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2일 일요일

탈영자들의 기념비 (생각의나무 편집부)

예전에 박노자의 배경과 그의 지식에 크게 감동받아 그가 저술한 책 10여권을 구매한 적 있다.
물론 두어권 읽다가 금새 쏟아져 나오는 다른책들에 관심을 뺏겼는데, 이번에 선택한 이 책도 그때 샀던 책들 중 한권이다.

박노자 외 15명 정도의 지식인들이 근대와 현대의 담론거리들에 대해 아주 어렵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중간에 집어던지고 싶었지만 뜻한바가 있어 겨우겨우 끝을 보긴 했다.

큰 맥락은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주류에 의해 희생당한 소수자들(?)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비(?)를 세워주자~ 정도?
물론 너무 어려운 말들이라 제대로 이해 못한 부분이 많다.

여호와의 정의 교파의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 핍박,
성매매자들의 인권,
커밍아웃의 사회적 의미,
빈민과 철거민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의식 등 소수자들의 이야기도 있고,

국가와 국민, 어머니와 여성, 성도와 교회, 민중과 지식인에 대한 상호모순적인 이야기도 하고 있다.

거듭 이야기 하지만 최고의 지성인/지식인들이 펼쳐내는 이야기, 그것도 근현대사에서 수많은 갈등과 대치를 야기했던 주제들을 다룬것이라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아마도 차후에 다른 책들을 통해서 거꾸로 이해를 할 수 있을 때가 오리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