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일요일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홍대리 시리즈가 왜이리 많은지.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에서 처음으로 이지성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뭐랄까 독서를 무지하게 많이 한 것은 알겠는데 그닥 느낌은 오지 않는 작가?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도 요사이 붐을 이루는 '인문학' 책들에 편승한 책이 아닌가 느껴진다.
그다지 책을 읽지 않는 내가 뭐라고 할 바는 못되지만 여하튼 읽는 내내 불편함 맘이 많이 들었다.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죽~정리해 놓고 그들이 모두 인문학에 심취했기 때문에 이런 역사적 업적이 가능했다???
바보나 보통사람이 인문학 독서를 통해 천재가 되었다? 라는 말은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다만 한가지, 기득권의 차별적인 교육열, 교육수준이 영원히 좁아질 수 없는 계층간의 틈을 만들고 있다는 건 공감한다.

즐거운 독서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의 지론에 반하는 내용이지만
이세상 사람이 전부 천재에 위인인 세상도 별 재미는 없을거 같다.

아웅다웅 할 필요 있나.
하고픈대로 즐거이 살다 가는게 인생이지.

세상의 이치는 이 세상의 어느 자리에 있건 깨칠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인문학 책을 통해서도 가능하겠지만, 시장바닥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읽어 보고는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