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8일 일요일

2019-10 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부산전자도서관 대여;;


7편의 단편집.

모두 재밌다. 히가시노 게이고 정말 대단한 작가로 인정.
여전히 sf적인 요소의 이야기는 불호지만 말이다.ㅋ


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싫으면 싫다고 할 것이지 살의를 품다니...

어둠속의 두사람;
남자는 자나깨나 여자조심. 나이와 상관없이.

춤추는 아이;
호감이 사람을 죽일수도 있구나.

끝없는 밤;
어릴적 트라우마는 평생 따라다닌다.
그래서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자신이 없으면 혼자 사는게 옳다.

하얀흉기;
가끔 나도 흡연자들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

굿바이 코치;
사랑때문에 이성을 잃어버리는 여자,,,난 평생 이해 못하겠지?

범인 없는 살인의 밤;
마사미? 유키코? 아...헷갈려.....근데 헷갈리도록 시제가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는구만. 일종의 트릭이겠지? 그래도 대단한 반전의 반전이다. 인정!! 하지만 마사키 같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건 다쿠야의 실수라고 본다.ㅋ

2019-09 명탐정을 위한 1분 추리 (H.A. 리플리)

70개의 상황-용의자의 진술에서 허점을 파악해야 하는 미션~
한 개도 맞추지 못했다.
그동안 얼마나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새삼 실감.

이야기 속 주인공 포드니 교수의 말대로 원칙적인 수사, 형사의 총명함이 아니라 범인의 어리석음이 범인을 잡는다는 말에 완전 공감했다.

사실 관계의 즉각적인 판단, 모순 여부의 즉각적인 캐치. 이것만으로 저 70개의 상황을 풀어주는데, 형사나 탐정은 아무나 하는게 아님을 알겠음.ㅋ

상황과 해설을 왔다 갔다 하며 보는 재미가 있음.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213 Life after Google (George Gilder)

40871458

어렵다.ㅠ
기술용어는 대략 감이 오지만, 깊이 들어가면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대략적인 내용은 지난 20년간 구글이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토대로 무상(?)으로 제공 및 지배해 온 기술적인 토대가 보안에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빅데이터의 근간인 우리 개개인의 정보들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길은 인터넷과 플랫폼 등의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이며 곧 블럭체인이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는 이야기(로 보인다.)

비트코인 관련주에 물려 있어 항상 비트코인 시세를 체크하지만, 이 비트코인의 근간인 블럭체인이 이러한 대안으로 여겨질 정도의 기술인지는 생각도 못 해 봤다. 이 기회에 조금만 더 공부를 해 봐야겠다.

초기 인터넷과 웹 발전에 기여했던 이들이 이 블럭체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이미 오래전부터 투자와 연구를 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무척 반갑고 기쁘다.

내 주식 살려주세요~!!


몇 개만 메모;;

Google-Marxism sees men as inferior intellectually to the company's own algorithmic machines.

If the service is 'free', you are not the customer but the product.

No idea can substitute for immediate experience.

Focus on the user and all else will follow.

It's best to do one thing really, really well.

You pay not with money but with your attention.

You are a random function of Google.

Above all, you pay in time. Time is what money measures and represents.

Google's angle was that its blocker would apply only to ads condemned by the Coalition for Better Ads.

Time is the final measure of cost.

Private keys are held by individual human beings, not by government or Google.

Google is hierarchical. Life after Google will be heterarchical. Google is top-down. Life after Google will be bottom-up.

Google understands that the most precious resource is not money but time.

If no new knowledge was generated, no real wealth was created.

It is less important to do things right than to do the right things.

Effectiveness is more important than efficiency.

The last significant human beings are the inventors of super-intelligent AI.

The intellectuals of this era simply blind to the reality of consciousness. Consciousness is who we are, how we think, and how we know. It echoes with religious intuitions and psychological identity. It is the essence of mind as opposed to machine. It is the source of creativity and free will. If you don't understand it, you may have a theory of computer but you do not have a notion of intelligence.

Consciousness and free will are self-reference without determinism.

Rather than concealing the information in transactions, bitcoin complies it in block, timestamps it, and publishes it across all the nodes of the entire network. It is security not by concealment but by publicity.

Bitcoin focuses on security and simplicity while Ethereum focuses on capability and functionality.

When information becomes abundant, time remains scarce.

The future will be tokenized.

Today, as Eric Schmidt declares, it is moving from "search" to "suggest",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o disintermediate the Web.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2019-08 라자로의 두 번째 삶 (레오니드 안드레예프)

성경속 라자로와 동일 인물로 보이지만, 이 책은 미스터리 단편 거기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아마추어 그룹이 번역하여 출간한 책.

죽음에서 살아난 라자로는 무엇을 보고 느꼈길래, 자기 자신은 물론 그와 눈이 마주치는 모두를 절망과 나락으로 보내버리는 것일까? 세기의 예술가인 아우렐리우스를 회복불가능한 절망상태로 빠뜨렸고,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조차 그리될뻔 했으나 그의 백성(삶)에 대한 마음 때문에 미수에 그치고 말지만 말이다.

그가 죽어 있던 3일간 경험한 것이 무엇이든간에, 별로 안 궁금하다.

2019-07 백가지 이야기(백물어)

일본 괴담집
네이버 이북카페 이리스의 까치의 꿈님이 직접 번역해서 단권으로 묶어 올려주신 책.

"백물어는 에도시대로부터 전해오는 소혼법으로, 백 명이 모여 촛불을 켜고 그 앞에서 한 명씩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건데 이야기가 끝나면 그때마다 촛불을 끈다고 합니다"

끝.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2019-06 부동산 투자 사이클 (봄날의 곰)

미루고 미루다 봤는데, 왠걸 너무나 논리정연하고 친근한 말투에 쉼 없이 읽어버렸다.

나름 이해하기로는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시장은 이제 더이상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핵심대출이라 불리는 글로벌유동성에 의해 달러가 얼마나 쏟아져 들어오느냐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자금은 단기자금이라 위기 발생/감지 시 가장 먼저 빠져나간다는 점.

이런 흐름을 읽고 얼마나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피해가 달라질 뿐.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인 동안은 이러한 흐름에 예외가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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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식 1 ; 부채=유동성=구매력
등식 2 ; 내가 쓴 돈 = 남이 번 돈
등식 3 ; 내가 저축한 돈 = 남이 빌린 돈 = 부채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2019-05 일본의 주식 부자들 (닛케이 머니)

주식 관련 책을 읽거나 여러 성공담을 볼수록 나는 주식으로 성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만큼 치열하지도 못하고 열정도 없다. 하지만 수많은 방법들이 있고, 모두들 시행착오를 통해 자기만의 기법을 찾아낸 이들이 성공했다는 공통점은 있다.

최소한 귀차니스트에게 맞는 방법은 뭘까? 조금만 고민해 보고 계속 가든지 말든지 해야겠다. 적어도 사둔 책은 다 읽어야 하는거 아니냐? 양심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