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
송정림 작가는 정말 한번 만나보고 싶다.
늘 유치하다 생각했던 사인을 하나 받고 보잘것 없고 무의미한 내 인생에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네번째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고 구매하던 중 몰랐던 다른책들이 보여 주저않고 전부 구매를 했는데 어느것 하나 따듯하지 않은 책이 없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책 전부를 옮겨두고 싶을 정도이다. 이북의 한계이려나.
몇 개만 발췌;
그리움, 이라고 일컫기엔 너무나 크고,기다림, 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넓은 이 보고 싶음.삶이란 게 견딜 수 없는 것이면서또한 견뎌내야 하는 거라지만,이 끝없는 보고 싶음 앞에서는삶도 무엇도 속수무책일 뿐이다.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간다는 뜻이지. 꿈이랄까, 희망 같은 거 말이야.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란다.
“치카, 머무는 곳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이야. 치카도 아저씨도 그렇게 생각하고 힘내자.”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 상태 그대로, 자신과는 반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을 그 감성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용하여 두 사람의 차이를 메우거나 어느 한쪽을 움츠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 사랑이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초역 니체의 말》중에서
삶은 소유물이 아니다.순간순간의 있음이다.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모두가 한때일 뿐.그러나 그 한때를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법정스님의 말씀
이 세상 아름다운 것들은 이렇듯 내가 느끼는 만큼 다가오고 내가 허락하는 만큼 머뭅니다.
흐르는 세월이 안타까웠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속상하고 두려웠습니다. 젊음을 특권이라 여기며, 특권을 잃은 내 나이를 창피해했습니다. 못난 마음을 단속하지 못하고 흘러가는 시간만 탓했습니다. 나태해지는 생각을 추스르기는커녕어느덧 훌쩍 쌓인 나이 핑계만 댔습니다.
일상의 슬픔이란 내 안에 고여 있던 슬픔이 어떤 계기로 새어나오는 것, 다시 말해 마음샘에 묻어둔 사연이흘러넘치는 것입니다.
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매스커레이드 이브 (히가시노 게이고)
#2015-11
http://jack5s.blogspot.kr/2012/12/blog-post.html
3년뒤에 나온 책이 프리퀄.
소설 자체가 요즘의 내게는 위안이다.
삶이 무미건조하다.
충분히 알차게 살 수 있을거라 자신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어쩌면 이 또한 욕심이겠지만...
나오미와 닛타의 새내기 시절 이야기다.
에피소드 같은 짤막한 이야기 3개와 메인 스토리 1개.
기욤뮈소 보다는 나한테 맞는것 같다.
역자후기에 나오는 말이 잘 표현하고 있어서 발췌;
인간은 누구라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전제가 시리즈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거기에 가면을 지켜주려는 호텔리어와 가면을 파헤치려는 형사...
첫번째. 가면도 제각각
두번재. 루키 형사의 등장
세번째. 가면과 복면
네번째. 매스커레이드 이브
http://jack5s.blogspot.kr/2012/12/blog-post.html
3년뒤에 나온 책이 프리퀄.
소설 자체가 요즘의 내게는 위안이다.
삶이 무미건조하다.
충분히 알차게 살 수 있을거라 자신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어쩌면 이 또한 욕심이겠지만...
나오미와 닛타의 새내기 시절 이야기다.
에피소드 같은 짤막한 이야기 3개와 메인 스토리 1개.
기욤뮈소 보다는 나한테 맞는것 같다.
역자후기에 나오는 말이 잘 표현하고 있어서 발췌;
인간은 누구라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전제가 시리즈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거기에 가면을 지켜주려는 호텔리어와 가면을 파헤치려는 형사...
첫번째. 가면도 제각각
두번재. 루키 형사의 등장
세번째. 가면과 복면
네번째. 매스커레이드 이브
2015년 11월 9일 월요일
#67 - #79 Penguin Readers (1-13)
001 The Last Photo
002 April in Moscow
003 Carnival
004 Marcel and the White Star
005 Marcel and the Shakespeare Letters
006 Newspaper Chase
007 Girl Meets Boy
008 Brown Eyes
009 Prince William
010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011 The Gift of the Magi and Other Stories
(The Art Game, The Troubadour, Money Talks, Soapy's winter Home)
012 Run for your Life
013 The Missing Coins
002 April in Moscow
003 Carnival
004 Marcel and the White Star
005 Marcel and the Shakespeare Letters
006 Newspaper Chase
007 Girl Meets Boy
008 Brown Eyes
009 Prince William
010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011 The Gift of the Magi and Other Stories
(The Art Game, The Troubadour, Money Talks, Soapy's winter Home)
012 Run for your Life
013 The Missing Coins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착해져라 내마음 (송정림)
#2015-10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와 비슷한 느낌.
매일 에세이를 쓴다는 언급이 있던데 아마도 그런 습작들의 모음집으로 보인다.
난 돈 벌러 왔지, 자존심을 벌러 온 게 아니야.
자존심의 적정선,
그것은 첫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첫 마음으로 일을 대하고
첫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것.
그것이 무거운 자존심의 갑옷을 벗는 방법입니다.
수많은 글귀 중에 유독 맘에 오래 남는 두 개.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와 비슷한 느낌.
매일 에세이를 쓴다는 언급이 있던데 아마도 그런 습작들의 모음집으로 보인다.
난 돈 벌러 왔지, 자존심을 벌러 온 게 아니야.
자존심의 적정선,
그것은 첫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첫 마음으로 일을 대하고
첫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것.
그것이 무거운 자존심의 갑옷을 벗는 방법입니다.
수많은 글귀 중에 유독 맘에 오래 남는 두 개.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종이 여자 (기욤 뮈소)
#2015-9
한편의 코미디를 보고 있는 요즘 팀, 회사 분위기.
꿀꿀한 맘의 금요일 밤에 달달한 소설로 맘을 달래려고 주문.
마침 동시 다발적으로 내 맘을 휘젓고 있는 몇 아이들 때문에 더욱 몰입되었다.
오로르와 내가 다른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내게 사랑은 산소 같았다. 우리의 삶에 빛과 광채, 강렬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게 사랑이라 믿었다. 하지만 오로르는 아무리 멋진 사랑이라도 결국 환상이며 위선이라 여겼다.
“내가 원한 건 당신과 인생을 함께 하는 것이었어. 결국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서로의 차이점을 자양분 삼아 두 사람이 함께 삶을 일구어 가는 것."
아직 늦지 않았길 바래본다.
한편의 코미디를 보고 있는 요즘 팀, 회사 분위기.
꿀꿀한 맘의 금요일 밤에 달달한 소설로 맘을 달래려고 주문.
마침 동시 다발적으로 내 맘을 휘젓고 있는 몇 아이들 때문에 더욱 몰입되었다.
오로르와 내가 다른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내게 사랑은 산소 같았다. 우리의 삶에 빛과 광채, 강렬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게 사랑이라 믿었다. 하지만 오로르는 아무리 멋진 사랑이라도 결국 환상이며 위선이라 여겼다.
“내가 원한 건 당신과 인생을 함께 하는 것이었어. 결국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서로의 차이점을 자양분 삼아 두 사람이 함께 삶을 일구어 가는 것."
아직 늦지 않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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