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빠져버린 인도를 동경하는 아이가 빌려준 책.
톡톡튀는 작가가 여행 중 만난이들과 인터뷰형식으로 꾸민 책.
무작정 찾아온 이도 있고, 다시 찾아온 이도 있고, 다른 나라를 거쳐 온 이도 있다.
학생도 있고 10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온 이도 있다.
잠시 다니러 온 이도 있고 뭔갈 배우러 온 이도 있고 틈틈이 봉사를 하는 이도 있다.
한결같이 사기를 당했고, 악하기도 하고 순진하기도 한 인도인들에게 혼란을 느끼기도 하고, 더럽고 지저분한 환경에 학을 뗀다.
그리곤 다시 인도를 찾는다. 한결같이.
직접 가보지 않으면 온전히 공감하는게 절대로 불가능 함을 안다.
아프리카를 자전거로 여행하다 온 이들에게는 인도가 편안한 휴식처 이지만
문명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인도가 도저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해불가의 세상이라 한다.
하지만 형용할 수 없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안식과 익숙함을 어느새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도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모습에 비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끊임없이 불평하고 더욱더 만족하기 위해 바둥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어서라고 어디쯤에 얘기하고 있다.
격하게 공감한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2012년 3월 31일 토요일
2012년 3월 23일 금요일
어머니 (강상중)
전후 식민지 시절 흔하디 흔한 우리 어머니들의 삶.
그 중에서도 이국 땅 일본에서 생을 일궈온 어머니의 이야기.
도서관에서 눈물 콧물이 나 시껍했네.ㅠ
엄마한테 전화 해봐야겠다.
그 중에서도 이국 땅 일본에서 생을 일궈온 어머니의 이야기.
도서관에서 눈물 콧물이 나 시껍했네.ㅠ
엄마한테 전화 해봐야겠다.
2012년 3월 21일 수요일
잊혀진 질문 (차동엽)
믿음이 없으면 전부 납득하기엔 무리가 있다.
중간에 괜히 선택했다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랜 사제생활과 풍부한 독서가 어우러져 굳이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배제하더라도 충분히 하느님과 인간 그리고 나자신에 대해 돌아보기엔 감사한 말씀들이 가득하다.
어차피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내 입장에서는 선과 악이라거나 부활이라거나 영생이라거나 혹은 천국과 지옥의 개념따위는 관심 밖이다.
물론 인간으로서 선한 인간 악한 인간은 극명하게 나눠지지만.
자연의 일부로서 한 인간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사는가는 지극히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만족하고 지금 가진것에 만족하며 사는 삶도
보다 위를 향해 앞을 향해 매진하는 삶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만족하는 삶이라면 어떤 삶도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그런 삶들을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스스로 만족하는 삶 바꿔 말하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
이것이 매우 쉽고도 어려운 명제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갈등이 생겨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 감상 따위 보다는 한용운의 시로 대신할까 고민하다가.....**
알 수 없어요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위에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중간에 괜히 선택했다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랜 사제생활과 풍부한 독서가 어우러져 굳이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배제하더라도 충분히 하느님과 인간 그리고 나자신에 대해 돌아보기엔 감사한 말씀들이 가득하다.
어차피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내 입장에서는 선과 악이라거나 부활이라거나 영생이라거나 혹은 천국과 지옥의 개념따위는 관심 밖이다.
물론 인간으로서 선한 인간 악한 인간은 극명하게 나눠지지만.
자연의 일부로서 한 인간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사는가는 지극히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만족하고 지금 가진것에 만족하며 사는 삶도
보다 위를 향해 앞을 향해 매진하는 삶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만족하는 삶이라면 어떤 삶도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그런 삶들을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스스로 만족하는 삶 바꿔 말하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
이것이 매우 쉽고도 어려운 명제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갈등이 생겨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 감상 따위 보다는 한용운의 시로 대신할까 고민하다가.....**
알 수 없어요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위에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2012년 3월 20일 화요일
서른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김선경)
학원 시간이 남아 서점에 들렀다가 산 책.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책이다.
나랑 성향이 비슷해 보이는 마흔 누님의 인생이야기.
출판 관련 일을 해서인지 깨알같이 와닿는 인용들이 군데군데 있다.
요약하면 결국
마흔이란 나이는 결코 늦은 나이도 아니고
부족하고 무능력해 보일지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고 도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행복이란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정도?
이런 류의 책들을 가볍게 여긴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한살 씩 더 먹을 때마다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온 선배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깊이 와닿음을 느낀다.
나름대로의 깨달음이라면
나 자신에 대해 열심히 탐구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 가운데에서 나의 바램도 행복도 찾아지거나 혹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
**
어른 노릇 하기(199P)
열여섯에 나는 내가 다 컸다고 생각했다. 마흔이 넘은 나는 지금 십 대 어디쯤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만화를 좋아하고 동방신기를 좋아한다. 치즈를 두 장씩 겹쳐 먹기도 하고 머리 감기 싫은 날도 있으며 양말을 이틀씩 신기도 한다. 엄숙하고 심각한 자리는 불편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건 영 어색하다. 누군가 충고하면 고마운 척하지만 속으로는 삐진다. 그러다 어디선가 글 한 편 써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그날부터 심각하게(?) 고민한다. 인생이 뭔지 알다가도 모르겠고, 불안하고 부끄러울 때도 많다. 나잇값이 뭔지 점점, 자주 생각에 빠진다. 열여섯과 마흔 사이를 그네 타듯 오가는 나! 언제 어른이 되는 것일까?
* 서른과 마흔의 경계에 대한 책을 몇 권 더 읽어봐야 겠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책이다.
나랑 성향이 비슷해 보이는 마흔 누님의 인생이야기.
출판 관련 일을 해서인지 깨알같이 와닿는 인용들이 군데군데 있다.
요약하면 결국
마흔이란 나이는 결코 늦은 나이도 아니고
부족하고 무능력해 보일지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고 도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행복이란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정도?
이런 류의 책들을 가볍게 여긴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한살 씩 더 먹을 때마다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온 선배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깊이 와닿음을 느낀다.
나름대로의 깨달음이라면
나 자신에 대해 열심히 탐구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 가운데에서 나의 바램도 행복도 찾아지거나 혹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
**
어른 노릇 하기(199P)
열여섯에 나는 내가 다 컸다고 생각했다. 마흔이 넘은 나는 지금 십 대 어디쯤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만화를 좋아하고 동방신기를 좋아한다. 치즈를 두 장씩 겹쳐 먹기도 하고 머리 감기 싫은 날도 있으며 양말을 이틀씩 신기도 한다. 엄숙하고 심각한 자리는 불편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건 영 어색하다. 누군가 충고하면 고마운 척하지만 속으로는 삐진다. 그러다 어디선가 글 한 편 써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그날부터 심각하게(?) 고민한다. 인생이 뭔지 알다가도 모르겠고, 불안하고 부끄러울 때도 많다. 나잇값이 뭔지 점점, 자주 생각에 빠진다. 열여섯과 마흔 사이를 그네 타듯 오가는 나! 언제 어른이 되는 것일까?
* 서른과 마흔의 경계에 대한 책을 몇 권 더 읽어봐야 겠다.^^.
2012년 3월 19일 월요일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김재명)
예상은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너무 갑갑하다.
뭔가 매우 불합리하고 다수가 그걸 알지만 일부 소수의 횡포로 해결되지 못하는 상태.
2차대전 후 각지에 흩어져서 박해 받던 유대인들이, 그들이 주장하는 선택받은 땅으로 몰려와 원주민들인 아랍인들을 몰아내고 멋대로 국가를 세운다. 물론 제국주의자 영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서.
난민이 된 아랍인들은(팔레스타인) 졸지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걸로도 모자라 온갖 전쟁범죄에 수많은 생명을 잃는다.
이들이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단결된 조직력과 테러뿐이다.
이 유일한 저항수단인 테러로부터 자위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전쟁범죄를 일삼는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난민들의 삶은 일제시대 우리가 겪었던 삶과 다르지 않다.
거기다 분리장벽을 세우고 끊임없이 유대인 정착촌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영역을 확장하고 팔레스타인들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
그동안 수많은 생명들과 삶의 터전들이 사라져 갔다.
아이들의 눈에는 분노와 절망만이 가득하다.
작가는 책 여러곳에서, 그리고 말미에서 이야기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치인들의 성향이 평화지향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이러한 비극은 끝나기 어렵다고.
그리고 그것은 매우 불가능해 보인다고.
이스라엘은 절대 팔레스타인에 영토를 돌려줄 생각이 없다.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으며 온갖 박해를 가한다.
팔레스타인은 원래 그들이 살던 영토를 원한다. 군사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테러로 맞선다.
미국은 중동지역의 석유확보를 위해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 막대한 지원을 한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핵은 묵인하면서 이라크의 핵을 물고 늘어지거나, 최근에 이란의 핵 관련 트집을 잡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그러한 모순이 가능한 것이 국제관계의 '정의'이자 '힘'인 듯 하다.
신에게 선택받았다는 민족, 유대인
성전이라 부르며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는 민족, 아랍인, 이슬람
하나님을 입에 담으며 전 세계 모든 전쟁에 빠지지 않는 나라, 미국, 기독교
그래도 '신'이 존재한다고? 뻐큐 머거라!!
**
재밌는 사실이 기술되어 있다.
유대 민족은 크게 터키계 카자르인의 후손인 아쉬케나짐, 순수 셈족인 세파라딤, 에티오피아계인 팔라샤 로 나뉘는데
전세계 유대민족의 80%가 아쉬케나짐이며(이스라엘포함), 이들은 그 옛날 바빌로니아와 로마제국에 정복당해 반란을 일으켰다가
예루살렘에서 쫓겨난 민족이 아니라, 카자르 왕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유대교를 받아들여 유대인이 된 카자르인일 뿐이다.
즉 "약속의 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또한 아쉬케나짐의 일부가 훗날 나치에 의해 학대 및 학살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이 받은 그 학살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하고 아랍인들에게 고스란히 핍박과 학살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언어다.
지금 이스라엘의 공식언어는 히브리어다.
하지만 1948년 이들이 독립국가를 세울때 히브리어는 일반 대중은 사용하지 않고 유대경전과 유대교회 안에서만 사용되는 '사어'였다.
세파라딤 유대인들은 그들이 살던 이베리아반도의 카스티야어와 히브리어가 결합된 '라디노어'를 썼고
아쉬케나짐 유대인들은 히브리어와 독일어가 합쳐진 '이디시어'를 썼다.
하지만 독립 후 철저하게 히브리어 외의 언어사용을 금했다.
결국 일제 시대 황민화를 위해 우리말 우리글을 못쓰게 했던 일제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박노자 교수)
뭔가 매우 불합리하고 다수가 그걸 알지만 일부 소수의 횡포로 해결되지 못하는 상태.
2차대전 후 각지에 흩어져서 박해 받던 유대인들이, 그들이 주장하는 선택받은 땅으로 몰려와 원주민들인 아랍인들을 몰아내고 멋대로 국가를 세운다. 물론 제국주의자 영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서.
난민이 된 아랍인들은(팔레스타인) 졸지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걸로도 모자라 온갖 전쟁범죄에 수많은 생명을 잃는다.
이들이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단결된 조직력과 테러뿐이다.
이 유일한 저항수단인 테러로부터 자위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전쟁범죄를 일삼는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난민들의 삶은 일제시대 우리가 겪었던 삶과 다르지 않다.
거기다 분리장벽을 세우고 끊임없이 유대인 정착촌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영역을 확장하고 팔레스타인들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
그동안 수많은 생명들과 삶의 터전들이 사라져 갔다.
아이들의 눈에는 분노와 절망만이 가득하다.
작가는 책 여러곳에서, 그리고 말미에서 이야기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치인들의 성향이 평화지향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이러한 비극은 끝나기 어렵다고.
그리고 그것은 매우 불가능해 보인다고.
이스라엘은 절대 팔레스타인에 영토를 돌려줄 생각이 없다.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으며 온갖 박해를 가한다.
팔레스타인은 원래 그들이 살던 영토를 원한다. 군사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테러로 맞선다.
미국은 중동지역의 석유확보를 위해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 막대한 지원을 한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핵은 묵인하면서 이라크의 핵을 물고 늘어지거나, 최근에 이란의 핵 관련 트집을 잡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그러한 모순이 가능한 것이 국제관계의 '정의'이자 '힘'인 듯 하다.
신에게 선택받았다는 민족, 유대인
성전이라 부르며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는 민족, 아랍인, 이슬람
하나님을 입에 담으며 전 세계 모든 전쟁에 빠지지 않는 나라, 미국, 기독교
그래도 '신'이 존재한다고? 뻐큐 머거라!!
**
재밌는 사실이 기술되어 있다.
유대 민족은 크게 터키계 카자르인의 후손인 아쉬케나짐, 순수 셈족인 세파라딤, 에티오피아계인 팔라샤 로 나뉘는데
전세계 유대민족의 80%가 아쉬케나짐이며(이스라엘포함), 이들은 그 옛날 바빌로니아와 로마제국에 정복당해 반란을 일으켰다가
예루살렘에서 쫓겨난 민족이 아니라, 카자르 왕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유대교를 받아들여 유대인이 된 카자르인일 뿐이다.
즉 "약속의 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또한 아쉬케나짐의 일부가 훗날 나치에 의해 학대 및 학살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이 받은 그 학살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하고 아랍인들에게 고스란히 핍박과 학살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언어다.
지금 이스라엘의 공식언어는 히브리어다.
하지만 1948년 이들이 독립국가를 세울때 히브리어는 일반 대중은 사용하지 않고 유대경전과 유대교회 안에서만 사용되는 '사어'였다.
세파라딤 유대인들은 그들이 살던 이베리아반도의 카스티야어와 히브리어가 결합된 '라디노어'를 썼고
아쉬케나짐 유대인들은 히브리어와 독일어가 합쳐진 '이디시어'를 썼다.
하지만 독립 후 철저하게 히브리어 외의 언어사용을 금했다.
결국 일제 시대 황민화를 위해 우리말 우리글을 못쓰게 했던 일제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박노자 교수)
2012년 3월 17일 토요일
납관부 일기 (아오키 신몬)
언젠지 기억은 안나지만 굿'바이(Good&Bye)라는 일본영화를 눈물 흘려가며 본적이 있다.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했고 '죽음' '장례식' 그리고 '염습' '입관' 에 대한 이야기를 어찌나 서정적이고 적당한 무게로 풀어내서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는 그런 영화였다.
최재천의 책갈피에서 고른 책인데, 우연히도 그 영화의 원작이란다.
스토리는 전혀 다른데 말이지. 주인공의 배경도 아버지의 존재도.
책에서는 아오키 신몬'이라는 작가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사전에도 없는 납관부'로서의 에피소드와 죽음을 대하는 작가의 심경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아니 그보다는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일본 불교의 선승들과 시인들의 시각을 마치 인문서적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풀어놓고 있다.
물론 나의 관심분야이기도 하고, 마침 어제 읽은 '공겁인'의 내용과 일맥 상통하는지라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
공겁인에서 언급된 유마경이 여기서도 인용되고 있다.
유마경은 유마거사와 문수보살이 나눈 대승의 깊은 뜻에 관한 문답을 기록한 불경이다.
저자가 상당 부분을 인용하고 있는 일본 불교에 대한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정토종을 창시한 호우넨,
호우넨으로 부터 사사받은 신란, 그가 창시한 정토진종과 신란의 "교행신전",
신란으로부터 사사받은 유이엔, 그가 저술한 "탄이초"
정토진종을 크게 부흥시킨 렌뇨, 그가 쓴 "백골의 장"
조동종을 창시한 가마쿠라 시대의 선승인 '도겐'
그리고 시인 미야자와 겐지, 그의 작품 "영결의 아침"
이들 외에도 몇 몇 시인들, 특히 죽음을 앞둔 이들이 죽음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바가 불교에서 말하는 그것과 유사한 점을 보인다고 말한다.
불교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회장님의 조언이 웬지 가벼이 들리지 않더니 뭔가 내 인생에 변화가 오려나?
뭐가 됐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은 확실하다!!
**
날마다 시신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신이 조용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그에 반하여 죽음을 두려워하고, 벌벌 떨면서 들여다 보는 산 사람들의 추악함...
**
놀람, 무서움, 슬픔, 우울, 분노, 그런 것들이 복잡하게 뒤얽힌 흐물흐물한 산 사람의 시선이 염습을 하는 내 등 뒤로 느껴지는 것이다.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했고 '죽음' '장례식' 그리고 '염습' '입관' 에 대한 이야기를 어찌나 서정적이고 적당한 무게로 풀어내서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는 그런 영화였다.
최재천의 책갈피에서 고른 책인데, 우연히도 그 영화의 원작이란다.
스토리는 전혀 다른데 말이지. 주인공의 배경도 아버지의 존재도.
책에서는 아오키 신몬'이라는 작가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사전에도 없는 납관부'로서의 에피소드와 죽음을 대하는 작가의 심경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아니 그보다는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일본 불교의 선승들과 시인들의 시각을 마치 인문서적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풀어놓고 있다.
물론 나의 관심분야이기도 하고, 마침 어제 읽은 '공겁인'의 내용과 일맥 상통하는지라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
공겁인에서 언급된 유마경이 여기서도 인용되고 있다.
유마경은 유마거사와 문수보살이 나눈 대승의 깊은 뜻에 관한 문답을 기록한 불경이다.
저자가 상당 부분을 인용하고 있는 일본 불교에 대한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정토종을 창시한 호우넨,
호우넨으로 부터 사사받은 신란, 그가 창시한 정토진종과 신란의 "교행신전",
신란으로부터 사사받은 유이엔, 그가 저술한 "탄이초"
정토진종을 크게 부흥시킨 렌뇨, 그가 쓴 "백골의 장"
조동종을 창시한 가마쿠라 시대의 선승인 '도겐'
그리고 시인 미야자와 겐지, 그의 작품 "영결의 아침"
이들 외에도 몇 몇 시인들, 특히 죽음을 앞둔 이들이 죽음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바가 불교에서 말하는 그것과 유사한 점을 보인다고 말한다.
불교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회장님의 조언이 웬지 가벼이 들리지 않더니 뭔가 내 인생에 변화가 오려나?
뭐가 됐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은 확실하다!!
**
날마다 시신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신이 조용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그에 반하여 죽음을 두려워하고, 벌벌 떨면서 들여다 보는 산 사람들의 추악함...
**
놀람, 무서움, 슬픔, 우울, 분노, 그런 것들이 복잡하게 뒤얽힌 흐물흐물한 산 사람의 시선이 염습을 하는 내 등 뒤로 느껴지는 것이다.
2012년 3월 16일 금요일
공겁인 (최운초)
퇴사하면서 회장님과 면담을 가졌는데
아직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불교에 관심을 가져보라 하시며 주신 책이다.
회장님께 변화와 깨달음을 주신 분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짐작하며 읽었다.
파란만장한 삶과 늦은 나이에 깨달음을 얻은 백봉 김기춘 거사의 제자들이 전하는 구도의 길과 스승에 대한 회고다.
욕망을 쫓아 정력을 소비하며 사는 부류도 있고
아무 생각이 없이 그져 주어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사는 부류도 있고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혹은 온 세상에 은둔해 있는 구도자들처럼) 부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평생을 정진하는 부류도 있다.
난 굳이 따져보면 중간 정도 될까?
중간도 못 미칠것 같다. 갈망하지만 노력은 하지 않는. 이도 저도 아닌.
세상이치를 깨닫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치를 깨닫는 것은 또 어떤 기분일까?
깨친 여러 선사들이 해놓은 말씀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경지는 또 어떤 기분일까?
한번 경험 해보고 싶다.!!
아직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불교에 관심을 가져보라 하시며 주신 책이다.
회장님께 변화와 깨달음을 주신 분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짐작하며 읽었다.
파란만장한 삶과 늦은 나이에 깨달음을 얻은 백봉 김기춘 거사의 제자들이 전하는 구도의 길과 스승에 대한 회고다.
욕망을 쫓아 정력을 소비하며 사는 부류도 있고
아무 생각이 없이 그져 주어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사는 부류도 있고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혹은 온 세상에 은둔해 있는 구도자들처럼) 부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평생을 정진하는 부류도 있다.
난 굳이 따져보면 중간 정도 될까?
중간도 못 미칠것 같다. 갈망하지만 노력은 하지 않는. 이도 저도 아닌.
세상이치를 깨닫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치를 깨닫는 것은 또 어떤 기분일까?
깨친 여러 선사들이 해놓은 말씀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경지는 또 어떤 기분일까?
한번 경험 해보고 싶다.!!
2012년 3월 14일 수요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처음 보고 듣는 글귀들이 아님에도
새로운 느낌과 감흥으로 와 닿는다면 내 마음이 그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다는 의미겠지?
인수인계 끝내고
빈자리에 앉아 두어 시간에 걸쳐 짬짬이 다 읽어버렸다.
발췌글이 많아서 덧글로 남겨야겠다.
새로운 느낌과 감흥으로 와 닿는다면 내 마음이 그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다는 의미겠지?
인수인계 끝내고
빈자리에 앉아 두어 시간에 걸쳐 짬짬이 다 읽어버렸다.
발췌글이 많아서 덧글로 남겨야겠다.
2012년 3월 13일 화요일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협상에 대한 내용이다.
익히 들어온 내용도 있고 신선한 내용도 있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그렇지만 이런류의 외국 서적에는 사례가 무수히 나온다.
그래서 더욱 쉽게 이해되고 공감이 되나보다.
다만 이 책에서 성공적인 협상으로 소개되는 사람들처럼 실전에서 혹은 연습의 연습을 거듭할 정도의 실천력이 따라주는가가 관건이라 생각된다.
변화가 없으면 읽기는 무의미하다고 하였는데 에고...
내가 이해한 핵심은
협상을 위한 기술적인 혹은 상대자에 대한 배경지식은 기본이며
인간적인 접근 및 관계 형성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라는 것 같다.
서글서글한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더 쉽게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건가? 제길.
**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이다.
**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고 대할줄 알아야 한다.
**
협상을 성공시키려면 신뢰도 중요하지만, 약속에 대한 이해관계를 깨닫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
협상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의 실패이고, 의사소통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인식의 차이다.
인식의 차이는 사람마다 관심사와 가치관 그리고 감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
역할전환(역지사지)을 통해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보다 잘 그릴 수 있다.
**
먼저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상대방이 당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하기 2번에 해당)
(1.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어디로 가세요?
2. 어디로 가세요?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
소송은 과거를 놓고 서로 대립하지만, 협상은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
**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할 수없다.(데이비드 린<인도로 가는길>)
**
표준은 상대방이 스스로 정해놓은 원칙, 프레이밍은 상대에게 정보(표준)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법.
프레이밍과 점진적 접근법을 통해 상대방이 원하는 곳으로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
**
협상은 오직 목표와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즉 어떤 표준을 이용할지, 상대방의 니즈는 무엇인지, 공통의 적을 만들 수 있는지, 관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진정한 의사결정자는 누구인지 파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상대의 나쁜행동을 지적할 때는 재치있게 그리고 사실에 바탕을 두고.
**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
복수는 냉정할 때 해야 제 맛.
**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최선의 방법은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다.(라이너스 폴링, 노벨평화상,화학상 수상자)
**
항상 원하는 것을 바로 얻을 수는 없어요. 대신 최종 목표까지 이르는 경로 설정을 잘 해야 합니다.(카밀라)
**
주위를 둘러보고 시간과 에너지가 허락하는 대로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어라. 그러면 평생에 걸쳐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상대의 머릿속 그림에 대해 많이 알수록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
협상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외적 요소의 동질성보다 심리적 연대감을 이루는게 훨씬 중요하다.
**
우리는 실질적인 이득(협상의 목표)을 생각하기보다 상대방과 비교를 하면서 비합리적인 판단을 할 때가 많다.
익히 들어온 내용도 있고 신선한 내용도 있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그렇지만 이런류의 외국 서적에는 사례가 무수히 나온다.
그래서 더욱 쉽게 이해되고 공감이 되나보다.
다만 이 책에서 성공적인 협상으로 소개되는 사람들처럼 실전에서 혹은 연습의 연습을 거듭할 정도의 실천력이 따라주는가가 관건이라 생각된다.
변화가 없으면 읽기는 무의미하다고 하였는데 에고...
내가 이해한 핵심은
협상을 위한 기술적인 혹은 상대자에 대한 배경지식은 기본이며
인간적인 접근 및 관계 형성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라는 것 같다.
서글서글한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더 쉽게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건가?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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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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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고 대할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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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을 성공시키려면 신뢰도 중요하지만, 약속에 대한 이해관계를 깨닫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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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의 실패이고, 의사소통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인식의 차이다.
인식의 차이는 사람마다 관심사와 가치관 그리고 감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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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전환(역지사지)을 통해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보다 잘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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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상대방이 당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하기 2번에 해당)
(1.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어디로 가세요?
2. 어디로 가세요?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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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은 과거를 놓고 서로 대립하지만, 협상은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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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할 수없다.(데이비드 린<인도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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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은 상대방이 스스로 정해놓은 원칙, 프레이밍은 상대에게 정보(표준)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법.
프레이밍과 점진적 접근법을 통해 상대방이 원하는 곳으로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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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오직 목표와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즉 어떤 표준을 이용할지, 상대방의 니즈는 무엇인지, 공통의 적을 만들 수 있는지, 관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진정한 의사결정자는 누구인지 파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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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나쁜행동을 지적할 때는 재치있게 그리고 사실에 바탕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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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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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냉정할 때 해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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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최선의 방법은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다.(라이너스 폴링, 노벨평화상,화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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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원하는 것을 바로 얻을 수는 없어요. 대신 최종 목표까지 이르는 경로 설정을 잘 해야 합니다.(카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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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고 시간과 에너지가 허락하는 대로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어라. 그러면 평생에 걸쳐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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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머릿속 그림에 대해 많이 알수록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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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외적 요소의 동질성보다 심리적 연대감을 이루는게 훨씬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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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질적인 이득(협상의 목표)을 생각하기보다 상대방과 비교를 하면서 비합리적인 판단을 할 때가 많다.
2012년 3월 11일 일요일
사랑받을 권리 (일레인 N. 아론)
원래 제목이 The Undervalued Self 인데 한글제목은 좀 뜬금없다.
'못난 나'라는 표현이 원제인것 같은데 책 제목으로는 어울리지 않아 그런가 보다.
소심함, 내성적, 소극적, 자신감'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어봤는데
이 책도 비슷한 부류의 책이다.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평가절하 하는 '못난 나'를 가지고 있으며
관계맺기와 순위매기기 사이에서 관계맺기에 실패하고 순위매기기에 함몰되면 이 '못난 나'가 발현되어 실패한 인생을 살게 되며,
그래서 그 '못난 나'가 발현되는 과거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찾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 순위매기기에서 벗어나 관계맺기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기다.
순위매기기에 빠지게 되면 6가지 방어기제가 작동하는데 이건 공감이 간다.
최소화하기, 외부요인탓하기, 경쟁에서 빠지기, 과도하게 성취하기, 부풀리기, 투사하기.
6가지 중 상당부분을 나도 무의식적으로 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내가 가진 컴플렉스는 어린시절 얼토당토 않은 트라우마보다는 '그것'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늘 고민하지만 답은 보이지 않는 '그것'.
아마 평생 고민하며 도망다니다 인생 끝날 것 같다.
본문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순수한 자아 만나기, 내면의 비판자 만나기, 내면의 보호자-학대자 만나기 등은 이론적으로 다가가기는 힘이 든다. 이럴 때는 외국처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정신분석학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신병자 취급을 하는 분위기 인지라. 물론 몇 몇 유명한 상담의들이 책도 내며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ㅠ
발췌
**
관계맺기 시작하는 법
.미소짓는다.
.눈을 마주친다.
.공감을 표한다.
.상냥한 태도를 취한다.
**
관계맺기 강화하는 법
.감정적으로 동조한다.
.통찰력을 발휘한다.(이해)
.말로 표현한다.
.감정이입 한다.
**
관계맺기의 핵심;
스스로의 자아가 확립되었을 때에만 누군가를 자기 자신처럼 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상태에서만 둘은 자원, 관점, 정서적 지지를 공유할 수 있다.
'못난 나'라는 표현이 원제인것 같은데 책 제목으로는 어울리지 않아 그런가 보다.
소심함, 내성적, 소극적, 자신감'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어봤는데
이 책도 비슷한 부류의 책이다.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평가절하 하는 '못난 나'를 가지고 있으며
관계맺기와 순위매기기 사이에서 관계맺기에 실패하고 순위매기기에 함몰되면 이 '못난 나'가 발현되어 실패한 인생을 살게 되며,
그래서 그 '못난 나'가 발현되는 과거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찾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 순위매기기에서 벗어나 관계맺기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기다.
순위매기기에 빠지게 되면 6가지 방어기제가 작동하는데 이건 공감이 간다.
최소화하기, 외부요인탓하기, 경쟁에서 빠지기, 과도하게 성취하기, 부풀리기, 투사하기.
6가지 중 상당부분을 나도 무의식적으로 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내가 가진 컴플렉스는 어린시절 얼토당토 않은 트라우마보다는 '그것'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늘 고민하지만 답은 보이지 않는 '그것'.
아마 평생 고민하며 도망다니다 인생 끝날 것 같다.
본문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순수한 자아 만나기, 내면의 비판자 만나기, 내면의 보호자-학대자 만나기 등은 이론적으로 다가가기는 힘이 든다. 이럴 때는 외국처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정신분석학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신병자 취급을 하는 분위기 인지라. 물론 몇 몇 유명한 상담의들이 책도 내며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ㅠ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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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맺기 시작하는 법
.미소짓는다.
.눈을 마주친다.
.공감을 표한다.
.상냥한 태도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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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맺기 강화하는 법
.감정적으로 동조한다.
.통찰력을 발휘한다.(이해)
.말로 표현한다.
.감정이입 한다.
**
관계맺기의 핵심;
스스로의 자아가 확립되었을 때에만 누군가를 자기 자신처럼 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상태에서만 둘은 자원, 관점, 정서적 지지를 공유할 수 있다.
2012년 3월 4일 일요일
해를 품은 달 1 (정은궐)
발췌만.
**
훤이 얼굴도 모르는 연우에게 보낸 첫 연서.
장구령(張九齡)의 망월회원(望月懷遠, 밝을 달을 보며 임을 그리다)
海上生明月 바다 위로 떠오른 밝은 달을
天涯共此時 하늘 끝에서 님도 보고 있겠지
情人怨遙夜 그리운 님은 긴 밤 원망하며
竟夕起相思 밤이 다 가도록 나만 생각하리라
滅燭憐光滿 촛불 끄니 방안 가득한 달빛 더욱 서러운데
披衣覺露滋 옷 걸치니 옷은 이미 이슬로 축축하네
不堪盈手贈 손에 가득 담아 님에게 보낼 수도 없으니
還寢夢佳期 다시 잠들어 꿈속에서나 만나야 하리
**
연우가 보낸 회신
황진이(黄真伊)의 상사몽(相思梦,서로를 그리는 꿈)
相思相只凭梦 愿使遥遥他夜梦 一同作路中逢。
서로 그리는 심정은 꿈 아니면 만날 수가 없건만,
꿈속에서 내가 님을 찾아 떠나니 님은 나를 찾아 왔던가.
바라거니 길고 긴 다른 날의 꿈에는,
오가는 꿈길에 우리 함께 만나지기를.
**
운과 훤의 심시
雜詩二(잡시 2) - 陶淵明(도연명)
白日淪西阿(백일윤서아) : 하얀 해가 서쪽 언덕 뒤로 잠기니
素月出東嶺(소월출동령) : 동쪽 봉우리 위로 흰 달이 떠오네
遙遙萬理輝(요요만리휘) : 달빛이 아득하니 만리를 비추이니
蕩蕩空中景(탕탕공중경) : 밝은 빛 허공중에 흩어져 내리네
風來入房戶(풍래입방호) : 방 문 틈 사이로 찬바람 스며들어
夜中枕席冷(야중침석랭) : 한밤중 잠자리 베개머리 싸늘하네
氣變悟時易(기변오시역) : 날씨 변한 것에 계절 바뀜을 알고
不眠知夕永(불면지석영) : 오지 않는 잠에 밤 깊음을 알겠네
欲言無予和(욕언무여화) : 말하고 싶어도 대답 할 사람 없어
揮杯勸孤影(휘배권고영) : 외로운 그림자에게나 잔을 권하네
日月擲人去(일월척인거) : 해와 달은 사람을 버려두고 가고
有志不獲騁(유지불획빙) : 뜻은 있었으나 이루지 못하였으니
念此懷悲悽(염차회비처) : 가슴깊이 서글프고 처량한 생각에
終曉不能靜(종효불능정) : 밤새워 뒤척이며 잠들지 못 하였네
**
훤이 얼굴도 모르는 연우에게 보낸 첫 연서.
장구령(張九齡)의 망월회원(望月懷遠, 밝을 달을 보며 임을 그리다)
海上生明月 바다 위로 떠오른 밝은 달을
天涯共此時 하늘 끝에서 님도 보고 있겠지
情人怨遙夜 그리운 님은 긴 밤 원망하며
竟夕起相思 밤이 다 가도록 나만 생각하리라
滅燭憐光滿 촛불 끄니 방안 가득한 달빛 더욱 서러운데
披衣覺露滋 옷 걸치니 옷은 이미 이슬로 축축하네
不堪盈手贈 손에 가득 담아 님에게 보낼 수도 없으니
還寢夢佳期 다시 잠들어 꿈속에서나 만나야 하리
**
연우가 보낸 회신
황진이(黄真伊)의 상사몽(相思梦,서로를 그리는 꿈)
相思相只凭梦 愿使遥遥他夜梦 一同作路中逢。
서로 그리는 심정은 꿈 아니면 만날 수가 없건만,
꿈속에서 내가 님을 찾아 떠나니 님은 나를 찾아 왔던가.
바라거니 길고 긴 다른 날의 꿈에는,
오가는 꿈길에 우리 함께 만나지기를.
**
운과 훤의 심시
雜詩二(잡시 2) - 陶淵明(도연명)
白日淪西阿(백일윤서아) : 하얀 해가 서쪽 언덕 뒤로 잠기니
素月出東嶺(소월출동령) : 동쪽 봉우리 위로 흰 달이 떠오네
遙遙萬理輝(요요만리휘) : 달빛이 아득하니 만리를 비추이니
蕩蕩空中景(탕탕공중경) : 밝은 빛 허공중에 흩어져 내리네
風來入房戶(풍래입방호) : 방 문 틈 사이로 찬바람 스며들어
夜中枕席冷(야중침석랭) : 한밤중 잠자리 베개머리 싸늘하네
氣變悟時易(기변오시역) : 날씨 변한 것에 계절 바뀜을 알고
不眠知夕永(불면지석영) : 오지 않는 잠에 밤 깊음을 알겠네
欲言無予和(욕언무여화) : 말하고 싶어도 대답 할 사람 없어
揮杯勸孤影(휘배권고영) : 외로운 그림자에게나 잔을 권하네
日月擲人去(일월척인거) : 해와 달은 사람을 버려두고 가고
有志不獲騁(유지불획빙) : 뜻은 있었으나 이루지 못하였으니
念此懷悲悽(염차회비처) : 가슴깊이 서글프고 처량한 생각에
終曉不能靜(종효불능정) : 밤새워 뒤척이며 잠들지 못 하였네
해를 품은 달 2 (정은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도 우연히 직원에게 빌려 읽고 완전 감동이었는데
해품달이 같은 작가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김수훤~이라고 네이트에 적어놓은 해품달 앓이 친구에게 선물해 주려고 주문했다가
내가 먼저 읽어버렸다. 최대한 조심조심 봐서 티는 안나는데 좀 찔리긴 하다.
약간의 정치 권력다툼 더하기 사랑 이야기인데,
다른것 보다 작가의 표현력이 존경스럽다.
대사 하나하나가 싯구다 싯구.
거기다 인물들의 이름.
기가막힌 작명이다.
해를 뜻하는 훤,
밝지만 해는 될수 없는 양명,
해와 운명을 함께 할수밖에 없는 월, 그리고 보슬비라는 의미의 연우.
해를 가릴수도 달을 가릴수도 있는 운,
불꽃의 염,
그리고 염과 하나 될수 없는 설.
1권을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에 걸쳐 읽고, 2권은 일요일 오후에 시작해서 조금전에 읽었다.
이렇게 몰입해서 읽는 소설이 조금이라도 내 정서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ㅋ
선물해야 할 책이라 펼쳐놓고 발췌하기가 힘들어 몇 개만 옮긴다.
**
그제야 월의 왼쪽 눈에서 굵은 눈물 한 방울이 떨어져 내렸다.
아무 변화 없이 오직 눈물 한 방울만이 떨어져 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훤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무표정한 표정보다는 차라리 떨어져 내리는 눈물이 덜 서글펐다.
그 마음을 담아 다시 거문고 줄을 뜯었다.
눈물은 월이 흘렸고, 울음소리는 거문고가 대신 내었고, 거문고의 울음소리는 훤이 만들었다.
**
가마가 부질없이 크오.(훤)
**
진정 저를 아니 보실 것입니까. 오라버니(연우)
**
몰랐구나. 달은 세상 모든것들의 그림자는 남기게 하여도, 스스로의 그림자는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훤)
**
단지 지금 제가 원망스러운 것이 있다면,
처음 雲雨를 읊은자, 그자가 원망스러울 뿐이옵니다.
구름과 비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데...(제운)
**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내일을 기다리고, 또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내일을 기다리오.
그대와 함게할 날은 머지않은 미래의 한곳에 박혀 있는데
하룻밤 자고 일어난 오늘은 어이하여 그 미래에서 더욱 멀어져 있는지 알 수가 없소.(훤)
**
1년 안에 주어진 달이 같고, 한 달 안에 주어진 날이 같고,
한 날에 주어진 시간이 같다는 옛 성현들의 말이 이제야 다 거짓임을 알겠사옵니다.
임과 보냈던 한 날과 임을 기다리는 이 한 날은 분명 같은 한날인데,
지금의 한 날은 임 함께 있던 몇 날을 이어 붙인 듯 소녀에게도 참으로 길기만 하옵니다.(연우)
요곤 19금.ㅋ
**
우뚝 솟은 산일수록 쉽게 낮아지지도 않는 법이니, 그대의 몸이 힙겹더라도 나를 밉다 마시오.(훤)
**
깊게 팬 계곡일수록 더 많은 물이 흐르는 법이니, 그 물 맛에 취하지나 마옵소서.(연우)
해품달이 같은 작가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김수훤~이라고 네이트에 적어놓은 해품달 앓이 친구에게 선물해 주려고 주문했다가
내가 먼저 읽어버렸다. 최대한 조심조심 봐서 티는 안나는데 좀 찔리긴 하다.
약간의 정치 권력다툼 더하기 사랑 이야기인데,
다른것 보다 작가의 표현력이 존경스럽다.
대사 하나하나가 싯구다 싯구.
거기다 인물들의 이름.
기가막힌 작명이다.
해를 뜻하는 훤,
밝지만 해는 될수 없는 양명,
해와 운명을 함께 할수밖에 없는 월, 그리고 보슬비라는 의미의 연우.
해를 가릴수도 달을 가릴수도 있는 운,
불꽃의 염,
그리고 염과 하나 될수 없는 설.
1권을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새벽에 걸쳐 읽고, 2권은 일요일 오후에 시작해서 조금전에 읽었다.
이렇게 몰입해서 읽는 소설이 조금이라도 내 정서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ㅋ
선물해야 할 책이라 펼쳐놓고 발췌하기가 힘들어 몇 개만 옮긴다.
**
그제야 월의 왼쪽 눈에서 굵은 눈물 한 방울이 떨어져 내렸다.
아무 변화 없이 오직 눈물 한 방울만이 떨어져 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훤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무표정한 표정보다는 차라리 떨어져 내리는 눈물이 덜 서글펐다.
그 마음을 담아 다시 거문고 줄을 뜯었다.
눈물은 월이 흘렸고, 울음소리는 거문고가 대신 내었고, 거문고의 울음소리는 훤이 만들었다.
**
가마가 부질없이 크오.(훤)
**
진정 저를 아니 보실 것입니까. 오라버니(연우)
**
몰랐구나. 달은 세상 모든것들의 그림자는 남기게 하여도, 스스로의 그림자는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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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지금 제가 원망스러운 것이 있다면,
처음 雲雨를 읊은자, 그자가 원망스러울 뿐이옵니다.
구름과 비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데...(제운)
**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내일을 기다리고, 또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내일을 기다리오.
그대와 함게할 날은 머지않은 미래의 한곳에 박혀 있는데
하룻밤 자고 일어난 오늘은 어이하여 그 미래에서 더욱 멀어져 있는지 알 수가 없소.(훤)
**
1년 안에 주어진 달이 같고, 한 달 안에 주어진 날이 같고,
한 날에 주어진 시간이 같다는 옛 성현들의 말이 이제야 다 거짓임을 알겠사옵니다.
임과 보냈던 한 날과 임을 기다리는 이 한 날은 분명 같은 한날인데,
지금의 한 날은 임 함께 있던 몇 날을 이어 붙인 듯 소녀에게도 참으로 길기만 하옵니다.(연우)
요곤 19금.ㅋ
**
우뚝 솟은 산일수록 쉽게 낮아지지도 않는 법이니, 그대의 몸이 힙겹더라도 나를 밉다 마시오.(훤)
**
깊게 팬 계곡일수록 더 많은 물이 흐르는 법이니, 그 물 맛에 취하지나 마옵소서.(연우)
2012년 3월 2일 금요일
마더 릴리언의 위대한 선물 (지미 카터)
북한과의 중재를 위해 방북했던 카터 대통령.
이것이 내가 아는 전부이다.
그에게 이런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도,
그가 노벨상을 받았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국제분쟁, 평화 그리고 인권을 위해 애써 왔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릴리언 여사는 흔히 말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같다.
아마도 젊은날의 독서와 가정환경이 만들어 준 축복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일흔의 나이에 척박한 인도에서 간호사로서 평화봉사활동을 해내고
아들의 선거운동 최전선에서 왕성하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 놀랍니다.
그리고 그녀의 위트와 유머.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추억되는 그녀의 희생과 나눔과 봉사.
나도 이런 노년을 맞이하고 싶다.
**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물질들로부터
이토록 멀리 떨어진 낯선 땅에서
인생이란 남들과 더불어 살며 그들의 사랑을 가장 귀중한 선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될 줄은 몰랐다.
자식들에게 단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용기있게 도전해 의미 있는 삶의 목표를 이루고 최대한 베풀며 사는 것이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니 조각 그림처럼 모든 게 맞아떨어진다.
그것은 계획된 삶이었고 그 삶을 준비하신 분은 하나님임을 믿는다.(릴리언, 59p)
**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자 오히려 참을성이 생겼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릴리언, 103p)
이것이 내가 아는 전부이다.
그에게 이런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도,
그가 노벨상을 받았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국제분쟁, 평화 그리고 인권을 위해 애써 왔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릴리언 여사는 흔히 말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같다.
아마도 젊은날의 독서와 가정환경이 만들어 준 축복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일흔의 나이에 척박한 인도에서 간호사로서 평화봉사활동을 해내고
아들의 선거운동 최전선에서 왕성하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 놀랍니다.
그리고 그녀의 위트와 유머.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추억되는 그녀의 희생과 나눔과 봉사.
나도 이런 노년을 맞이하고 싶다.
**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물질들로부터
이토록 멀리 떨어진 낯선 땅에서
인생이란 남들과 더불어 살며 그들의 사랑을 가장 귀중한 선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될 줄은 몰랐다.
자식들에게 단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용기있게 도전해 의미 있는 삶의 목표를 이루고 최대한 베풀며 사는 것이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니 조각 그림처럼 모든 게 맞아떨어진다.
그것은 계획된 삶이었고 그 삶을 준비하신 분은 하나님임을 믿는다.(릴리언, 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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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자 오히려 참을성이 생겼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릴리언, 103p)
2012년 3월 1일 목요일
기독교 성서의 이해 (김용옥)
집에 한가득 도올 선생님의 책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그의 막힘없는 동서고금의 온갖 분야에 대한 지식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요사이 계속하여 연구를 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기철학'을 일생의 하나의 철학체계로 정립하시려던 연구는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앞서 읽었던 버트런드 러셀의 책의 감상에도 언급했지만
난 신의 존재 따위는 믿지 않는다.
이 세상의 온갖 비극들 천재지변들 특히나 '신'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대학살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도올과 같은 이성에 대한 냉철한 연구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
버트런드 러셀 만큼의 지성인이면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
음양으로 이 세상의 어두운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아는 주변의 수많은 '선'한 사람들이
내가 믿지 않는 '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의아심은 늘 가지고 있으며
또한 존재론적인 신이 아닐지라도 그 신이 가지는 의미론적인 어떤 것에 대한 궁금함 때문에 종교 관련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미션 스쿨이었던 '거창고'에서 많은 선생님들의 종교적인 언행에 감동받아
마지막 한학기를 학교 교회에 다닌적이 있지만
학교 밖의 교회는 도저히 적응하지 못했다.
그 거창고에서 역시 신선한 감동을 받은 것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성경의 선택이유였다.
내가 몇 군데 밖에 다녀보지 않은 교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모두 개역한글판이었다.
도무지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우리말. 문체. 어휘.
차라리 짧은 영어실력으로 원서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이해가 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거창고에서는 개역한글판이 아니라 공동번역판을 학생들에게 권하고 교내 공식 성경으로 삼았다.
'기독교성서의 이해'의 주된 내용이 성경의 생성과정인데,
이 성경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게 되기까지 기원전/후의 정치와 종교간의 피비린내나는 역사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수십/수백 개가 넘는 성경의 기원이 되는 자료들이 만들어지고 구전되고 또 번역되어 왔다.
세월이 흘러 역사적인 몇 번의 발굴로 인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어왔던 성경의 내용들이 오역되거나 근거없음 또한 밝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조차도 확정할 수 없는 고대자료를 번역하고 또 번역한 '성경'이라면
새로운 증거와 사료에 의해 새로이 변역된 성경을 우리 일반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고등학생 때 했었고
그런 이유로 거창고가 선택하여 믿는자건 아니건 학생들에게 권해준 성경 하나만 보아도
그 학교의 열린 교육정신을 알 수 있다고 은근히 자랑하고 싶다.ㅋ
책 내용의 상당부분이 고대 희랍, 헬레니즘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보다가 꾸벅꾸벅 졸기도 하였다. 지명도 이름도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구매해 놓은 역시나 도올선생님의 도마복음서 3권과 요한복음강해를 읽고 다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현대인의 필독서 중의 하나라는 '시오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도 꼭 읽어봐야겠다.
그의 막힘없는 동서고금의 온갖 분야에 대한 지식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요사이 계속하여 연구를 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기철학'을 일생의 하나의 철학체계로 정립하시려던 연구는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앞서 읽었던 버트런드 러셀의 책의 감상에도 언급했지만
난 신의 존재 따위는 믿지 않는다.
이 세상의 온갖 비극들 천재지변들 특히나 '신'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대학살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도올과 같은 이성에 대한 냉철한 연구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
버트런드 러셀 만큼의 지성인이면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
음양으로 이 세상의 어두운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아는 주변의 수많은 '선'한 사람들이
내가 믿지 않는 '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의아심은 늘 가지고 있으며
또한 존재론적인 신이 아닐지라도 그 신이 가지는 의미론적인 어떤 것에 대한 궁금함 때문에 종교 관련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미션 스쿨이었던 '거창고'에서 많은 선생님들의 종교적인 언행에 감동받아
마지막 한학기를 학교 교회에 다닌적이 있지만
학교 밖의 교회는 도저히 적응하지 못했다.
그 거창고에서 역시 신선한 감동을 받은 것은 학교에서 사용하는 성경의 선택이유였다.
내가 몇 군데 밖에 다녀보지 않은 교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모두 개역한글판이었다.
도무지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우리말. 문체. 어휘.
차라리 짧은 영어실력으로 원서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이해가 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거창고에서는 개역한글판이 아니라 공동번역판을 학생들에게 권하고 교내 공식 성경으로 삼았다.
'기독교성서의 이해'의 주된 내용이 성경의 생성과정인데,
이 성경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게 되기까지 기원전/후의 정치와 종교간의 피비린내나는 역사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수십/수백 개가 넘는 성경의 기원이 되는 자료들이 만들어지고 구전되고 또 번역되어 왔다.
세월이 흘러 역사적인 몇 번의 발굴로 인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어왔던 성경의 내용들이 오역되거나 근거없음 또한 밝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조차도 확정할 수 없는 고대자료를 번역하고 또 번역한 '성경'이라면
새로운 증거와 사료에 의해 새로이 변역된 성경을 우리 일반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고등학생 때 했었고
그런 이유로 거창고가 선택하여 믿는자건 아니건 학생들에게 권해준 성경 하나만 보아도
그 학교의 열린 교육정신을 알 수 있다고 은근히 자랑하고 싶다.ㅋ
책 내용의 상당부분이 고대 희랍, 헬레니즘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보다가 꾸벅꾸벅 졸기도 하였다. 지명도 이름도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구매해 놓은 역시나 도올선생님의 도마복음서 3권과 요한복음강해를 읽고 다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현대인의 필독서 중의 하나라는 '시오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도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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