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Reacher #4 - Running Blind by Lee Child (Jim Grant), 2000
(영국 출판 제목 : The Visitor)
서두에 정보의 강력한 힘에 대해 얘기한다. 과연 나중에 어떻게 연결이 될까? 리처 시리즈의 하나의 묘미가 되었다.
리처는 아직 Jodie와 함께 하고 있는듯 하다.
Jodie ; 3편의 여주인공, 리처와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군대 상사의 딸, 지금은 연인
Monstro ; 이탈리안 식당, 잭 생각에 괜찮은 식당이라 앞으로 잘 됄것 같지만 아직은 손님이 많이 없다. 두 양아치가 삥을 뜯고 있다.
태생적으로 리처는 이런 상황을 모른채 하지 못해서 두 양아치를 혼내주는데, 이들의 우두머리가 Mr. Petrosian 이라고 한다. 뭔가 불길함이 솔솔...
Mr. Petrosian ; 뉴욕 갱 두목
귀가길에 FBI 일당에 연행당한 잭. 페트로시안 일당을 혼내준 일로, 잭이 어딘가의 갱단인 것으로 보고 취조하려는 듯.
Alan Deerfield ; assistant director, Special Crimes Unit, NYC
James Cozo ; agent in charge, Organized Crime, NYC
Tony Poulton ; sp agent
Julia Lamarr ; sp agent
Nelson Blake ; agent in charge
protection racket ; 폭련단의 갈취행위
So why did you muster out? 왜 제대했냐? (muster 모으다, 소집하다, 소집)
Amy Callan (Sergeant) ; 1번 피살자, 이혼, 자녀없음
Caroline Cooke ; 2번 피살자, 남친있지만 알리바이 있음
Lorraine Stanely ; 3번 피살자, 싱글
Alison ; 4번 피살자, 줄리아의 이복동생
Rita Scimeca (Lieutenant) ; 잭이 떠올린 잠재적 피해자 중 한 명
알고보니 FBI 일행이 잭을 연행한 것은 전직 여군 2명이 연이어 살해당했고 특히 군생활 당시 성폭력으로 법적 다툼이 있은 후 결국 군을 떠난 이력이 있고, 잭이 피의자들을 체포하면서 살해당한 여군들과 아는 사이기 때문. 하지만 세번째 살인이 일어났고, 잭이 모르는 여자에다 이번엔 알리바이가 있어서 잭은 용의자에서 제외된다. 사실 FBI는 처음부터 잭이 프로파일(군출신,스마트,독고다이)에는 맞지만 범인은 아닌것으로 판단했지만 잭이 양아치들을 혼내준 것을 빌미로, 그에게 자문역을 맡기려는 속셈. 잭은 연루되는 걸 극렬히 거부하지만 갱단이 조디를 해코지 할 수 있다는 FBI의 협박에 어쩔수 없이 돕기로 한다. 줄리아 라마 요원은 여동생이 살해당한 여군 프로파일과 일치하여 몹시 걱정하면서 잭에게 날선 언행을 하고 있다. 밉상. 콴티코로 끌려가는 잭;ㅋ
범인은 피해자를 죽여서 욕조에 두고 군 위장용 녹색 페인트를 가득 채워둔다. 하지만 어떤 단서도 남기지 않고, 심지어 어떻게 죽였는지도 FBI는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잭의 머리속에는 피해자의 프로파일에 해당하는 91명의 리스트가 떠오른다.
Very distinctive MO ;
With the exact same MO ;
Modus operandi (작업) 방식/절차
Without somebody like you, we're just running blind. 너같은 사람 없이는 우린 눈뜬 장님이야.
범인의 독백으로 보이는 부분; 91명 중 6명을 추렸고, 그 중 3명을 처리했고 3명이 남았으며 오직 깊은 사고만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하지만 FBI는 피살자들의 죽음의 원인도 규명하지 못한 상태.
go-between ; 중개자 (전직 군인이 범인이므로, 군경찰 출신인 잭이 FBI 돕는 상황)
Lisa Harper ; 잭의 감시자역 FBI요원, 롱다리에 금발에 매우 매력적; 조디를 레버리지로 잭을 이용중인데, 거기에 잭과 리사의 뿡뿡을 두번째 레버리지로 삼으려는 FBI 일당의 묘수, 하지만 잭은 이미 간파하고 리사의 공감마저 얻은 느낌; 이래서 스마트한 잭이 좋다니까.
John Trent ; 잭에게 신세진 대령, 다음 희생자가 어디서 나올지 몰라 일단 대령이 있는 Fort Dix에서 시작하기로 합의
하지만 조디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우연일지, FBI의 농간일지...
매번 조디의 신변을 언급하며 잭을 위협하는 FBI, 블레이크를 뒤로하고, 잭과 리사는 포트딕스로 가 대령을 만나는데, 이미 잭은 대령과 이야기를 해 둔 듯, 리사 몰래 대령의 사무실을 빠져나와 헬기를 타고 뉴욕으로 향한다.
그런데 잭이 뉴욕에서 행한 일이 더 놀랍다. 조디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로펌 근처까지 갔다가, 감시받고 있을거라는 생각에 발길을 돌려 차이나 타운으로 향한다. 거기서 상가를 돌며 수금하는 갱스터 둘을 급습하여 돈도 뺏고 부상을 입히며 이 구역은 이제 페트로시안이 접수한다고 위협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힌 양동작전이다.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딕스로 돌아와 리사와 함께 복귀한다. 그리고 다음 행보는 줄리아의 동생; 이런저런 범인을 잡기위한 또하나의 접근법이라 설명하지만 역시 시간을 벌기 위한 잭의 묘책. 하지만 FBI는 달리 방안이 없어서 동의한다.
줄리의 동생 앨리슨은 시골 외진 곳에서 혼자 살며 병원에 있는 아버지를 간호하며 지내고 있는데, 잭과 리사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주고 돌아오고, 잭의 양동작전이 먹혀 중국 갱단에 의해 페트로시안이 살해됐다는 뉴스가 나온다. 잭은 조디에 대한 위협이 사라져서 더이상 FBI에 붙잡혀 있을 이유도 없고 또 자신이 제시한 11명으로 좁힌 희생자 리스트에 블레이크가 귀 기울이지 않아 뉴욕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런던 출장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던 조디와 함께 다시 뉴욕에서 다시 FBI요원과 부딛히고, 이 양동작전의 배후가 잭임을 곧 밝혀내겠다는 위협을 받고 조디는 페트로시안을 처리한 잭의 방식에 대해 매우 화를 내며 관계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토로한다. 잭 역시 hobo demon으로 인해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한편 범인인지 알 수 없는 대령의 독백도 나온다. 잭인 예상한 11명과 동일한 리스트를 두고 고민하고 안절부절 하는 대령. 과연 누구?
Hope for the best, plan for the worst.
I'm all set right now. (Can I get you coffee?에 대한 대답 ; I'm satisified. I don't want any.) (cf. I'm ready 의미도 있음)
I can't worry about something I can't change.
한편 4번째 희생자가 바로 줄리의 동생 앨리슨으로 밝혀지고 FBI는 리사를 통해 잭을 다시 부른다. 그리고 그동안 한번도 실수하지 않은 범인의 실수를 찾아낸다. 바로 배달박스; 처음 앨리슨을 방문했을 때 포장되어 있던 박스가 이제는 뜯겨져 있음을 잭이 알아채고, 범인이 사용한 위장용페인트가 마치 가전제품 배달인 것처럼 포장되어 배달되었음을 알게된다. 그래서 나머지 7명의 리스트에 주문하지 않은 가전제품 박스가 배달되었는지를 확인해 본다. 결과는 리스트의 7명 모두가 박스를 배달받았다고 함.
A problem shared is a problem halved.
He's batting about nine hundred. (9할9푼; 99%)
블레이크의 지시로 잭과 하퍼는 포틀랜드로 향한다. 잭이 처음에 떠올렸던 잠재적 희생자 Rita Schimeca 역시 11명 중의 한명이고 박스를 배달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패키지에서 별다른 힌트는 얻지 못하고 돌오안다. 잭은 리사 하퍼에게 지금의 프로파일링은 큰 맹점이 있다며 나중에 모두에게 다시 얘기하겠다고 한다. 나머지 세명의 희생자와 달리 앨리슨의 시체는 욕조 전체를 뜯어서 콴티코로 옮겨와 검시를 한다. 거기서 스크루드라이버가 발견되고 앨리슨의 얼굴의 자해 자국과 발견된 위장페인트 뚜껑을 열면서 난 자국과 일치함을 확인한다. 그리고 잭은 프로파일링에 고집하는 줄리아 라마에게 범인의 동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단순히 똑똑한 미친놈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모두 물자관리 업무(아닌 희생자도 있지만)에 연관된 것으로 보아, 어쩌면 수사를 교란하기 위해 이렇게 복잡한 상황을 연출한 것이고, 동기는 군의 무기 암거래가 발각되거나 발각될 소지가 있어 제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줄리아는 자신의 프로파일링 때문에 동생이 희생됐다며 무너지듯 잭의 이론에 동조한다. 오히려 희생자들을 범죄현장에서 몰아내기 위해 애초에 성적 폭력을 감행했을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작가가 11명의 리스트를 가진 대령의 독백을 보여주더니...결국 이렇게 연결이 되나보다) Stavely 라는 유명한 검시관이 질식사에 대한 자기 생각을 말하지만 스스로도 실현 불가능함을 인정한다. 뭔가 목구멍에 넣어 서서히 부풀어서 목구멍을 막아서 질식사 했다??? 검시에서 그런건 확인이 안되나? 암튼...사인이 진심 궁금하다. 그리고 어떻게 피해자들을 조종했을까? (앨리슨의 경우는 줄리아를 레버리지로 사용했을거 같기도 하다)(젠장 스포일러를 봐 버렸다.......)
It was on the house. 무료
잭은 줄리아 라마와 블레이크의 공감을 얻어 페트로시안 건을 눈감고 약간의 보수를 받는 조건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가 참교육 시켰던 페트로시안 갱단 2명을 다시 찾아가 사용하던 베레타 총기의 출처를 확인하고 그가 매일 나타나는 술집으로 찾아가지만 밥이라는 그 딜러는 이미 두어달 전에 군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한다. 한편 범인으로 보이는 대령은 리타 쉬메카를 다음 타깃으로 정했지만 경찰과 FBI요원의 교대 감시에 고민을 한다.
Bob McGuire ; 현역이면서 무기를 빼돌려 판매하던 놈
LaSalle Kruger ; 보급부대 대장, 대령
Leighton ; Fort Amstrong 군경 부대장
잭은 어렵지 않게 밥이 구금되어 있는 인근의 군경 부대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한다. 군경 부대장 레이튼도 자체적으로 수사를 해오고 있었고, 이번에 위장수사로 밥을 검거했다고 하며, 전직 군경찰인 잭은 아주 우호적으로 도움을 받아 밥으로부터 빅가이의 이름을 얻어낸다. 라잘 크루거라는 대령은 사막여우 작전에도 참점했던 아무 무시무시한 놈이라고...하지만 모텔에서 레이튼의 최종 확인을 기다리던 잭은 리사에게 총기류 스캠은 그냥 지어낸 이야기라며 크루거가는우리가 찾는 범인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레이튼도 나중에 백그라운드 체크 후 잭에게 그가 우리편이라고 알려온다. 하퍼와 잭은 즉시 콴티코로 소환 통보를 받는다. 잭이 하퍼에게 아직 크루거에 대해 블레이크에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마도 하퍼가 몰래 상황을 전달 한 듯. 특히 크루거는 사막에서 아군의 포격에 두다리를 잃고 보급부대에서 복무중이라고...
레이튼이 전해준 사실 중 더욱 놀랄만한 점; 희생자들의 리스트를 앨리슨 라마가 만들었고, 위장용페인트를 훔친 사람은 세번째 희생자인 로레인 스텐리....
이건 무슨 의미일까? 잭은 어떻게 크루거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블레이크로부터 완전 신뢰를 잃은 잭은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구하면 돌아가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페트로시안 애들을 건드린 댓가는 치뤄야 할 운명. 밤새 잠 못자고 생각에 빠졌던 잭은 급히 하퍼를 호출해 함께 리타가 있는 포틀랜드로 향한다. 아마도 뭔가를 눈치챈 모양. 동시에 범인으로 보이는 대령이 리타를 지켜보며 기회를 엿보다 그녀가 쇼핑하러 간 틈에 그녀의 트렁크에 숨어서 집안에 잠입한다.
대령의 독백에, "내가 말한대로" 그녀가 행동했다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아마도 이게 키가 될지도....
대령은 평소처럼 쉬메카로 하여금 욕조에 페인트를 채우고(단지 FBI가 모두 수거해 가서 한개의 캔과 물을 희석함) 옷을 벗고 욕조에 들어가 눕힙고, 굴을 삼키듯이 혀를 삼키라고 지시한다. 혀를 삼키는 것이 쉽지 않아 다른 희생자들이 그랬던 것 처럼 손가락을 이용해서 밀어넣어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집 앞에서 감시하던 경찰이 머그컵을 돌려줘야할지 고민하는 사이 잭과 하퍼가 도착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니다. 그리고 욕실에서 발견한 사람은 바로 줄리아 라마, 그리고 욕조안에 잠긴 쉬메카. 잭은 줄리아에 한방 먹여 기절시키고 쉬메카를 욕조에서 꺼내고 목구멍 넘어 말려들어간 혀를 어렵게 꺼집어 내고 인공호흡을 해서 그녀의 호흡을 돌린다.
대령이 줄리아 라마 ?? 최면을 통해 그동안 범행을 저질러 왔다고? ; 잭은 하퍼에게 자기가 의심하고 시험하고 확인했던 것들을 설명해 준다. 줄리아는 의붓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한푼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고, 의붓동생 앨리슨이 유일한 타깃이었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이런 상황을 만들고 유도하여 앨리슨과 비슷한 처지의 여군들을 살해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FBI 수사팀 내부에서 수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아왔고 이를 잭이 간파한 것. 줄리아는 잭의 일격에 사망했다고 함.
블레이크 일행이 도착하고, 잭은 황당하지만 예상했던 상황에 놓인다. 줄리아 라마는 쉬메카를 구하려던 중이었고 잭이 줄리아를 살해한 것. FBI요원이 살인자였음을 숨기고 싶은 블레이크의 전략. 하지만 잭도 범인이 아니고 줄리아도 범인이 아니라면 FBI는 없는 범인을 찾기위해 평생을 수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함을 잭이 일깨워 주고 적당히 딜을 한다. 입을 다무는 대신에 자유를 얻는걸로.....
조디는 파트너십을 갖게 되고 첫 2년을 런던에서 보내야 한다고 한다. 잭으로서는 더할나위 없는 상황이다. 얽매이지 않지만 언제든 만나 뜨거워질 수 있는 사이. 딱 내가 원하는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