars or The Sars.
Bookseller: Let me look it up and see what we have.
Woman: Oh, it's OK; I made a note of the title.
(Customer pulls a napkin from her purse and lays it down for the bookseller to read. Written on it is: 'The Saurus.')

Customer (angrily): I want to return this Great Speeches in History audiobook. It's not read by the original speakers! (Speeches include those by George Washington, Abraham Lincoln & Julius Caesar.)

Customer (pushes in front of a long queue to the service counter, where a bookseller is clearly helping another customer, and asks): Where are your books on etiquette?

그 외에도
-히틀러가 얼마나 나쁜사람이냐는 딸의 질문에 볼드모트 만큼이라고 쉽게 이해시키는 고객(해리포터가 히틀러를 처치했는지 되묻는 딸ㅋ)
-월리를 찾았다고 반품하는 고객
-여행가기 전에 참고하려고 걸리버여행기를 사는 고객
-뱀파이어 책장에 양파를 두는 고객
-전쟁 관련 책을 찾으면서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이야기를 하는 고객

-손녀에게 주려고 주문한 중고책이 바로 그 고객이 어릴적 보던 그 책이었던 순간은 제법 감동적이다;;

#201 Weird Things Customers Say in Bookshops (Jen Camp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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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서점에서 고객과 점원 간의 에피소드~
우연히 번역서 광고를 트윗에서 보고 필 받아서 본 책.
이해가 안되는(코드가 안 맞는) 대화도 다수 있지만 대체로 재밌었다.
역시 이일도 감정노동이구나~라는 깨달음도??

안네 프랑크의 일기 후속편이 안 나오냐는 고객도 있고;;
대충 이런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Customer: Do you have any Robin Hood stories where he doesn't steal from the rich? My husband's called Robin and I'd like to buy him a copy for his birthday, but he's a banker, so...


영어카페에 소개한 글;;
http://www.englishow.co.kr/freebbs/39871943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2018-13 콘크리트의 역습 (후나세 슌스케)

#2018-13 콘크리트의 역습

장산의 예스24중고서점이 수영점과 통폐합으로 오늘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해서 급하게 읽음. 위치 탓인지 운영능력 부족 탓인지 그다지 사람이 안보이더니 기어이....

아무튼 덕분에 사놓고 계속 미루던 책을 드디어 봤다.

제목이 곧 내용인데 책 뒷표지의 내용을 옮기면~

-실험쥐 생존율 콘크리트 7% vs 목재 85%
-아파트 거주자 평균수명 9년 감소
-아파트 실내에서 고농도 방사능 검출
-콘크리트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집중력, 면역력 약과, 폭력성 증가
-고층 아파트에서 오래 살아온 여성들의 유방암, 신경질환, 유산율 증가
-콘크리트 주택의 탄소배출량 목조 주택에 비해 4.2배

결국 가능하면 목조주택에서 살고, 여건이 안되면 내장재만이라도 목재로 된 환경에서 사는 것이 좋다는 얘기.
부패한 일본 학계/업계/정계의 고리로 인해 목조건축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콘크리트 공법만이 만연하다는 얘기.
그리고 조금씩 목재를 사용한 주택, 공공시설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얘기.

한국의 대부분의 정치적 부패와 악습 일본에서 건너온것이 자명하므로 한국의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을것이라 생각된다.

이제는 부유한 사람들만이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살 수 있게된건 아닌지 씁쓸하지만 언제나 선택지는 있고, 그 선택은 몫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작은집, 자연환경 친화적인 집에서 살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냥 그렇다고.....

2018년 6월 10일 일요일

#200 Little Fires Everywhere (Celeste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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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굿리즈와 아마존 베스트에 선정된 책.

제목이 무척 궁금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이지의 행동에 불쏘시개 역할을 한 일련의 상황들이 리틀 파이어가 아닌가 싶다.

규칙에 기반한 부유한 도시인 쉐이크하이트에 사는 리차드슨 가.
우연히 그 집에 세 든 노매드 포토그래퍼 아티스트 미아와 딸 펄.

읽으면서 대략 스토리는 짐작이 갔지만 미아와 펄의 사연을 전혀 예상치 못했고~
리차드슨의 막내딸 이지의 반항과 미아에 대한 오픈 마인드 그리고 마지막 행동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펄과 트립의 돌발행동이 다소 의아했지만 뭐 그 나이 애들의 정서라면.....

그리고 미아는 아끼던 동생 워랜의 사고사 이후 대리모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는데 심경의 변화가 역시 동생의 죽음 때문인지 궁금하다.

잔잔한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Parents, she thought, learned to survive touching their children less and less.

Sometimes, just when you think everything's gone, you find a way.


2018년 6월 1일 금요일

2018-12 그림자 소녀 (미셀 뷔시)

#2018-12 그림자 소녀

리디북스 무료대여, 남은시간이 짧아 급히.....

초반에는 마르크의 행동에 이해 안되는 부분이 몇 개 있었지만
대부분의 재밌는 스토리에는 이런 반동 인물이 있기 마련이라 여기며 읽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재밌게 본거 같다.

비행기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 릴리.
릴리가 자신들의 손녀라고 싸우는 두 집안, 부자 집안과 가난한 집안.
부자 집안에 고용된 사립탐정.

유전자 감식이 가능해 진 15년 후 릴리는 두 집안 모두와 무관함을 탐정이 밝혀내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근친상간에서 자유로워진 릴리와 오빠(라고 알았던).
탐욕에 친구부부와 릴리의 할아버지를 살해한 탐정.
무소불위의 힘으로 살인까지 사주하며 릴리를 되찾으려 한 부자집안.

핏줄, 가족, 자식이라는 개념에 둔감해져서인지 두 집안의 행동이 과장되게 느껴졌다.
돈에 이성을 잃은 탐정에 오히려 공감이......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