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일 금요일

마더 릴리언의 위대한 선물 (지미 카터)

북한과의 중재를 위해 방북했던 카터 대통령.
이것이 내가 아는 전부이다.
그에게 이런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도,
그가 노벨상을 받았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국제분쟁, 평화 그리고 인권을 위해 애써 왔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릴리언 여사는 흔히 말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같다.
아마도 젊은날의 독서와 가정환경이 만들어 준 축복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일흔의 나이에 척박한 인도에서 간호사로서 평화봉사활동을 해내고
아들의 선거운동 최전선에서 왕성하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 놀랍니다.
그리고 그녀의 위트와 유머.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추억되는 그녀의 희생과 나눔과 봉사.

나도 이런 노년을 맞이하고 싶다.

**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물질들로부터
이토록 멀리 떨어진 낯선 땅에서
인생이란 남들과 더불어 살며 그들의 사랑을 가장 귀중한 선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될 줄은 몰랐다.
자식들에게 단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용기있게 도전해 의미 있는 삶의 목표를 이루고 최대한 베풀며 사는 것이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니 조각 그림처럼 모든 게 맞아떨어진다.
그것은 계획된 삶이었고 그 삶을 준비하신 분은 하나님임을 믿는다.(릴리언, 59p)

**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자 오히려 참을성이 생겼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릴리언, 10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