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8일 수요일

2018-03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2018-03

리디 무료대여로 우연히 접한 분.

1920년 평안도 출생이신데 아직도 건강(만 98세)을 유지하고 계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 연유가 공감이 되고도 남는다.

요즘의 내 삶, 내 고민에 어쩌면 해답을 제시해 주는 말씀들이라 한마디 한마디가 와닿았다.

"선하고 건설적인 인간관계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진 특전이다. 닫힌 마음, 즉 이기적이고 폐쇄적인 정신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가 없다. 그것은 후진사회와 선진사회를 구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불행하는 가늠하는 사회 원칙이기도 하다"

바로 내가 행복할 수 없는 이유,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같다.

"모든 남녀는 인생의 끝이 찾아오기 전에 후회 없는 삶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사랑이 있는 고생이다. 사랑이 없는 고생은 고통의 짐이지만, 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을 안겨주는 인생이다."

베푸는 삶, 이타적인 삶이 곧 행복으로의 길이라는 진리;;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부터 늙기 시작한다는 말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했고 건강해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
그리고 일을 통해 사명감, 긍정적 사고, 희망 그리고 목표 있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일을 해야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말씀.

즉 일을 통해서만 정신적인 건강과 신체적인 건강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격하게 공감이 된다.


과연 내 인생은 이렇게 나의 무기력함과 이기심 그리고 비겁함에 질질 끌려가다 외딴곳에서 홀로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한채 끝을 맞을까?

스스로도 그럴거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