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바로 찜했던 책인데,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다.
서점, 책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항상 믿고 본다.
긴가도 서점의 츠키하라 잇세이
오후도 서점에서 재시작.
잇세이의 어린시절 구원자와 같던 드라마 작가의 첫 소설을 우연히 접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던 중
책을 훔치던 소년이 도망치다 사고가 나고
그를 잡으려던 잇세이가 세간의 비난을 혼자 감당하고 서점을 떠난다.
하지만 서점의 남은 동료들과 또 이들과 연결된 모든 이들의 노력으로 잇세이가 선택한 그 책이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조금 과할수도 있는 등장인물들 간의 인연이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잇세이와 그 드라마 작가의 인연,
잇세이와 사촌형의 인연,
사촌형과 잇세이가 일하던 서점 동료와의 인연,
드라마 작가와 여배우의 인연,
그 여배우와 잇세이가 일하던 서점 동료 어머니와의 인연,
잇세이와 서점 동료들과의 인연
그리고 잇세이와 오후도 서점 주인의 인연...
이 모든 인연들과 서로간의 신뢰와 애정이 오랜만에 벅찬 감동을 전해주었다.
표지도 너무 예쁘고~
(출처; 예스24)
작가의 말에서 서점인들의 고충이 소개되는데, 정말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언급한 그 고충을 주제로 한 책 <상처투성이의 점장>도 번역본이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