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6일 월요일

진보집권플랜 (조국)

웬지 세금혁명, 검사와 스폰서에 이어지는 책같다.
절묘한 우연이다.
책은 오마이뉴스 기자인 오연호와 조국 교수의 대담 형식이다.

두사람 모두 진보.개혁(이 둘의 합의하에 사용되는 용어)의 선봉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이들이 말하고 바라는 진보.
개혁을 표방하지는 못했지만 그 이전의 정권과 현재의 이명박 정권에 비하면(사실 비교할 바가 못되지만)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라 할만하다고 얘기한다.

진보.개혁은 곧 국민대다수의 보편적 복지를 의미하고
복지를 위해서는 사회문화교육 전반에 걸쳐서 개혁에 가까운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검찰같은 절대권력구조에 대한 대안, 통일에 대한 대안, 세계화에 대한 대안 또한 필요로 한다.
그것을 위해 과연 진보.개혁 진영에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여권에 맞서기 위한 야권통합- 이 부분은 현재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보인다-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위에 열거한 각 분야에 대한 진보.개혁 진영만의 철저하게 준비된 플랜(가치와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은 필요하다면 기꺼이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어 보인다.

그리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양심은 아니지만 현 세태에 분노할 줄은 안다.
나와 같이 이렇게 분노하는 이에게 방향과 희망을 제시하고 보여주는 역할 또한 진보.개혁 진영의 몫이자 의무라고 이야기한다.
다수의 진보인사가 인정하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조국' 교수의 이야기는 처음 접했지만
트위트 블로그 등에서 자주 봐왔고, 나 또한 소극적이지만 세상에 불만이 많은지라
격하게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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