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도올 김용옥의 '여자란 무엇인가'를 읽다가 이 책을 알게 된 것 같다.
구매해서 읽은지 몇년 된 듯 한데, 중간중간 여전히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또 집중시키기도 한다.
부제에 적혀 있듯이 '가장 예쁜 유전자만 살아남는다'가 핵심이겠고
인류사적으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어떻게 인식되고 변화되어 왔는지 엄청난 연구자료의 인용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아름답다는 것을 규정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자들이 시도했지만 수긍할만한 결과는 없었다.
하지만 책에서 얘기하듯이 대칭을 이루는 균형과 부드럽고 티없는 피부 그리고 건강한 머리카락은 주요한 필요조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역적인 차이는 있겠다.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나 또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우등한 후손을 가능한 한 많이 남기기 위해
우등한 수컷들에게 선택되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인자라는데 동의한다.
반대로 같은 측면에서 남성들이 젊다 못해 어린 여성들에게 끌리는 것 또한 당연할 수도 있겠다.
건강한 후손을 많이 생산하기에 적합한 어린 여성'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망, 소유하려는 욕망을 저속하지 않은 척 포장하려 하지만
그 욕망의 동기는 본성과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우리 인간은 본질적인 욕망을 추구하면서도 얼마든지 부가적으로 얻어지는 여유로움과 즐거움과 깨달음을 향유할 만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8장 결론은 한번 더 정독 할 것!!
발췌는 덧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