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노래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작가의 다른책을 둘러보다가 2016 일본서점 대상 1위책이라고 하여 부산전자도서관에서 대여;
살짝 몽상가인가 싶을정도로 자연을 숲을 별 가득한 하늘을 묘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읽다 보니 자연스레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피아노라는 강철과 양의 털로 이루어진 생물과도 같은 악기를 조율 한다는 것은 공부와 노력의 단계를 뛰어 넘는 무엇, 작가는 그것을 홋카이도 산속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 도무라의 순수함과 성실함으로 보여주려 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상에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욕심이 없는 사람. 물론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여고생 가즈네가 연주하는 피아노를 조율하고 싶다는 욕심은 생겼지만 말이다.
정이 하나도 가지 않는 일본이지만
이런 마음을 두드리는 이야기에는 참 무방비가 되어버린다.
발췌;;
재능이라는 단어로 도망치면 안 된다. 포기할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 경험이나 훈련, 노력이나 지혜, 재치, 끈기, 그리고 정열. 재능이 부족하다면 그런 것들로 대신하자. 어쩌면 언젠가, 도저히 대신 할 수 없는 무언가의 존재를 깨닫는다면 그때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 두렵지만. 자신에게 재능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은 분명 몹시 두려운 일이다. (도무라)
"재능이란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감정이 아닐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대상에서 떨어지지 않은 집념이나 투지나, 그 비슷한 무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해." (야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