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341 War by Bob Woodward

War by Bob Woodward, 2024

줄거리;
  • 2022.2.24 러우 전쟁 발발
  •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전후의 미국 주요 결정권자들의 대외,대내적인 역할에 대한 르포
  • 2023.10.7 하마스가 이스라엘 을기습 공격하면서 전쟁 발발
  • 하마스를 완전 소탕하면서 팔레스타인들을 가자에서 완전히 몰아내려는 이스라엘과 적당히 하라는 미국 외 중동 국가들의 막전막후
  • 이란혁명수비대 수장의 사망으로 이란의 직접 타격 및 이스라엘 연합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성공. 이어 이스라엘의 미미한 재반격 그리고 이란의 무대응으로 일단락 - 실리와 명분 사이의 줄타기가 매우 리얼함

  • 미국의 가지 지구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 노력은 매우 높이 살만하다고 보여짐
  • 그게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의미겠지?
  •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전폭 지지하면서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끌고 감
  • 국제정치가 얼마나 난해한 것인지 새삼 알겠음
  • 머나먼 지역의 전쟁에서의 수많은 죽음들은 단지 통계상 숫자에 불과한 비현실적인 일로 느껴짐

  • 마침내 불법 이민자 문제 ; 공화당은 극렬히 반대 vs 민주당은 합법화 주장
  • 미국의 부유함과 기회가 소셜미디어로 실시간 공유되고, 각국의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이 대량의 불법 이민자를 야기함
  • 국민들 선택은 선거 결과로 나타났음 ; 트럼프와 공화당의 압승
  • 쉽지 않은 문제 같음 ; 보편적인 양심의 문제와 자국의 이익 사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범죄에 대한 대처 등

  • 러시아는 87%의 군사력을 잃고, 315,000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함.
  • 지금 종전한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18%를 차지하게 되지만 지배하려면 10~20만의 병력을 주둔시켜야 하는 부담이 생김

  • In The Commanders, my book reporting on the First Gulf War of 1991, I wrote: "The decision to go to war is one that defines a nation, both to the world and, perhaps more importantly, to itself. There is no more serious business for a national goverment, no more accurate measure of national leadership." (Bob)
  • This team included National Security Aviser Jake Sullivan and his deputy, Jon Finer, CIA director Bill Burns and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Avril Haines, Secretary of State Tony Bliken, Secretary of Defense Lloyd Austin, and former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Mark Milley. (Bob은 바이든과 그의 안보팀의 팀웍을 높이 평가)
  • 밥은 책 말미에 트럼프에 대해 매우 혹평을 하며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어휘;
  • throw spaghetti at the wall ; 작은 희망으로 수차례 시도하다. (뭐라도 얻어걸리길 바라다)
  • throw things at the wall and see what sticks
  • The point if if you fold it causes you much more trouble than it's worth. (Trump)
  • 굽히면 더 물고 늘어지니까 절대 굽히지 마라는게 트럼프의 기본 철학
  • Killer, candy or both. That's Donald Trump. (극단적인 트럼프 성향을 대변하는 표현)
  • There is only one thing you need to know about him. He watches television all day and then at night goes on television.(Ed Rollins, Repulican strategist)
  • repudiate ; 거부하다
  • It's war 101. You need to prepare the public ground for war and there's none of that. None of it. (Kagan.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는 취지)
  • contract the virus/disease ; 병에 걸리다
  • brinkmanship ; 벼랑끝 전술, 위기정책
  • 15 kiloton on Hiroshima, 21 kiloton on Nagasaki ; 러시아는 0.3~50톤 다양한 위력의 핵폭단 보유
  • stalemate ; 교착상태
  • Each Patriot battery cost $400 million plus another $690 million for 150 missiles at $4 million each, expensive but preceless on the battlefield.
  • senile /시나일/ ; 망령난, 노망든
  • cluster munition ; 집속탄
  • unhinged ; 불안정한, 혼란한
  • imperative ; 반드시 해야하는, 긴요한 것
  • acquiescense /애퀴애슨스/ ; 묵인
  • placate /플레이케이트/ ; 달래다
  • dismember ; 주검을 훼손하다
  • eradicate ; 근절하다
  • revered ; 존경받는
  • revere /리비어/ ; 숭배하다, idolize
  • verbatim /벌베이틈/ ; 말(문자) 그대로
  • martyr /마터ㄹ/ ; 순교자, 순교자인 체 하는 사람, 순교자로 만들다
  • It was all about "maneuvering in the gray area between peace and war. (The Back Channel, Burns memoir, 2019)
  • peril /페럴/ ; 위험(성)
  • Logan Act ; 로건법(정부의 허가 없이 일반 시민이 외교적 협상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 ; 트럼프가 대통령직이 아닐때도 푸틴과 자주 연락을 주고바닸다고 함
  • byzatine /비잰틴/ ; 복잡 미묘한, 비잔틴(양식)의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2024-13 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2002)
  • 나(H 작가)는 우연히 라이프캐스팅 조각가 장운형을 알게되고, 왜 몸의 껍데기를 만드냐는 나의 질문을 받은 그는 장문의 수기를 남긴채 실종됨.
  • 이후 장운형 조각가의 수기~

  • 나의 어릴적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잘린 손가락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은 외삼촌, 왠지 탈을 쓰고 있는 듯한 무서운 엄마, 안경을 써야만 맘이 편안해 지는 나
  • 그리고 고모의 지폐뭉치 도난사건과 범인으로 몰렸던 나와 진범이었던 누이의 자수. 반장으로서 누렸던 탐구생활 숙제 면제와 벼락치기 숙제

  • "내가 알게 된 것이란, 진실이란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거였다. 실제로 무슨 일이 나에게 일어났고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 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일어난 상황에 가장 잘 맞는 행동을 하 고, 그러고 나서 나에게 남은 감정의 찌꺼기들은 내가 처리해야 한 다. 인내한다거나, 잊어준다거나, 용서한다거나. 어쨌든 내가 소화 해낼 수 있으며ㅡ 소화해내야만 하며 ㅡ 결국 내 안에서 진실이 란,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 그후 나는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누이와 같은 사 람들을 가까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진실을 믿기 때문에 깊이 상처 입으며 쉽게 회복되지 않는 종류의 사람들. 그들의 삶은 나에게 소모적으로 느껴진다. 나로 말하자면. 착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과 똑같이. 진실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고 있다"

  • 외삼촌의 죽음 후에야 마침내 보게된 그의 손가락, 그의 진실. 이후 나는 손이 상징하는 바에 매료된 것이 아닐까.
  • "더 이상 자신을 방어할 수도 은폐할 수도 없는 것. 그것이 그때 내가 알게된 죽음이라는 것이었다"

  • 첫 개인전에서 알게된 L. 167정도의 키에 100키로에 육박하는 거구였지만 슬픈 얼굴의 21살 여대생. 그녀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손에 매료돼 그는 조소가 아닌 본을 떠 그녀의 손을 만들기 시작한다.
  • "내가 남과 다르게 보고 생각한다는 것은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남들이 모두 진짜라고 생각하는 것을 집요하게 의심했고, 남들이 보두 만족하는 것들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남들이 전혀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보이고 들리고 냄새를 풍기고 만져지는 모든 것들의 안쪽을 꿰뚫어보기 위해 나는 안간힘을 썼다"
  • "선하고 슬프고 작은 얼굴의 부조화"

  • 조소에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나가 노출되지만 본을 뜨면 완벽히 숨을 수 있다.
  • 본 내부의 공허하고 깊은 심연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 숨을 곳이 생겼다.

  • "오로지 직접 사람들을 관찰한 뒤에 갖게 되는 결론만을 나는 믿었어. 멀리서 오래 보는 것도, 가까이서 잠시 보는 것도 쓸모 없었어. 다만 끈기 있게, 직접 들여다보는 것만이 유효했어"

  • 관계가 깊어진 L의 이야기. 의부의 성폭행으로 인해 시작한 폭식. 그리고 그 이후에 찾은 평안.
  • 두사람은 사랑은 아니지만 위안이 되는 사이로 지내다 멀어지고 그러다 우연히 재회하지만 L은 전과 달리 날씬해졌지만 그녀의 몸과 손에는 전에 있던 생기가 없다.
  • 그리고 새로이 생긴 그녀의 손등의 상처. 폭식과 구토로 인해 생긴 이빨자국.
  • 아버지의 사망. L의 부재와 방황 그 후의 오랜만의 작업.

  • 실내건축가 P 선배가 소개해 준 청결함이 느껴지는 가구 디자이너 E. 그녀는 완벽해 보이는 외모와 성격을 소유했지만 나에게는 그 너머 어둡고 불쾌함이 느껴진다.
  • 그녀의 고객을 위해 L의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만났지만 둘은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로 지내다 E의 얼굴을 뜨고, 그 다음에 몸을 뜨다가 그녀의 손에서 그녀 내면의 어둠의 이유를 찾게된다. 육손이의 흔적. 철저하게 그 흔적을 가리기 위해 얼굴과 몸짓과 표정을 관리해 온 E.
  • E의 손을 뜨다 만 석고 조각과 그 잔해에서 장운형은 외삼촌의 손을 떠올리고 E와 운형은 다시 하나가 된다. 전과는 다른 새로운 존재로서. 전과는 다른 따뜻하고 젖은 그녀와...

  • 장운형의 기록은 여기서 끝이 나고, 그들의 실종은 유고전으로 이어지고 나(H)는 유고전에서 본 한 커플을 따라 밖으로 나가지만 그들의 흔적은 온데 간데 없다.

  • (혹시 마지막의 커플은 L 커플이었을까 E와 운형 커플이었을까?)
  • (외삼촌의 손, L의 손, E의 손)
  • (뭔가 마음 가득 떠밀려 오는 벅참이 있는데 글로 옮기질 못하겠다. 예술가(들)의 내면을 조금 엿 본 기분?)
  • (<바람이 분다, 가라>에 이어 <그대의 차가운 손>도 여운이 오래 남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채식주의자>도 다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2024-12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2024-12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2010)


  • 이정희 ; 화자, 번역가
  • 서인주 ; 육상을 하다가 장대높이뛰기 중 부상. 외삼촌의 화풍을 이어 화가
  • 이동주 ; 인주의 외상촌, 화가, 백혈병(혈우병?)으로 37세에 사망. 우주에 관한 책을 읽고 먹그림을 그리던 그는 정희와 인주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 강석원 ; 인주을 쫓아다니던 미술평론가(양방인지 일방인지 불분명). 사망한 서인주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려고 노력중. 그녀의 사후 그녀의 모든 소유물을 남편 정선규로부터 획득.
  • "내가 쉬지않고 일 하는 것은 침묵할 수 있는 공간과 약간의 돈을 갖기 위해서다"
  • "어떤 여행지보다 하룻하루의 삶이 더 낯설고 위태해지는 나이를, 그런 해들을 통과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 "소박하게 살면 빠듯이 살아질 만큼의 수입이란, 불필요한 욕망을 일깨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안한 것이었다"
  • 인주가 미시령에 혼자 갔다가 차사고로 사망하고 그녀의 평전(자살로 생을 마무리)을 쓰겠다는 강석원을 만난 정희는 인주가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며 인주의 딸 민서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쓰고 싶어 인주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러 작업실로 간다.
  • 450km ; 지상-우주 사이 대기권의 길이
  • 10^-43 ; 플랑크의 시간. 찰나의 시간. 빅뱅으로 우주가 생성되는 순간.
  • "난 말이지, 정희야.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어... 나를 사랑한다는 그 어떤 남자의 말은 자신을 사랑해 달라는 말 일수도 있고, 내가 그를 위해 많은걸 버려주길 바란다는 말 일수도 있지. 단순히 나를 소유하고 싶거나, 심지어 나를 자기 몸에 맞게 구부려서, 그 변형된 형태를 갖고싶다는 뜻 일수도 있고, 자신의 무선운 공허나 외로움을 틀어막아 달라는 말 일수도 있어. 그러니까,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내가 처음 느끼는 감정은 공포야"
  • 어머니 - 그녀에게 삶이 폭력적이었다는 느낌. 그녀는 어떤 희망에 그토록 교묘하게 회유당했을까(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불평한번 안하던 어머니. 남몰래 우는 모습을 본적은 있다)
  • 정희의 두개의 의문
    • 왜 인주가 삼촌의 먹그림을 그렸는가
    • 왜 인주는 그날밤 미시령에 갔는가
  • 인주의 흔적을 가져오려던 시도는 실패! 강석원은 인주를 불멸로 만들려 하고 그걸 방해하면 용서하지 않겠다 한다. 정희는 무엇을 원하는걸까? 단순히 친구가 자살로 세상과 민서에게 알려지길 원치 않아서일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어떤 일들이 정희와 인주 사이에 있는걸까?
  • (일단 정희는 삼촌과 키스를 한 사이이다. 인주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 삼촌이 죽고 인주는 부상으로 육상도 그만두고 입시도 포기하고 세 달이나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정희 역시 삼촌 죽음의 영향으로 남자 문제로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했었다. 두 사람은 다른 듯 닮아 있다. 서로에게 기댈 곳을 내어 준다. 그런데 그런 인주가 죽어버린 것이다. 석원은 자살이 아니라는 증거를 대 보란다.
  • 인주의 작업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 그 뒷면의 메모들을 가지고 하나씩 인주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정희.
    • 정선규-검은스카프 갤러리-미술정신 잡지-수유리-작업실-강석원-미시령
  • 암호같은 메모를 해석하여 찾아낸 심리상담소 의사 책상 너머 눈덮인 미시령 사진이 걸려 있다.
  • 죽기전 남긴 류인섭 상담의사의 편지에서 인주 모친의 알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삶이 인주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에 대해 상세히 드러난다.
  • 당시 인섭이 안기부 간부의 아들 진수 과외를 했고 같이 과외를 하던 수학쌤이 인주의 모친 이동선. 동선은 이미 그때 알코올에 의지하곤 했는데 불치병의 동생과 둘이서 힘들게 생활중이었다. 레지던트와 만나다 헤어진 후 인섭과 잠시 썸을 탔지만 어느날 갑자기 인섭을 멀리했고, 진수마져 동선에 음흉한 욕망을 드러내곤 했다.
  • 술과 음악에 취해 폭설의 미시령을 찾은 셋은 각자의 욕망을 드러냈지만 임신했다는 동선의 말에 인섭도 진수도 충격을 받는다. 폭설이 그치고 다음날 동선을 내려주러 들린 병원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레지던트를 차로 밀어버린 진수. 하지만 진수 부친의 권력으로 진수는 범인에서 목격자로, 인섭은 목격자에서 범인으로 전락한다. (동선이 알콜을 끊었을 때 인섭과 인연이 끊어졌다면 동선의 삶이 그리 전락하지는 않았을 텐데....인섭이 나쁜놈이구만)
  • (모친의 비극적인 삶이 결국 인주에게도 비극을 초래한 걸까? 그래서 류인섭을 찾아내고 미시령을 찾게 된걸까? 그녀의 죽음의 진실은?)
  • 정희는 바람 물 불 흙이라는 소제목으로 정희의 삶을 기록하고자 하지만 석원의 집요한 방해로 모든 자료(인주의 편지 외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를 폐기당한 채 방화 및 자살의 위기에 몰리지만 가까스로 벗어나면서 끝.
  • 석원에 의하면 자신의 차가 인주의 차 뒤에 있었지만 인주 스스로 낭떨어지로 핸들을 꺾었다며 자살이라고 주장. 대체 왜? 자신의 외삼촌이 지병으로 요절했듯이 자신의 생명과 같은 딸 민서 역시 같은 병을 가져서? (선규에 의하면 민서는 조심하면 50세 까지는 살 수 있을거라며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 함)
  • (절망 속에서 삼촌의 그림자를 밟으려 그의 먹그림을 그리고 절망 속에서 엄마의 그림자를 밟으려 미시령을 찾은 걸까?)
  • (민주에게 정희는 어떤 존재였을까? 정희에게 민주는 어떤 존재였을까?)
  • (내 삶은 이리 무미건조하기만 한데 이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 (문체가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왔다리 갔다리 스타일인데 묘하게 집중하게 된다. 이게 마~ 어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힘이다. 어이~)

2024년 11월 9일 토요일

2024-11 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2024-11 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2024)


주인공 뤼미에르 건축가
늘 남의 집만 지어주다가 자신만의 집을 짓고싶어 부동산에 의뢰중,
비싼 도심지 주택이 저가에 나와 중개인을 만나고 그때부터 기이한 수수께끼를 따라 스위스 루체른의 옛 수도원이자 현 병원으로 향한다.


집주인 피터 왈츠는 병원의 환자로 수수께끼같은 4월15일의 비밀을 풀어달라고 요구하는데,
수도원은 피터의 아버지 프랑스와가 현대식 건축을 가미하여 비밀을 심어둔 것.
수도원 5층의 방에서 열 수 있는 3층의 비밀공간. 도서관. 
종탑의 상이 가르키는 곳에서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아나톨 가르니아의 일기장. 시작일이 1921.4.15. 날짜가 거꾸로 내려감.
하지만 피터는 다른 비밀구멍을 더 찾아봐 달라고 하고, 
얼마전 노을로 붉게 물들었던 등에서 찾아낸 키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가 도서관의 또 다른 책을 발견. 
프랑스와 왈처의 일기장. 1931.4.15 일자부터 시작하는 일기장.


프랑스와는 종전 후 보상금으로 파리 시테섬의 한 저택을  매입. 1921.4.15.

집 수리중 거지의 몰골을 한 전 주인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피터는 자기와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가 비밀스런 수수께끼에 고작 여자 이야기가 등장하자 분노하며 그만하자고 뤼미에르에게 돌아가라고 함.


파리로 돌아오니 시테섬의 저택은 무료로 양도받는걸로 정리. 집의 마루바닥에서 프랑스와의 메세지를 발견하고 두 사람의 일기장을 확인.
프랑스와와 아나톨의 동거. 아나톨의 비극적인 가족사. 자살시도. 그녀의 동태 파악을 위한 얇은 벽. 그녀의 실명. 
그녀의 잃어버린 가족들의 기억을 되살려주기 위해 고심해 가며 집의 구조를 바꾸는 프랑스와의 노력. 
그에게 건축은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치료하는 약이었고 그녀의 기억을 지켜주는 안식처였다라고...


피터에게 이모든 사실을 전하고, 피터의 비밀을 마저 찾아내는데, 
메를린이라는 생모. 그리고 아나톨과의 이별.
프랑스와는 아나톨과 피터를 위해 그의 출생의 비밀을 속으로만 간직하고 아들의 원망을 감수했던 것.


뤼미에르는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은 자신의 건축과 자신의 내면을 돌아 봄.
세상의 모든 불편해 보이고 부족한 것들은 어찌보면 깊은 사연을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작가는 프랑스가 아닌 한국을 배경으로 작품 구상중이라고...쪼금 기대된다!

2024-11 그래도 단독주택 (김동률)

2024-11 그래도 단독주택 (김동률, 2024)

요사이 단독주택에 관심이 생겨 검색하다가 제목에 이끌린 책.
해운대 도서관에 대출중이라 대안으로 다른 도서관을 찾다가
내리새라도서관이라는 보석같은 곳을 알게되었다.

책 내용은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프라이버시, 고기, 음악, 자연과 더 가까이 그리고 끊임없이 일거리가 있다는 장점과
원치 않는 이웃, 집 안 밖의 관리라는 단점.
그럼에도 모든 것을 다 감당하더라도 프라이버시만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큰 요즘이다.

매너가 없는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모르겠다.

요사이 욕실 환풍기로 새어 나오는 담배연기에 괴롭다. 
그래서 뜬금 단독이 떠 올랐다. 
어디든 문제는 있을것이니 취사선택의 문제!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340 In Too Deep (Jack Reacher #29) by Lee & Andrew Child

In Too Deep by Lee Child & Andrew Child, 2024

줄거리;
  • 히치하이킹 중 사고로 운전자 사망, 리처는 감금 포박됨. 팔이 부러지고 가벼운 뇌진탕 상태 
  • Gibson ;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코드명 Albatross 언더커버(라고 함)
  • Vidic ; 사고를 지켜보던 남자. 깁슨의 동료
  • Fletcher ; 비딕의 동료
  • Kane ; 플레처 동료, 리처와 비슷한 피지컬
  • Paris ; 비딕 일당의 동료, 해커
  • Bowery ; 잠적한 비딕 일당
  • Wallwork ; 리처가 알고 지내는 FBI
  • Knight ; 케인에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원하는 형사
  • Devine ; 상황을 수습하러 온 FBI
  • McLeod ; 케인과 리처/나이트를 바하마에 데려다준 파일럿
  • 패리스와 비딕은 바워리의 잠적을 크게 걱정하며 거사일을 당겨야 한다고 통화.
  • 플레처가 리처를 심문하려다 오히려 당하고 리처는 비딕을 만나 시시비비를 따지고 그의 도움으로 자유로워짐.
  • 숨겨놓은 금고를 털어서 리처와 나눠갖자는 비딕. 벅 홈즈라는 메딕을 모텔로 불러 리처를 치료하게 함. 리처는 FBI 지인 Wallwork에 상황을 전달함.
  • 비딕, 패리스, 바워리, 오코넬, 깁슨 ; 사기단(위조,도둑,협박). 플레처가 케인과 함께 합류하면서 폭력적으로 변질.
  • 깁슨이 FBI요원으로 밝혀지고, 오코넬은 작업 중 경비에게 살해되고 바워리는 잠적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해결사들에게 살해 됌.
  • 플래처는 잡혀서 FBI에 인계되고 패리스로 오인돼 붙잡혔던 나이트와 비딕을 리처의 기지로 다시 구해내고, 해결사들에게 구출된 케인은 비딕 일행과 합류
  • 비딕은 패리스를 꼬득여 마지막으로 Cone Dynamics의 리포트를 처분하고 끝내자고 설득하고 깁슨의 사망으로 FBI에서 수사를 시작함.
  • Nechells Property Partners, LLC. ; 입수한 리포트를 바워리가 딜하려던 업체. 결국 바워리는 살해되고 해결사 4인이 Kane을 지원
  • 리처는 월웍에게 깁슨이 컨택하던 핸들러 정보를 요구 (깁슨이 결찰들이 타는 차를 가진 에스코트녀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걸 비딕이 오해했다고 리처는 생각)
  • 비딕이 다른 신분증으로 세인트루이스로 부킹했다는 정보에 리처와 FBI는 모두 이동하여 그의 거래 현장을 덮치려 하지만 USB와 현금가방만 건지고 비딕을 놓침
  • 그후 비딕이 패리스, 케인과 함께 알래스카로 부킹하고 FBI는 또다시 인지함. 하지만 그건 페이크 (리처가 비딕의 여권들을 다 기억하여 제공한 덕분)
  • Cone Dynamics는 일반회사로 가장한 국가 안보 시설이고 리포트는 핵탄두 관련. 깁슨은 요원이 아니고 비딕이 요원일 거라는 리처의 의심.
  • 케인은 비딕과 패리스를 살해하고 Gold, USB 그리고 비딕의 폰(암호해제용)을 챙겨서 동료들과 바하마로 도망
  • 월웍의 도움을 받아가며 리처도 나이트와 함께 바하마에 케인을 잡으러 와서 일망타진.
  • 정리해보면, 리처는 히치하이킹을 했고, 사고가 나서 운전자 깁슨은 사망, 리처는 기억이 안나고, 깁슨이 스파이라 의심하던 일행인 비딕이 미행하다 차사고를 보고 후처리 후 리처도 일행이라고 오해하고 감금. 비딕 일당은 예술품사기단(비딕,패리스,바워리,코넬,깁슨)으로 최근 플래처, 케인의 합류와 깁슨이 FBI로 의심되는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코넬, 바워리 사망). 리처가 중간중간 개입하여 FBI 까지 수사개시. 하지만 케인이 비딕과 패리스를 살해하고 금괴,핵탄두정보를 갖고 바하마로 튀고 리처가 케인에 원한이 있는 형사 나이트와 함께 뒤따라 와 동료 4명은 저세상으로 보내고 케인도 보내려는 찰나에 나이트가 말려서 상황종료. (리처는 깁슨이 아닌 비딕이 FBI라고 의심했음. 결론을 안 안려줌ㅠ 혹은 내가 이해 못했거나)

어휘;
  • cartilage ; 연골
  • tendon ; 건, 힘줄
  • ligment ; 인대
  • carotid /커라팃/ ; 경동맥(의)
  • Drop the Good Samaritan act ; 착한척 그만!
  • persona non grata ;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 출국요청을 받은 사람
  • gobbledygook ; 까다로운(이해하기어려운)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