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9일 일요일

#206 This Is How You Lose Her (Junot Dí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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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추천에다가 분량도 적어서 가볍게 시작했다가 후회한 책.

스펭글리시? 난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영어책을 읽으려 했는데 이책은 군데군데 스페인어가 섞여 있다. 체념하고 그냥 낭독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작가의 전 작품은 퓰리처상까지 받았고 꽤 유명하다고 한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작가/교수가 된 저자의 이야기 또한 그런 자전적 배경을 자연스레 내포하고 있는듯 하다.

읽어보지 않은 전작과 달리 이 이야기는 썩 좋은 점수는 못 주겠다.
스페인어가 섞여있어서 이해를 하기 힘든부분도 있지만, 스토리 자체가 주인공(유니오르?)의 이야기 혹은 그의 형 혹은 그의 가족이야기인데 특히 무슨 여자들에 환장한 남자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캐릭터 탓이기도 하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문화적 특성이 마초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그녀를 잃는 이유"라는 책 제목도 과장스러운게 당연히 바람을 피웠으면 끝나는거지 무슨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한지.....

단지 단편들 곳곳에 묻어나는 이민자들의 고단한 삶은 내 짧은 영어로도 충분히 전해졌다. 특히 단편 중 "오트라비다, 오트라베스"는 "다른생을, 다시한번"이라는 의미라는데~화자는 여기서도 도밍고에 처자식을 두고 먼저 이민온 남자와 함께하는 사이지만 그녀의 힘든 삶, 그 남자의 자기 집을 마련하려는 열망이 강하게 보여진다. (단지 그남자는 유니오르의 아버지라는 아이러니-그아비에 그자식들인 셈)

굿리즈 리뷰들을 보니 평가가 너무 대조적이다.ㅎ
TED 추천책은 조심해서 선별해야겠다는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