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9
교보문고 무료대여;;
중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책;;
이렇게 책으로 낼 정도로 알차게 생활했던 모양이다.ㅋ
내가 6개월 동안 살면서 경험한 내용들도 많이 나와서 반가웠다.
그동안 배운 중국어도 바닥났는데~어떡해야 하나 싶다.
2018년 10월 31일 수요일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2018-38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셸리 킹)
#2018-38
부산전자도서관에서 대여;;
해운대도서관 & 전자도서관을 자주 애용해야겠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쓸데없는 소비를 줄일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는건 죄악이다.
처음 머릿말에서 플랏을 봤을땐 S라는 소설의 컨셉을 차용한건가? 싶었는데~차용했건 안했건 뭐가 중요한가 하면서 보았다.
원래 책을 좋았했던 주인공이 친구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IT 업종에서 일하다가 실직 후 드래건플라이라는 헌책방에서 로맨스만 주구장창 읽으며 걸식하다시피 하는 중에 우연한 계기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이라는 책을 매개로 마음을 주고 받던 커플의 존재와 그들의 메세지 덕에 헌책방의 부흥과 유명세를 타게 되지만 그 커플의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 드러나면서 혼란을 겪게 되고 아울러 헌책방의 주인이자 멘토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길을 찾게 된다는 일종의 성장소설? 인가? ㅋ
책 헌책방 북클럽을 소재로 한 책 치고 실망을 준 적이 있던가?
완전 몰입해서 봤다. 책속의 메세지를 남긴 커플의 존재가 밝혀지기 전까지만~
사랑이야기만 나오면 루즈해지고 집중이 안되는 이유가 내가 늙었기 때문이겠지???
책방 주인이자 주인공 매기의 멘토인 휴고가 자유로운 영혼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드래건플라이의 가치는 제이슨을 비롯한 덕들 덕분이고 매기는 사실 그것을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책속의 커플인 헨리(라지트)와 캐서린(캐런)은 상대방이 진정한 사랑이라 믿으며 책 귀퉁이에 사랑의 밀어를 쏟아냈지만 결국 서로 다른 사람(헨리는 캐서린이 매기인줄 알았지만 캐런이었고 캐런은 헨리가 휴고인줄 알았지만 라지트였음)으로 밝혀진 순간 어떤 기분이었을까?
사랑이라는 것도 결국 인생에서 벌어질 수 있는 하나의 해프닝이 아닌가? 싶다. 그게 한번일 수도 있고 여러번일 수도 있고.......
발췌;;;
매기, 여기는 서점이야.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
이 일이 얼마나 고된지 잘 아는 사람들이겠죠.
그들은 별로 되파는 책도 없이 1만 8천BTU의 바이킹 가스레인지의 화력으로 책을 어마어마하게 사들였다. 그들에 비하면 한 주에 가방 하나 분량의 로맨스 소설을 읽는 나의 독서 화력은 소꿉놀이 세트 정도에 불과했다. 그들이 어떻게 <닥터 후> 재방송을 모두 시청하고, 게시판에서 몇 대 닥터가 최고인지 키보드 전쟁을 벌이고, 주당 60시간씩 밸리 곳곳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와중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지 내게는 미스터리였다. 그들은 나처럼 세세한 부분은 건너뛰거나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 읽는 게 아니라 사들인 책을 다 읽었다. 그들은 말도 안 되게 복잡한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연맹들, 언어들, 문화들, 가계도까지 줄줄 꿰고 있었다. 그렇게 읽어 대면서도 정말로 마음에 든 책은 전체의 4분의 1가량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혼을 쏙 빼놓을 플롯과 입이 쩍 벌어지는 신기함, 감정을 후벼 파는 반전에 대한 갈망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특별한 책을 끊임없이 찾아다녔다. 그런 책을 찾으면 작가를 신으로 추앙하며 작가가 오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다. 때로는 자신들이 흠뻑 빠진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컨벤션에 참석하기 위해 외국까지 다녀왔다. 그들은 출판사를 경영하는 불신자들이 후속자들을 폐기하거나 작가가 시리즈를 끝내기도 전에 죽을까 봐 늘 벌벌 떨었다.
책은 너무 섹시해. 서점도 섹시하지. 그리고 서점에 일하는 사람들, 두번 말하면 입 아프지.
우리는 우리들의 가장 완벽한 자아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들의 상처가 모두 사라지기를? 아니면 시간과 과학의 손길로 우리의 결점이 지워지기를? 우리 앞에 더 많은 시간이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영혼으로부터 더 큰 친절이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우리는 완벽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욱 사랑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요.
지금까지 나는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그것이 책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을 가로막은 문제를 풀고 앞으로 나가면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인생은 그런 게 아니었다. 힘든 시간은 끝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았다. 경계가 그다지 또렷하지 않다는 말이다. 힘든 시간은 행복한 시간과 뒤셖여 있고 좀 더 힘든 시간과 얽혀 있다. 그리고 뭔가를 상실할 때마다 우리를 감싸는 침묵의 벽돌이 생긴다.
나는 내 인생에서 사랑이 갖는 의미를 늘 두려워했던 것 같다. 사랑이 나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사랑을 위해 뭔가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너무나 큰 사랑에 빠지면 희생은 희생이 아니게 된다. 희생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 된다. 이렇게 큰 사랑이 아닌 엉뚱한 이유로 희생을 한다면 어리석을 따름이다.
드래건플라이를 찾는 사람들은 단지 책을 소유하려는 것만이 아니다. 그들은 책이 필요하고 책을 갈망하고 책이 없다면 숨조자 쉴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 헌책방과, 이 헌책방의 책들과, 그 책들이 아직 들려주지 않은 이야기들과 사랑에 빠졌기에 이곳을 찾는다. 이들은 한때 이 책들을 가졌던 사람들에 대해 이것저것 상상하기를 즐기기에 이곳을 찾는다. 이들은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자신들이 찾아낸 책과 닮았기에 이곳을 찾아온다. 모서리가 살짝 닳은 채 궁합이 맞는 사람이 나타나 책장을 펼쳐 보고 집으로 가져가 주기를 기다리는 책들 말이다.
미래특성전략가(FSS) ;; FSS는 <제발> 이라는 뜻의 <For Fuck's Sake>의 약어이기도 하다
부산전자도서관에서 대여;;
해운대도서관 & 전자도서관을 자주 애용해야겠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쓸데없는 소비를 줄일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는건 죄악이다.
처음 머릿말에서 플랏을 봤을땐 S라는 소설의 컨셉을 차용한건가? 싶었는데~차용했건 안했건 뭐가 중요한가 하면서 보았다.
원래 책을 좋았했던 주인공이 친구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IT 업종에서 일하다가 실직 후 드래건플라이라는 헌책방에서 로맨스만 주구장창 읽으며 걸식하다시피 하는 중에 우연한 계기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이라는 책을 매개로 마음을 주고 받던 커플의 존재와 그들의 메세지 덕에 헌책방의 부흥과 유명세를 타게 되지만 그 커플의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 드러나면서 혼란을 겪게 되고 아울러 헌책방의 주인이자 멘토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길을 찾게 된다는 일종의 성장소설? 인가? ㅋ
책 헌책방 북클럽을 소재로 한 책 치고 실망을 준 적이 있던가?
완전 몰입해서 봤다. 책속의 메세지를 남긴 커플의 존재가 밝혀지기 전까지만~
사랑이야기만 나오면 루즈해지고 집중이 안되는 이유가 내가 늙었기 때문이겠지???
책방 주인이자 주인공 매기의 멘토인 휴고가 자유로운 영혼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드래건플라이의 가치는 제이슨을 비롯한 덕들 덕분이고 매기는 사실 그것을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책속의 커플인 헨리(라지트)와 캐서린(캐런)은 상대방이 진정한 사랑이라 믿으며 책 귀퉁이에 사랑의 밀어를 쏟아냈지만 결국 서로 다른 사람(헨리는 캐서린이 매기인줄 알았지만 캐런이었고 캐런은 헨리가 휴고인줄 알았지만 라지트였음)으로 밝혀진 순간 어떤 기분이었을까?
사랑이라는 것도 결국 인생에서 벌어질 수 있는 하나의 해프닝이 아닌가? 싶다. 그게 한번일 수도 있고 여러번일 수도 있고.......
발췌;;;
매기, 여기는 서점이야.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
이 일이 얼마나 고된지 잘 아는 사람들이겠죠.
그들은 별로 되파는 책도 없이 1만 8천BTU의 바이킹 가스레인지의 화력으로 책을 어마어마하게 사들였다. 그들에 비하면 한 주에 가방 하나 분량의 로맨스 소설을 읽는 나의 독서 화력은 소꿉놀이 세트 정도에 불과했다. 그들이 어떻게 <닥터 후> 재방송을 모두 시청하고, 게시판에서 몇 대 닥터가 최고인지 키보드 전쟁을 벌이고, 주당 60시간씩 밸리 곳곳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와중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지 내게는 미스터리였다. 그들은 나처럼 세세한 부분은 건너뛰거나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 읽는 게 아니라 사들인 책을 다 읽었다. 그들은 말도 안 되게 복잡한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연맹들, 언어들, 문화들, 가계도까지 줄줄 꿰고 있었다. 그렇게 읽어 대면서도 정말로 마음에 든 책은 전체의 4분의 1가량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혼을 쏙 빼놓을 플롯과 입이 쩍 벌어지는 신기함, 감정을 후벼 파는 반전에 대한 갈망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특별한 책을 끊임없이 찾아다녔다. 그런 책을 찾으면 작가를 신으로 추앙하며 작가가 오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다. 때로는 자신들이 흠뻑 빠진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컨벤션에 참석하기 위해 외국까지 다녀왔다. 그들은 출판사를 경영하는 불신자들이 후속자들을 폐기하거나 작가가 시리즈를 끝내기도 전에 죽을까 봐 늘 벌벌 떨었다.
책은 너무 섹시해. 서점도 섹시하지. 그리고 서점에 일하는 사람들, 두번 말하면 입 아프지.
우리는 우리들의 가장 완벽한 자아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들의 상처가 모두 사라지기를? 아니면 시간과 과학의 손길로 우리의 결점이 지워지기를? 우리 앞에 더 많은 시간이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영혼으로부터 더 큰 친절이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우리는 완벽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욱 사랑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요.
지금까지 나는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그것이 책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을 가로막은 문제를 풀고 앞으로 나가면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인생은 그런 게 아니었다. 힘든 시간은 끝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았다. 경계가 그다지 또렷하지 않다는 말이다. 힘든 시간은 행복한 시간과 뒤셖여 있고 좀 더 힘든 시간과 얽혀 있다. 그리고 뭔가를 상실할 때마다 우리를 감싸는 침묵의 벽돌이 생긴다.
나는 내 인생에서 사랑이 갖는 의미를 늘 두려워했던 것 같다. 사랑이 나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사랑을 위해 뭔가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너무나 큰 사랑에 빠지면 희생은 희생이 아니게 된다. 희생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 된다. 이렇게 큰 사랑이 아닌 엉뚱한 이유로 희생을 한다면 어리석을 따름이다.
드래건플라이를 찾는 사람들은 단지 책을 소유하려는 것만이 아니다. 그들은 책이 필요하고 책을 갈망하고 책이 없다면 숨조자 쉴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 헌책방과, 이 헌책방의 책들과, 그 책들이 아직 들려주지 않은 이야기들과 사랑에 빠졌기에 이곳을 찾는다. 이들은 한때 이 책들을 가졌던 사람들에 대해 이것저것 상상하기를 즐기기에 이곳을 찾는다. 이들은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자신들이 찾아낸 책과 닮았기에 이곳을 찾아온다. 모서리가 살짝 닳은 채 궁합이 맞는 사람이 나타나 책장을 펼쳐 보고 집으로 가져가 주기를 기다리는 책들 말이다.
미래특성전략가(FSS) ;; FSS는 <제발> 이라는 뜻의 <For Fuck's Sake>의 약어이기도 하다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2018-37 달팽이 안에 달 (김은주)
#2018-37
왜 진즉 도서관에서 빌려 볼 생각을 못 했을까? ㅎ
산책도 하고 책도 보고 ~ 앞으로 자주자주 애용 예정;;
역시 예상대로 맘에 담을 글귀가 가득이다.
한가지 애석하다면 나이탓인지 이제는 사랑에 대한 글들이 예전만큼 설레지가 않는다.
심신 수양이 절실함을 느꼈다.
왜 진즉 도서관에서 빌려 볼 생각을 못 했을까? ㅎ
산책도 하고 책도 보고 ~ 앞으로 자주자주 애용 예정;;
역시 예상대로 맘에 담을 글귀가 가득이다.
한가지 애석하다면 나이탓인지 이제는 사랑에 대한 글들이 예전만큼 설레지가 않는다.
심신 수양이 절실함을 느꼈다.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2018-36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가 망할까 (요시카와 히로시)
#2018-36
예스24북클럽;;
요즘 듣고 있는 코인/경제 유튜브에서 가끔 다루는 주제라서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3시간 동안 꼼짝않고 읽었는데 분량이 적은편 인듯.
결론은 인구의 감소, 노령화는 불가결한 과정, 하지만 인구의 감소가 경제의 쇠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역사가 말해주고, 여러 경제학자들이 논쟁해 왔듯이, 즉 역사는 반복되고 지금까지 잘 굴러왔듯이 다시 길을 찾을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노베이션을 통한 생산성의 향상이고 일본이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노베이션을 통해 불필요해지는 인력과 줄어드는 인구수가 꼭 맞을수는 없으므로 완전한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현재로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일본은 현재(2015년) 4명중 1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이란다.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게 급속도로 노령화되어 가고 있다고 하니 후세들이 걱정이다.
멜서스나 케인즈 등의 경제학자들의 인구와 경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 재밌었다. 완전 몰입!!!
발췌;;;
-어떤 나라든 그 나라의 번영 정도를 가장 명확히 보여준는 척도는 인구의 증가수다.
-멜서스의 생각에 따르면, 만약 인구와 식량이 똑같이 증가해 빈곤이 없었다면 분명 인류는 나태함에 빠져 야만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빈곤이라는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에 비로소 인간이 노력하고 문명을 진보시킬 수 있었다.
-멜서스는 인구와 식량의 불균형, 인구 억제를 위한 장치로서의 빈곤을 '자연법칙'이라 불렀다.
-우리는 다만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초래하는 요인을 제거하려는 것이면 그 결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길 바란다. (뮈르달)
-늙어서 부인 없는 자를 홀아비라 하고, 늙어서 남편 없는 자를 과부라 하고, 늙어서 아이 없음을 홀몸이라 하며, 어려서 부모 잃은 자를 고아라 한다. 이와같은 네 종류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이다. (맹자)
-한 국가에서 노동 생산성 상승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새로운 설비와 기계를 투입하는 '자본 축적'과 넒은 의미에서의 '기술 진보', 즉 '이노베이션'이다.
-수요의 포화, 이를 통해 소위 '물과 기름'으로 여겨지는 케인스와 슘페터의 경제학이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케인스는 수요 부족으로 인해 생겨난 불황을 정부의 공공투자와 저금리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슘페터는 수요의 포화로 인한 저성장을 극복할 방법이 이노베이션밖에 없다고 했다.
-인간에게 최선의 상태란 아무도 가난하지 않을뿐더러 누구도 부유해질 생각이 없고, 부유해지려는 타인의 노력을 보고도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않는 상태다. (<정치 경제학 원리> 밀)
-유교에서 말하는 '성인'이란 슘페터가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근원적이라고 한 이노베이션을 행하는 주체인 이노베이터와 같다.
-슘페터는 이노베이션을 떠맡아야 할 주체는 본질적으로 금전적 이익은 물론이거니와 미래를 향해 스스로의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인스 역시, 기업의 설비 투자란 아문센이 개썰매를 타고 남극을 향했듯이 결국엔 '야성적 충동'에 의한 것이라며 건전한 낙천주의를 잃어버리고 합리적인 계산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24북클럽;;
요즘 듣고 있는 코인/경제 유튜브에서 가끔 다루는 주제라서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3시간 동안 꼼짝않고 읽었는데 분량이 적은편 인듯.
결론은 인구의 감소, 노령화는 불가결한 과정, 하지만 인구의 감소가 경제의 쇠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역사가 말해주고, 여러 경제학자들이 논쟁해 왔듯이, 즉 역사는 반복되고 지금까지 잘 굴러왔듯이 다시 길을 찾을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노베이션을 통한 생산성의 향상이고 일본이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노베이션을 통해 불필요해지는 인력과 줄어드는 인구수가 꼭 맞을수는 없으므로 완전한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현재로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일본은 현재(2015년) 4명중 1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이란다.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게 급속도로 노령화되어 가고 있다고 하니 후세들이 걱정이다.
멜서스나 케인즈 등의 경제학자들의 인구와 경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 재밌었다. 완전 몰입!!!
발췌;;;
-어떤 나라든 그 나라의 번영 정도를 가장 명확히 보여준는 척도는 인구의 증가수다.
-멜서스의 생각에 따르면, 만약 인구와 식량이 똑같이 증가해 빈곤이 없었다면 분명 인류는 나태함에 빠져 야만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빈곤이라는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에 비로소 인간이 노력하고 문명을 진보시킬 수 있었다.
-멜서스는 인구와 식량의 불균형, 인구 억제를 위한 장치로서의 빈곤을 '자연법칙'이라 불렀다.
-우리는 다만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초래하는 요인을 제거하려는 것이면 그 결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길 바란다. (뮈르달)
-늙어서 부인 없는 자를 홀아비라 하고, 늙어서 남편 없는 자를 과부라 하고, 늙어서 아이 없음을 홀몸이라 하며, 어려서 부모 잃은 자를 고아라 한다. 이와같은 네 종류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이다. (맹자)
-한 국가에서 노동 생산성 상승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새로운 설비와 기계를 투입하는 '자본 축적'과 넒은 의미에서의 '기술 진보', 즉 '이노베이션'이다.
-수요의 포화, 이를 통해 소위 '물과 기름'으로 여겨지는 케인스와 슘페터의 경제학이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케인스는 수요 부족으로 인해 생겨난 불황을 정부의 공공투자와 저금리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슘페터는 수요의 포화로 인한 저성장을 극복할 방법이 이노베이션밖에 없다고 했다.
-인간에게 최선의 상태란 아무도 가난하지 않을뿐더러 누구도 부유해질 생각이 없고, 부유해지려는 타인의 노력을 보고도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않는 상태다. (<정치 경제학 원리> 밀)
-유교에서 말하는 '성인'이란 슘페터가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근원적이라고 한 이노베이션을 행하는 주체인 이노베이터와 같다.
-슘페터는 이노베이션을 떠맡아야 할 주체는 본질적으로 금전적 이익은 물론이거니와 미래를 향해 스스로의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인스 역시, 기업의 설비 투자란 아문센이 개썰매를 타고 남극을 향했듯이 결국엔 '야성적 충동'에 의한 것이라며 건전한 낙천주의를 잃어버리고 합리적인 계산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35 가슴은 죽어도 지킨다! 뱃살만 뺀다 (미카코 , 야마모리 마이)
#2018-35
예스24북클럽 무료 만료가 가까워 대강 읽은 책;;
손목-팔아래-종아리-팔위-뱃살 순으로 빠지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는데 공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여자들의 경우 가슴이 먼저 빠진다고 함.
여기서 소개하는 건 하루 5분 4주 운동법과 몇 가지 식이요법 등등인데 꾸준함의 부재로 뭘해도 안되는 나로서는 일단 캡쳐만 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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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팔아래-종아리-팔위-뱃살 순으로 빠지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는데 공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여자들의 경우 가슴이 먼저 빠진다고 함.
여기서 소개하는 건 하루 5분 4주 운동법과 몇 가지 식이요법 등등인데 꾸준함의 부재로 뭘해도 안되는 나로서는 일단 캡쳐만 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ㅎㅎ
2018-34 제시리버모어의 주식투자의 법칙 (제시 리버모어)
#2018-34
아직 많은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공부는 필수다. 게을러서는 절대로 깡통을 벗어나지 못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추세추종형 투자자로 유명하다. (vs 가치투자)
발췌;;; 원서 제목이 73가지 투자법칙인데 목차에서 몇 개만 옮긴다.
머릿말의 5가지 원칙;;
1. 정확한 시점에 거래를 시작하라
2. 정확한 시점이란 결국 추세와 맞서지 말고 추세와 동행하라는 말이다
3. 물타기를 하지 말고, 진입 후 성과가 좋지 않다면 바로 손절매 해 위험을 회피하라
4. 주변부의 종목 또는 저가주를 매매하기보다 경제 및 산업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주도주 매매에 집중하라
5. 남의 말을 듣고 매매하는 것, 즉 정보에 의한 매매보다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모멘텀에 따른 종목을 선택하라
본문의 챕터 제목 발췌;;
1장 주식시장의 냉엄한 속성을 잊지 마라
01. 주식시장처럼 역사가 자주 되풀이되는 곳도 없다
02. 아무도 당신에게 거액의 돈을 쉽게 건네주지 않는다
03. 주식투자는 나태한 자, 한탕주의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05.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깨달아야 한다
06. 주식투자로 급전을 마련해보겠다는 건 만용일 뿐이다
09. 판단의 옳고 그름은 실제 돈을 걸어봐야 알 수 있다
10. 매일 또는 매주 투자를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2장 탐욕과 무지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13. 주식투자의 최대 적은 무지, 탐욕, 두려움, 희망이다
16. 주식을 한꺼번에 사는 건 시세에 대한 지나친 탐욕이다
17. 투자를 사업으로 생각하고 사업원칙 위에서 운용하라
21. 투자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22. 당장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닌 훨씬 더 앞을 내다봐라
23. 투자자는 철저하게 연구를 해야 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24. 공부와 노력 없이 무에서 유를 얻으려 해선 안 된다
3장 정확한 시점에 첫 거래를 시작하라
26.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며 결코 서두르면 안 된다
27. 주식의 전환점을 결정해서 그 시점의 움직임을 해석하라
28. 움직임이 시작되는 심리적 시간에 투자 게임을 시작하라
29. 시장이 적절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30. 참을성을 갖고 거래시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33. 최소저항선이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여라
34. 주가와 씨름을 하거나 이유를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35. 큰돈을 걸기 전에 일단 작은 시험 비용부터 걸어봐라
36.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매도해서 손절매를 해야 한다
37. 첫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한 주식은 물타기하지 마라
4장 한번 포착된 수익은 최대한 거두라
38. 강세장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가 큰돈을 벌어준다
39. 매일 소폭의 등락에서 수익을 내려고 탐하지 마라
40. 분명한 추세에 있다면 중간의 사소한 변동들은 무시하라
41. 추가 매수가는 이전 매수가보다 높은 가격이어야 한다
43. 많이 상승했다고 팔고,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게 아니다
44. 강세장이나 약세장에 있다고 섣불리 예단하지 마라
45. 추세와 맞서려 하지 말고, 반드시 추세와 동행하라
48. 위험신호가 있으면 즉각 행동을 취해 손실을 줄여라
49. 비정상적 조정은 무시할 수 없는 위험신호로 봐야 한다
5장 자신의 판단으로 주도주에 집중하라
50. 비밀정보가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52. 주도주에서 돈을 벌 수 없다면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53. 제한된 수의 산업들과 그 산업들의 주도주들을 연구하라
56. 추세를 거슬러가는 주식은 가능한 한 매수하지 않는다
61. 차트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6장 자금관리에 능숙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62.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후에 계좌에서 인출을 하라
64. 주식으로 돈을 벌수록 절약하는 습관을 지켜내자
69. 주식시장에서 바보는 항상 거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0. 손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호주머니뿐 아니라 영혼도 괴롭다
71. 판단이 잘못됐다면 손실을 인정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라
72. 매도를 해야 할 때는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청산하라
73. 팔고 싶을 때가 아니라 팔 수 있을 때 팔아야 한다
아직 많은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공부는 필수다. 게을러서는 절대로 깡통을 벗어나지 못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추세추종형 투자자로 유명하다. (vs 가치투자)
발췌;;; 원서 제목이 73가지 투자법칙인데 목차에서 몇 개만 옮긴다.
머릿말의 5가지 원칙;;
1. 정확한 시점에 거래를 시작하라
2. 정확한 시점이란 결국 추세와 맞서지 말고 추세와 동행하라는 말이다
3. 물타기를 하지 말고, 진입 후 성과가 좋지 않다면 바로 손절매 해 위험을 회피하라
4. 주변부의 종목 또는 저가주를 매매하기보다 경제 및 산업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주도주 매매에 집중하라
5. 남의 말을 듣고 매매하는 것, 즉 정보에 의한 매매보다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모멘텀에 따른 종목을 선택하라
본문의 챕터 제목 발췌;;
1장 주식시장의 냉엄한 속성을 잊지 마라
01. 주식시장처럼 역사가 자주 되풀이되는 곳도 없다
02. 아무도 당신에게 거액의 돈을 쉽게 건네주지 않는다
03. 주식투자는 나태한 자, 한탕주의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05.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깨달아야 한다
06. 주식투자로 급전을 마련해보겠다는 건 만용일 뿐이다
09. 판단의 옳고 그름은 실제 돈을 걸어봐야 알 수 있다
10. 매일 또는 매주 투자를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2장 탐욕과 무지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13. 주식투자의 최대 적은 무지, 탐욕, 두려움, 희망이다
16. 주식을 한꺼번에 사는 건 시세에 대한 지나친 탐욕이다
17. 투자를 사업으로 생각하고 사업원칙 위에서 운용하라
21. 투자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22. 당장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닌 훨씬 더 앞을 내다봐라
23. 투자자는 철저하게 연구를 해야 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24. 공부와 노력 없이 무에서 유를 얻으려 해선 안 된다
3장 정확한 시점에 첫 거래를 시작하라
26.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며 결코 서두르면 안 된다
27. 주식의 전환점을 결정해서 그 시점의 움직임을 해석하라
28. 움직임이 시작되는 심리적 시간에 투자 게임을 시작하라
29. 시장이 적절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30. 참을성을 갖고 거래시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33. 최소저항선이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여라
34. 주가와 씨름을 하거나 이유를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35. 큰돈을 걸기 전에 일단 작은 시험 비용부터 걸어봐라
36.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매도해서 손절매를 해야 한다
37. 첫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한 주식은 물타기하지 마라
4장 한번 포착된 수익은 최대한 거두라
38. 강세장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가 큰돈을 벌어준다
39. 매일 소폭의 등락에서 수익을 내려고 탐하지 마라
40. 분명한 추세에 있다면 중간의 사소한 변동들은 무시하라
41. 추가 매수가는 이전 매수가보다 높은 가격이어야 한다
43. 많이 상승했다고 팔고,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게 아니다
44. 강세장이나 약세장에 있다고 섣불리 예단하지 마라
45. 추세와 맞서려 하지 말고, 반드시 추세와 동행하라
48. 위험신호가 있으면 즉각 행동을 취해 손실을 줄여라
49. 비정상적 조정은 무시할 수 없는 위험신호로 봐야 한다
5장 자신의 판단으로 주도주에 집중하라
50. 비밀정보가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52. 주도주에서 돈을 벌 수 없다면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53. 제한된 수의 산업들과 그 산업들의 주도주들을 연구하라
56. 추세를 거슬러가는 주식은 가능한 한 매수하지 않는다
61. 차트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6장 자금관리에 능숙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62.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후에 계좌에서 인출을 하라
64. 주식으로 돈을 벌수록 절약하는 습관을 지켜내자
69. 주식시장에서 바보는 항상 거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0. 손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호주머니뿐 아니라 영혼도 괴롭다
71. 판단이 잘못됐다면 손실을 인정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라
72. 매도를 해야 할 때는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청산하라
73. 팔고 싶을 때가 아니라 팔 수 있을 때 팔아야 한다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2018-33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존 그린)
#2018-33
예스24 무료대여;;
세균때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조차 하지 못하는 화자 홈지와 그의 절친 데이지 그리고 어릴적 친구였던 억만장자 아빠를 둔 데이비스의 성장 이야기.
홈지의 입장은 공감이 백프로 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건 병이니까 어쩔수 없겠지, 하지만 의사의 말을 듣지 않으면서 병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변명하는 건 듣기 싫다. 현실이든 소설이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염려하고 배려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철부지. 강박증에다 정신분열까지 살짝 가진 캐릭터;;
데이지는 스타워즈에 푹 빠진 팬픽션 작가 역할도 겸하는데 홈지를 캐릭터로 하여 현실에서의 불평 불만을 자신의 소설에 녹여냈고 그로 인해 홈지와 다투기도 한다. 툭하면 사랑한다는 말을 던지는 절친 데이지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데이비스는 아버지가 비리와 부패로 두 아들을 버리고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로 보인다. 요즘은 억만장자의 아들이면서도 세익스피어를 음미하고 시를 쓰고 여자를 존중하는 어찌보면 그런 사람이 존재할리 없어~캐릭터가 만연하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ㅋㅋㅋ
이제 애들 성장 소설은 그만 봐야지~하면서도 무료대여라면 다운로드 하고 마는 이 거지 근성을 좀 어찌 해야할 것 같다.ㅋ
발췌;;;
진정한 공포는 무서움이 아니다. 아무런 선택권도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우린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는 거야.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해 이득을 보는거지.
우리는 정말로 다시 보고 싶은 사람에게만 작별 인사를 하는 법이지.
그냥.....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우리를 돌봐 주는 부모가 그냥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
데이비스: 데이트 하는 사람들은 늘 자기들 관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난 데이트에는 관심없어.
나: 그럼 뭐에 관심 있는데?
데이비스: 너.
날씨란 좋을 때는 잊고 살다가 추워져서 입김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우리가 날씨를 생각할지 말지는 날씨가 정한다. 우리가 아니라.
*예스24는 무료대여 기간이 지나도 책에서 나가기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읽게는 해주는구나~ 굿!!
예스24 무료대여;;
세균때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조차 하지 못하는 화자 홈지와 그의 절친 데이지 그리고 어릴적 친구였던 억만장자 아빠를 둔 데이비스의 성장 이야기.
홈지의 입장은 공감이 백프로 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건 병이니까 어쩔수 없겠지, 하지만 의사의 말을 듣지 않으면서 병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변명하는 건 듣기 싫다. 현실이든 소설이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염려하고 배려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철부지. 강박증에다 정신분열까지 살짝 가진 캐릭터;;
데이지는 스타워즈에 푹 빠진 팬픽션 작가 역할도 겸하는데 홈지를 캐릭터로 하여 현실에서의 불평 불만을 자신의 소설에 녹여냈고 그로 인해 홈지와 다투기도 한다. 툭하면 사랑한다는 말을 던지는 절친 데이지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데이비스는 아버지가 비리와 부패로 두 아들을 버리고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로 보인다. 요즘은 억만장자의 아들이면서도 세익스피어를 음미하고 시를 쓰고 여자를 존중하는 어찌보면 그런 사람이 존재할리 없어~캐릭터가 만연하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ㅋㅋㅋ
이제 애들 성장 소설은 그만 봐야지~하면서도 무료대여라면 다운로드 하고 마는 이 거지 근성을 좀 어찌 해야할 것 같다.ㅋ
발췌;;;
진정한 공포는 무서움이 아니다. 아무런 선택권도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우린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는 거야.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해 이득을 보는거지.
우리는 정말로 다시 보고 싶은 사람에게만 작별 인사를 하는 법이지.
그냥.....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우리를 돌봐 주는 부모가 그냥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
데이비스: 데이트 하는 사람들은 늘 자기들 관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난 데이트에는 관심없어.
나: 그럼 뭐에 관심 있는데?
데이비스: 너.
날씨란 좋을 때는 잊고 살다가 추워져서 입김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우리가 날씨를 생각할지 말지는 날씨가 정한다. 우리가 아니라.
*예스24는 무료대여 기간이 지나도 책에서 나가기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읽게는 해주는구나~ 굿!!
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2018-32 마인드 리더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2018-32
리디북스 무료대여;;
왓 위민 원츠~라는 영화를 꽤 재밌게 본 기억으로 이 책을 시작했는데
딱 헐리우드 영화 대본을 목적으로 쓴 이야기 같다.
사람의 생각을 읽을뿐 아니라 주입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
정부를 위해 일하는 것을 그만두고는 자기 사업을 시작, 고위층과 부유층을 대상으로 은밀한 사건의 해결사로 일하다가, 정보기관와 연계된 청년 사업가와 얽혀 서로 죽이려다 주인공이 살아 남는다는 이야기ㅋㅋㅋ
뭔가 재밌게 몰입해서 본 것 같은 느낌인데, 또 뭔가 허전하고 틀에 박힌듯한 아쉬운 스토리.
역시 판타지는 영화로 봐야 제 맛이려나?
발췌;;
의식의 양자적 얽힘을 통해 전달되는 정신생리학적 이식;;
세상의 모든 시스템은 더 많이 가진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리디북스 무료대여;;
왓 위민 원츠~라는 영화를 꽤 재밌게 본 기억으로 이 책을 시작했는데
딱 헐리우드 영화 대본을 목적으로 쓴 이야기 같다.
사람의 생각을 읽을뿐 아니라 주입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
정부를 위해 일하는 것을 그만두고는 자기 사업을 시작, 고위층과 부유층을 대상으로 은밀한 사건의 해결사로 일하다가, 정보기관와 연계된 청년 사업가와 얽혀 서로 죽이려다 주인공이 살아 남는다는 이야기ㅋㅋㅋ
뭔가 재밌게 몰입해서 본 것 같은 느낌인데, 또 뭔가 허전하고 틀에 박힌듯한 아쉬운 스토리.
역시 판타지는 영화로 봐야 제 맛이려나?
발췌;;
의식의 양자적 얽힘을 통해 전달되는 정신생리학적 이식;;
세상의 모든 시스템은 더 많이 가진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2018-31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히가시노 게이고)
#2018-31
앞 이야기 2권에 이어 새로 e북으로 출간되었길래 리디에서 구매;;
컨시어지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호텔리어 나오미와 여전히 형사에 어울리지 않는 외모의 닛타 두 사람을 중심으로 모두가 각자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호텔을 무대로, 특히 이번에는 새해 전야제 가면파티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살인예고에 대응한다.
마지막까지 용의자들 중에서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웠고, 역시나 예상치 못한 인물이 한 축으로 등장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정도의 범인의 위장에는 나도 살짝 속아 넘어 갔다.
범죄 동기가 예상보다 약해서 마지막에 긴장감이 좀 덜한 부분이 있지만 호텔리어로서의 프로의식을 보여주는 일화들은 여전히 재미보다는 교훈으로 와닿고, 닛타를 비롯한 노세 형사 등의 번뜩이는 지능과 노련함 그리고 부지런함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님을 새삼 현실적으로 느꼈다.
후속 이야기가 나온다면 LA가 무대가 되려나?
* 역시 마이클 로보텀의 심리스릴러에 몰입했었던 탓인지, 요사이 추리물이 그닥그닥하다~~
앞 이야기 2권에 이어 새로 e북으로 출간되었길래 리디에서 구매;;
컨시어지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호텔리어 나오미와 여전히 형사에 어울리지 않는 외모의 닛타 두 사람을 중심으로 모두가 각자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호텔을 무대로, 특히 이번에는 새해 전야제 가면파티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살인예고에 대응한다.
마지막까지 용의자들 중에서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웠고, 역시나 예상치 못한 인물이 한 축으로 등장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정도의 범인의 위장에는 나도 살짝 속아 넘어 갔다.
범죄 동기가 예상보다 약해서 마지막에 긴장감이 좀 덜한 부분이 있지만 호텔리어로서의 프로의식을 보여주는 일화들은 여전히 재미보다는 교훈으로 와닿고, 닛타를 비롯한 노세 형사 등의 번뜩이는 지능과 노련함 그리고 부지런함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님을 새삼 현실적으로 느꼈다.
후속 이야기가 나온다면 LA가 무대가 되려나?
* 역시 마이클 로보텀의 심리스릴러에 몰입했었던 탓인지, 요사이 추리물이 그닥그닥하다~~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2018-30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2018-30
카페에서 알게되어 무료 리디셀렉트 만료 3시간을 남기고 완독;;
굉장히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그런데 스릴러는 마이클 로보텀 시리즈를 읽고 난 뒤로 왠만해서는 썩 재밌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큰일이네.ㅋ
풋볼 경기중 심한 머리 부상으로 모든것을 기억(과잉기억증후군)하게 된 주인공(데커)이 경찰 생활 중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고 폐인이 되었다가 스스로 범인이라는 레오폴드가 나타나면서, 또 고교 총격사건과 연결되면서 범인을 찾아나선다. 당연히 다시 경찰과 공조하게 되고 그의 기억력을 통해 대부분의 단서를 그혼자서 찾아내고 실마리를 제공한다.
중간에 와이트에 대한 힌트를 얻기 전까지는 혹시 풋볼경기에서 부딪힌 상대가 범인이 아닐까 짐작했는데 아니었다.ㅋ
데커와 비슷한 기억력을 가진, 신체적으로 양성을 가진 상처를 가진 와이트와 그를 꼬득여 복수를 빙자한 살인극을 벌이게 한 레오폴드의 짓으로 드러난다.
개인적으로는 데커의 파트너 랭커스트와 어설픈 기사로 데커를 곤란하게 했던 저널리스트 재미슨 그리고 특수요원 보거트의 존재감이 많이 약해서 전반적으로 느슨한 느낌이다. 중간에 데커도 심리랄지 성향이 급격하게 폐쇄에서 오픈마인드로 열리는 느낌인데 조금 부자연스럽다. 마 개인적인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
카페에서 알게되어 무료 리디셀렉트 만료 3시간을 남기고 완독;;
굉장히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그런데 스릴러는 마이클 로보텀 시리즈를 읽고 난 뒤로 왠만해서는 썩 재밌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큰일이네.ㅋ
풋볼 경기중 심한 머리 부상으로 모든것을 기억(과잉기억증후군)하게 된 주인공(데커)이 경찰 생활 중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고 폐인이 되었다가 스스로 범인이라는 레오폴드가 나타나면서, 또 고교 총격사건과 연결되면서 범인을 찾아나선다. 당연히 다시 경찰과 공조하게 되고 그의 기억력을 통해 대부분의 단서를 그혼자서 찾아내고 실마리를 제공한다.
중간에 와이트에 대한 힌트를 얻기 전까지는 혹시 풋볼경기에서 부딪힌 상대가 범인이 아닐까 짐작했는데 아니었다.ㅋ
데커와 비슷한 기억력을 가진, 신체적으로 양성을 가진 상처를 가진 와이트와 그를 꼬득여 복수를 빙자한 살인극을 벌이게 한 레오폴드의 짓으로 드러난다.
개인적으로는 데커의 파트너 랭커스트와 어설픈 기사로 데커를 곤란하게 했던 저널리스트 재미슨 그리고 특수요원 보거트의 존재감이 많이 약해서 전반적으로 느슨한 느낌이다. 중간에 데커도 심리랄지 성향이 급격하게 폐쇄에서 오픈마인드로 열리는 느낌인데 조금 부자연스럽다. 마 개인적인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2018-29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조엘 그린블라트)
#2018-29
양질의 회사의 주식을 염가에 사서 장기간 보유한다!!!
magicformulainvesting.com
-이 책에 소개한 수익률은 마법공식을 통해 뽑은 약 30개 기업 주식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한 번에 최소한 20~30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계획으로 삼아야 한다.
-시험 기간 동안 선택된 주식은 각각 1년 동안 보유되었다.
-마지막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기억하라. 우리는 어쩌면 30개 기업의 주식을 한꺼번에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시험 기간 동안에 마법공식이 낸 결과를 재현하기 위해 투자 첫 1년 동안 30개 주식을 차근차근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도 된다. 즉 포트폴리오에 20개 또는 30개 기업의 주식이 모일 때까지 몇 달마다 5~7개 기업의 주식을 더해가는 것이다. 그런 후 1년이 지나면, 보유 기간이 다 된 5~7개 기업의 주식만을 새로운 주식으로 교체한다.
·선별 기준으로 총자산수익률ROA, Return on Assets을 이용한다. 최소 자산수익률을 25퍼센트로 정한다(마법공식 연구의 자본수익률을 ROA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 결과 나온 자산수익률이 높은 일단의 주식들 중에서 주가수익률PER, Price Earing Ratio이 가장 낮은 주식들을 선별한다(마법공식 연구의 이익수익률을 PER로 대체하는 것이다).
·공익기업주와 금융주는 리스트에서 모두 제외한다(즉, 뮤추얼펀드, 은행, 보험사 등).
·외국 회사는 리스트에서 모두 제외한다. 대부분의 경우, 외국 회사는 주식명 뒤에 ‘ADR(미국주식예탁증서American Depository Receipt의 의미)’가 붙어 있다.
·만약 어떤 주식이 5퍼센트 미만의 아주 낮은 주가수익률을 보인다면, 이는 작년 혹은 해당 데이터에 평소와 다른 일이 일어났다는 의미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주식도 리스트에서 제외한다. 또한 지난주에 수익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제외시키는 게 좋다(부정확한 데이터나 시의적절하지 않은 데이터의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량 기업을 염가로 산다는 이론은 이치에 맞다
-미스터 마켓이 염가를 알아채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므로 마법공식 전략은 인내심을 요한다
-이익수익률은 세전영업이익EBIT 대 기업가치(주식시가총액+순이자부담부채)의 비율로 계산해 측정
-자본이익률은 세전영업이익(EBIT) 대 투입유형자본(순운전자본+순고정자산)의 비율을 계산해 측정
양질의 회사의 주식을 염가에 사서 장기간 보유한다!!!
magicformulainvesting.com
-이 책에 소개한 수익률은 마법공식을 통해 뽑은 약 30개 기업 주식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한 번에 최소한 20~30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계획으로 삼아야 한다.
-시험 기간 동안 선택된 주식은 각각 1년 동안 보유되었다.
-마지막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기억하라. 우리는 어쩌면 30개 기업의 주식을 한꺼번에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시험 기간 동안에 마법공식이 낸 결과를 재현하기 위해 투자 첫 1년 동안 30개 주식을 차근차근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도 된다. 즉 포트폴리오에 20개 또는 30개 기업의 주식이 모일 때까지 몇 달마다 5~7개 기업의 주식을 더해가는 것이다. 그런 후 1년이 지나면, 보유 기간이 다 된 5~7개 기업의 주식만을 새로운 주식으로 교체한다.
·선별 기준으로 총자산수익률ROA, Return on Assets을 이용한다. 최소 자산수익률을 25퍼센트로 정한다(마법공식 연구의 자본수익률을 ROA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 결과 나온 자산수익률이 높은 일단의 주식들 중에서 주가수익률PER, Price Earing Ratio이 가장 낮은 주식들을 선별한다(마법공식 연구의 이익수익률을 PER로 대체하는 것이다).
·공익기업주와 금융주는 리스트에서 모두 제외한다(즉, 뮤추얼펀드, 은행, 보험사 등).
·외국 회사는 리스트에서 모두 제외한다. 대부분의 경우, 외국 회사는 주식명 뒤에 ‘ADR(미국주식예탁증서American Depository Receipt의 의미)’가 붙어 있다.
·만약 어떤 주식이 5퍼센트 미만의 아주 낮은 주가수익률을 보인다면, 이는 작년 혹은 해당 데이터에 평소와 다른 일이 일어났다는 의미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주식도 리스트에서 제외한다. 또한 지난주에 수익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제외시키는 게 좋다(부정확한 데이터나 시의적절하지 않은 데이터의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량 기업을 염가로 산다는 이론은 이치에 맞다
-미스터 마켓이 염가를 알아채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므로 마법공식 전략은 인내심을 요한다
-이익수익률은 세전영업이익EBIT 대 기업가치(주식시가총액+순이자부담부채)의 비율로 계산해 측정
-자본이익률은 세전영업이익(EBIT) 대 투입유형자본(순운전자본+순고정자산)의 비율을 계산해 측정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209 Small Fry (Lisa Brennan-Jobs)

잡스가 로렌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기 전, 만나던 크리산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바로 리사이다. 잡스가 그녀의 이름을 따라 애플 컴퓨터의 이름을 지었을만큼 그에게 리사는 의미가 있는듯 보이지만 항상 잡스는 리사의 이름을 따른게 아니라고 할 정도로 실상 잡스와 리사의 관계는 혼외 자식이라는 상황을 감안해도 평범하진 않다.
잡스의 집과 생모의 집을 오가며 성장하는 리사에게 잡스의 존재 혹의 그의 자신에 대한 언행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졌다고 내내 이야기 한다. 반면에 생모는 그녀의 가정환경 탓인지 잡스와 헤어진 후 리사를 키우면서 경제적으로 힘들때마다 리사에게 정서적 불안감을 노출한다. 그럼에도 리사는 그런 생모를 이해하고 또 한편으로는 잡스와의 관계가 멀어졌을 때 오히려 생모로부터 많은 위안을 받기도 한다. (리사와 생모는 7살때까지 13번의 이사를 다닌다, 생모와 잡스는 히피적이고 보헤미안적인 성향이 공통점인 듯)
우리가 흔히 아는 잡스의 외곬, 고집, 거만함 등을 리사는 의외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어린시절 자신을 부정하던 나중에는 잡스가 자신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해 주는것에 굉장히 안도와 기쁨을 느끼는 것은 다소 안타까웠다. 리사는 어릴때부터 유명인인 잡스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잡스는 떠나기 전 리사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것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리사는 사소한 오해와 대화의 부재로 예상치 못한 삶을 살아온 것을 되새긴다.
하지만 잡스와 달리 다른 가족들은 리사를 진짜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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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책이라, 그 외의 리사의 이야기는 사실 지루했다.
잡스의 평범하지 않은 가치관은 이미 유명하지만, 여기서 보여지는 그의 가족애와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강조는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그로 인해 리사와 오해와 골이 생겼으니 말이다. 또한 생모 크리산은 리사가 잡스의 차가움에 대해 괴로워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가 리사를 사랑하고 있지만 자신도 모를뿐이라며 위로한다. 그리 나쁜 엄마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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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course the parts did not go together. He was rich but had holes in his jeans; he was successful but hardly talked; his figure was graceful, elegant, but he was clumsy and awkward; he was famous but seemed bereft and alone; he invented a computer and named it after me but didn't seem to notice me, and didn't mention it. Still, I could see how all these contrasting qualities could be an attribute, spun in a certain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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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now that we were at cross-purposes. For him, I was a blot on a spectacular ascent, as our story did not fit with the narrative of greatness and virtue he might have wanted for himself. My existence ruined his streak. For me, it was the opposite: the closer I was to him, the less I would feel ashamed; he was part of the world, and he would accelerate me into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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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n't love that brought people together and kept them together, but values--shared values. (job's wedding 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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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the meanness protected the part that created -so that acting mean to approximate genius is as foolish as trying to be successful by copying his lisp or his walk or the way he turned around and wagged his hands around his back and moaned to pretend he was making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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