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네번째(송정림)

#2015-8

첫이야기부터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드는 책. 역시.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만들어 주는 정말 귀한책.

가족, 선한마음 ; 이것이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두가지.

그는 아침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 나는 왕국에 들어서고 있다.” 아침마다 들어설 공간이 있다는 것이 , 일을 해서 돈을 있다는 사실이 그는 고맙다고 합니다.   내가 일터를 왕국으로 여길 나는 일터에 들어서면 왕이 됩니다 . 그러나 일터를 귀찮고 하찮은 곳으로 여길 나는 그곳에서 걸인이 됩니다. (69p)

“용서란 , 안의 가파른 계단을 아름다운 꽃길로 바꾸는 것이다 .”   프랑스의 소설가 아니 에르노 Annie Ernaux 말한 것처럼 용서는 신이 주신 인생의 기회입니다 . (81p)

돈으로 있는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돈으로 없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 (106p)

부모 모시듯 타인의 부모를 보살피는 사람들은 천사입니다. 아이 돌보듯 타인의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천사입니다. (130p)

마음보다 배우자가 먼저 마음을 아는 경지 , 내가 사람인 경지 , 그런 경지의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부부였습니다. (158p)

오랜 시간을 견뎌낸 것은 아름답습니다 . (164p)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이유야 어쨌든 우선은 상대방 입장에서 감싸주는 , 그것이 최선이라는 공감합니다 .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지금 울고 있는 사람 , 지금 속으로 아파하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170p)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기 위한 배려, 그것은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 (186p)

진정한 경쟁이란, 혼자 살겠다는 이기심이 아닙니다. 경쟁자에게 것을 주고 협력함으로써 것을 얻는 , 그것이 보다 성숙한 경쟁 입니다 .
라이벌 (rival) 어원은 (river); (194p)

오프라 윈프리는 힘든 일을 만났을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강조합니다.   “ 상처 받았을 , 다른 상처 받은 사람을 도와주세요 . 고통 받고 있을 ,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세요. 엉망진창의 상황에 처해 있을 , 거기서 빠져나와 다른 사람도 거기서 나올 있게 도와주세요.” (205p)

괴테도 말했지요.   “ 노력하는 인간은 실수한다.” (283p)

번째 선물은 인생 번째 선물은 사랑 번째 선물은 이해    미국의 사회운동가이며 작가인 마지 피어시 (304p)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선생님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 해녀가 추운 겨울에도 바다에 들어 있는 이유가 뭐겠나 ?” 학생들의 대답은 익숙해서 였습니다 . 그러나 선생님의 답은 이랬습니다 . “어제도 들어갔기 때문에 오늘도 들어간다.” (310p)

“오 , 마크툽!” 말은 아랍어인데, “ 어차피 그렇게 일이다 !”라는 뜻이라고 하지요. 오래 소망하면 이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324p)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가장 가치 있는 하나의 질문, 그것은 나는 누군가를 얼마나 사랑했는가 ?”입니다. 에밀리 디킨슨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픈 마음 하나 달랠 있다면 헛되이 사는 아니리 .”  (334p)

불편하더라도 타인의 입장을 먼저 살피는 사람, 화가 상황인데도 오히려 웃어주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해집니다 .    그래서 마더 테레사 수녀도 이런 말을 남겼지요.   “ 어떤 사람이든 당신을 만나고 나면 나아지고 행복해지게 하세요. 당신의 얼굴에, 당신의 눈에, 당신의 미소에, 그리고 당신의 따뜻한 한마디에 신의 사랑을 표현하세요.” (344p)


비난하기 전에, 비판하기 전에 사람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 헤아려야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위대한 개츠비》도 이런 구절로 시작되지요 .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이것을 기억해라. 세상의 모든 사람이 너처럼 유리한 처지에 있지는 못했다는 것을 …….   내가 비난하는 사람, 내가 비판하고 있는 사람은 지금 시련의 골짜기를 힘겹게 지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349p)

세상 사람 등을 돌린다 해도 , 세상 사람이 죄인이라 손가락질한다 해도 , 설령 어떤 죄를 짓게 된다고 해도 믿어주는 사람 . 그에게는 그런 형이 있었습니다 . (359p)


사랑하느라 고생하는 것이 인생이라지요. 사랑하느라 고생해 왔으니 인생 헛되지 않네요 . 나로 하여금 사랑하게 해준 당신 , 나를 사랑해준 당신, 정말 고맙습니다. (393p)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2015-7


천재의 머리속이 궁금해서 사 본 책.

어찌 짐작조차 가능하겠는가, 천재의 삶과 생각을.

하지만 한 분야에서 경지에 이르면 경험 해보지 못한 것들에도 두루 통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오직 바둑과 바둑계와 후학들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조훈현의 스승들과 조훈현이 이야기 하는 그의 철학.

모든 글귀가 맘에 꽂힌다.

제자에게 모든 타이틀을 빼앗기고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고 성취해 내는 그의 의지와

생각하지 않으면 결코 답을 구할 수 없으며
근성과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답을 찾으려 애쓸 때 비로소 원하는 바를 구할수 있다는 이 책의 맥락,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고독)을 갖지 않고서는 결코 경지에 이를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멋진 분이시다.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내일 (기욤 뮈소)

#2015-6

기욤 뮈소 책은 더이상 안 볼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본 줄거리에 혹해서 다시 도전.

근데 이건 예상보다 훨씬 재밌게 몰입하여 읽었다.

타임트래블 류의 SF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과하지 않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여러면에서 완벽했던 아내의 죽음과 우연히 손에 넣은 맥북으로 1년전의 상황에 직면하고
조력자를 통해 아내의 죽음을 막아보려 애쓰지만 그로 인해 알지 못했던 음모가 드러난다.
물론 현재의 주인공은 맥북이 망가지면서 과거와 단절되지만, 조력자의 존재를 모르는 과거의 주인공과 조력자는 아내의 음모를 막아내고 라부라부가 된다는 이야기?


기욤 뮈소의 다른 책도 도전 해 볼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